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5.02 06:36

[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대웅제약---⑦주식시장과 주주

2012년 불과 주당 1만9686원이었던 주식, 18만원대까지 '쑥'

시가총액 2조1203억, 외국인소진율 7.52%...EPS 4727원 기대

최근 신성장 동력을 꿰찬 제약사가 있다. 바로 대웅제약이다. 지난해부터 미국수출이 탄력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전망에 상향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진출을 예고하고 있는 위식도 역류질환치료제 '펙수프라진'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만들어가기 시작하는 만큼 당분간 대웅제약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간은 최근 이같은 성장세에 주목을 받고 있는 대웅제약의 주식시장과 주주에 대해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대웅제약은 약 10년전인 2012년 5월18일 1주당 1만9686원에 불과했다. 4월29일 기준 18만3000원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7년부터 1주당 10만원대를 이어간 후 2020년 12월24일 28만6500만원까지 치솟는 대기록을 연출하기도 했다. 최고치를 찍은 이유는 대웅제약의 자가면역치료제 신약후보물질 'DWP212525'가 코로나19 치료제 비임상 정부과제에 선정돼 복지부의 비임상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은 호소식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비춰진다.

이후 다시금 조정기간을 통해 10만원대 후반을 오르내리며 주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들어 지난 2월3일 13만2500원을 찍은 이후 지속 상향선을 타면서 18만원대까지 올랐다. 매출 등 실적 호조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29일 대웅제약의 시가총액은 2조1203억원이었으며 상장주식수는 1158만6575주에 달했다. 주식액면가는 2500원이며 외국인보유주식수는 87만808주로 외국인소진율은 7.52%였다.

대웅제약 10년간 주식 변화(위)와 최근 3개월간 변화(아래) (자료=네이버)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주당순이익(EPS)은 2019년 12월 기준 1899원서 2020년 12월 1101원, 지난해말 2128원이었다. 올해 추정치는 4727원으로 배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Ratio)은 2019년 72.40배에서 2020년 149.90배, 2021년 69.54배에서 올해말 37.54배가 예측됐다. 주당 순자산의 비율을 나타내는 주가순자산가치(BPS)은 같은기간 5만317원에서 5만1195원, 5만1816원에서 올해 5만5099원으로 예상됐다.

주당배당금은 지난 3년간 모두 600원이었으며 배당수익률은 0.33%였다. 시가배당률은 지난해말 기준 0.41%, 배당성향은 26.93%였다.

대웅제약은 지난 1분기에 289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2696억원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258억원,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적자에서 160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8.9%, 순이익률 5.5%를 나타내 올해 무난한 주식시장을 예고했다.

최대주주 대웅으로 47.71%...대웅재단 8.62% 보유

그럼 대웅제약의 주식을 보유한 최대주주는 과연 누구일까.

최대주주는 대웅이며 지난해말 기준 주식 553만8060주를 보유해 47.71%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최대주주인 대웅의 최대주주는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으로 11.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대웅재단이 8.62%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보애 0.52%, 박현령 0.30%, 전승호 0.01%를 가지고 있었다.

대웅제약은 간판브랜드 우루사를 비롯해 임팩타민, 올메텍, 가스모틴 등을 앞세우고 새롭게 세계시장에 진출할 품목들을 하나둘씩 내놓고 있어 향후 어떤 변화된 성장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나보타 등 수출 탄력받은 대웅제약...주식도 '파란불'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