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05 06:38

[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광동제약---⑦주식시장과 주주

액면가 1000원...8월 첫주 기준 6000원대 주가
시가총액 3533억원, 상장주식수 5242만851주
주가수익비율 3월 13.85배...배당금 주당 100원

광동제약의 주식은 저가에 형성되고 있다. 주식 액면가가 통상 5000원에 머물고 있는 일선 제약사들과 달리 광동은 1000원이다. 그만큼 여타 제약사와 시작부터 다르다.

이에 지난 10년간 최고점의 주가는 2015년 1만9100원이었을 정도로 2만원을 넘지 않았다. 최저점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작과 함께 모든 주식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졌던 2020년 3월 3910원까지 내려간 시점이다. 이후 1만원대까지 상승한 후 최근 5천원대에서 7천원대까지 주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8월 첫주 6천원대를 그리고 있다.

광동은 최근 반려견 영양제 시장 진출을 비롯해 비염치료제, 경옥고, 고함량 비타민제 등을 신제품 출시, 온라인몰 오픈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도 여타 환경에 큰영향을 받지않고 지속적인 주가 유지하고 있다.

광동제약 주식의 가치를 살펴보자.

광동은 2019년 1조2383억원의 매출에 이어 이듬해 1조2438억원, 지난해 1조3382억원까지 성장하면 규모의 경제를 이어나가고 있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418억원에서 466억원, 449억원으로 수익성이 나지지 않게 관리하고 있으며 순이익도 227억원에서 456억원, 255억원으로 오르내림이 있었지만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도 312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 전년동기 2941억원 대비 성장세를 만들어가고 있어 조만간 공개될 2분기 실적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 따른 주식의 변화도 이루질 전망이다. 

먼저 광동의 시가총액을 보면 8월4일 기준 3533억원이었으며 상장주식수는 5242만851주였다.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966만1788주로 전체의 18.43%였다.

광동제약의 지난 10년간 주가흐름.(자료=네이버)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Ratio)은 2019년말 기준 15.12배에서 2020년말 11.84배, 2021년말 16.22배로 늘었다가 지난 3월 기준 13.85배로 줄었다. 주당 순자산의 비율을 나타내는 주가순자산가치(BPS)은 2019년 1만686원에서 2020년 1만1627원, 2021년 1만2151원으로 그 가치가 높아졌다.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주당순이익(EPS)은 2019년 440원서 2020년 865원까지 급증한 후 2021년 458원으로 원위치됐다.

주당 배당금은 2019년 80원서 2020년 2021년 100원씩을 주주들에게 제공했다. 배당금을 받는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큰 기쁨(?)을 주지는 못하는 구조다. 결과적으로는 주식 배당금보다는 주식가치 성장에 주목할 수밖에 없어보인다.

최성원-특수관계인 지분 17.79%...피델리티 10.49% 보유

광동제약의 주식보유 현황을 어떨까.

광동제약의 최대주주는 최성원 대표이사 부회장 및 특수관계인 전체의 17.79% 비율을 보유하고 있다. 주권 비율은 17.67%이다.

이중 최 부회장은 6.59%, 가산문화재단 5%, 광동생활건강 3.05%, 박일희 1.29%, 손현주 0.48%, 최윤석 0.48% 순으로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다.

이밖에 미국 투자자문사 피델리티(FIDELITY PURITAN TRUST)가 10.49%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우리사주조합이 0.7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소액주주의 비율은 45.5%에 달한다. 올해 3월까지 주식거래량은 월간 통상 2천건대에 불과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10년간 2만원 미만...월 2천건 주식거래되는 광동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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