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6.28 06:56

대한약사회, 식약처 용역사업 진행...이달말까지 참여약국 모집
7월초 도매 등 수거-폐기업체 선정...잠금장치 금고-홍보물 제공
5번 수거 진행...수거일자-성분 등 파악, 11월말 최종보고서 제출
약국에 있는 일반적인 폐의약품 수거함.

오남용이나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있는 진통제 등 먹고 남은 마약류를 가정에 보관하지 않고 약국에 가져가면 안전하게 폐기처리된다.

대한약사회는 식약처의 용역사업 '가정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사업' 용역을 맡게 되면서 해당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중에 있다. 

현재 추진경과를 보면 지난 24일 애초 계획과 달리 사업에는 서울지역이 아닌 경기지역 약국 100곳을 모집해 추진된다. 서울지역의 경우 기존 의약품 폐기사업과 맞물려 해당 사업을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 경기지역 약국으로 변경해 추진된 것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약국은 경기도약사회를 통해 이달말까지 신청을 하면된다. 

100곳의 약국이 모두 모집완료되면 7월초순에 곧바로 관련 홍보물과 잠금장치가 있는 금고를 해당 약국에 제공하게 된다. 이후 약국은 가정내 마약류 수거사업에 동참하게 되며 7월말 첫 수거가 진행된다. 

수거사업은 의약품 도매업체가, 폐기는 관내 폐기업체가 진행하게 되며 오는 11월까지 총 5번을 수거해 폐기하게 된다.  

대한약사회는 사업참여자별 약국과 도매상-폐기업체 등의 수거일자부터 성분, 제품명, 수거량고 폐기일자, 폐기량 등을 파악해 정리 및 통계관리하며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여기에 사업자별 맞춤형 교육자료 제작과 교육, 관련 수거폐기사업에 대한 마약류 인식개선 홍보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경기도약사회를 통해 참여약국을 모집중"이라면서 "마약을 취급하는 지역내 약국이 약 600여곳이기에 만약 기간내 모집이 되지 않을 경우 거의 대부분 약국에서 취급하고 있는 마약류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식약처에 제안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업기간이 그리 길지 않기에 중간보고서 제출은 어떻게 이뤄지지 아직 정확하지는 않다"면서 "상황에 따라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11월초 수거사업을 마무리하고 최종보고서를 11월말 제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하고 사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의료용 마약류의 폐기에 대한 정부차원의 전 단계적 관리체계 마련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사전예방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경기지역 약국 100곳, 가정내 마약류 수거에 나선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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