•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2.15 06:01

식약처, 지난해부터 2년간 4억4000만원 투입해 시스템 구축

첨단기술을 적용한 약물상호작용도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식약처는 인공지능을 기반한 약물상호작용을 예측하고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끝내고 구축된 시스템을 검증에 나서고 있다. 

해당 플랫폼 개발은 서울대약대 오정미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나서 추진됐으며 지난 11월말에 연구과제가 끝났다. 

연구는 지난해 약물과 약물. 약물과 식품성분간 상호작용 예측을 위한 자료를 확보하고 약물-약물간 상호작용 예측 모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또 약물-식품 상호작용 정보 추출 머신러닝(기계학습) 개발 및 데이터베이스 기반 검색 플랫폼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에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약물상호작용이 흡수-분포-대사-배설 및 약물유발 독성과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예측을 위한 모델을 개발하고 약물이상반응을 감소시키는 병용 및 대체 약물을 제안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이어 한국인 특이유전정보에 기반한 네트워크수준에서 약물 대사 및 활성 대사경로 예측 모델 구축을 추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제작된 플랫폼에 대한 식약처 내부 검증작업이 필요하다"면서 "활동된 자료내용이 맞는지 짜여진 알고리즘 등에 대해 핀셋 검증을 위해 다양한 논문 등 관련 자료를 통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구자가 개발한 내용을 특허취득 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빠른 검증을 통해 해당 플랫폼이 의약사나 병원 등의 처방조제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범위를 정하고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검증과정에서 앞으로 더욱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 나올 경우 내년에 추가연구도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식약처는 신약 등 새로운 의료제품 개발 독려를 위해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장기모델,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등을 활용한 안전성, 유효성 평가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기반 약물상호작용 예측 플랫폼 마련..."검증 추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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