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7.14 06:04

정순규 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 문제점 지적

지난 10년 평균 국내 제약기업들이 원료 DMF 중 한국산은 평균 21.6%에 불과한 반면 인도산 34.2%, 중국산 23.1%으로 인도산과 중국산이 근 60%에 가까운 것을 나타났다.

이같은 편중 현상은 국내 완제의약품 제조와 공급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쳐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이나 국가간 분쟁시 국민보건에 큰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순규 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12일 열린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중국 및 인도 원료의약품 편중에 따른 우려를 지목했다.

앞서 미국은 2019년 기준 미국산 28%, 유럽연합 26%, 인도 18%, 중국 13%, 캐나다 2%, 일본은 2017년 기준 일본산 36.5%, 중국 11.1%, 인도 11.0%, 한국 8.9%, 이탈리아 7.9%였으며 유럽연합은 2020년 기준 유렵연합 33.3%, 중국 13.4%, 북미 3%였다고 소개하고 한국의 자국산이 아닌 해외 의존도의 심각성을 꼬집었다. 

그럼 중국산과 인도산 원료의약품에 대한 우려는 무엇이 있을까.

정 책임연구원은 먼저 중국산의 경우 2015년 사드 사태와 중국의 무역보복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국내 완제약 중국 수출액 전년대비 비해 1.6%감소했으며 2018년 중국산 발사르탄 사태로 발암 추정물질 NDMA 검출, 총 82개 219품목에 판매중지 처분이 있었다고 예를 들었다.

또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국내 제약공장 가동 중단, 물류 중단으로 국내 기업 의약품 원료 수급 지연과 같은해 9월 미국 무역갈등 심화에 따른 중국 의약품 대비 수출 금지 검토되는는 의약품의 무기화 가능성이 구체화되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산 원료의약품에 대한 우려도 있다.

2007년 WHO 인도산 의약품 20%가 가짜였고 2013년 FDA는 인도의 160개 제조시설 수입금지를 한적도 있다는 것. 여기에 2013년에는 결과조작에 따른 인도 란박시에 5억 달러 벌금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서는 행생제나 소염제 등 26개 의약품에 대해 수출 금지조치를 내리기 했다고 국제형세에 따른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핵심 출발물질과 중간체의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도 인도산 원료의약품의 문제로 지목했다.

중국-인도 원료의약품 수입 증가...우려되는 것은?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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