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9.13 19:11

약제팀, 지난 6월 50대 여성 약물이상사례 공유

lgG4 연관 담관염으로 담관 확장술을 위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이 뜻밖의 부작용으로 가슴을 쓰러내리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아산병원 약제팀은 지난 6월7일 이같은 이유로 소화기내과에 내원한 환자에게 이미징솔루션코리아의 X선조영제 '옵티레이주'(이오버솔, ioversol)를 투여해 CT를 진행했다. 다만 과거 이오파미로주에 가려움증, 홍조가 발생한 이력이 있어 앞서 페니라민주를 전처치 했다. 

이후 환자가 검사 직후 혈압이 108/88mmHg, 심박수 100회/분, 산소포화도 97%로 측정되고 오심, 구토 호소해 디솔린주를 투여했다. 이후 협합이 상승하고 산소포화도가 낮아지는 져 페니라민주, 맥페란주 등을 투여한 후 병동으로 복귀했다. 다시 오심과 구토를 호소하며 전신 발진이 발생,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의식저하가 있어 에피네프린주를 근육주사했다. 이후 환자가 의식을 회복해 오심과 구토가 호전 추세를 보이며 산호포화도도 95% 이상을 유지됐다. 다음날 담관확장술 시행, 이틀 후 퇴원한 사례다.  

이 환자는 7월5일 알레르기내과 외래에서 조영제 피부반응 검사 시행 결과, 이오메론주에 양성, 옴니파큐주, 보노렉스주, 옵티레이주, 혼합 조영제에 대해 경계성 양성, 울트라비스트주, 이오파미로주, 파미레이주, 제네틱스주, 비지파크주에 대해 음성이 확인됐다. 

이에 약제팀은 옵티페리주, 옴니파큐주, 보노렉스주, 이오메론주는 회피를, CT 조영제 검사 전처치로 디솔린주40mg, 페니라민주 4mg를 검사 1시간 전 투약 추천했다. 

약제팀은 옵티레이주는 문헌조사 결과,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드물게 쇽, 실신, 의식소실, 호흡곤란, 호흡정지, 심정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적절한 처치를 하며 경증 과민반응도 중증으로 진전될 수 있어 관찰이 필요하다.

또 드물게 호흡곤란, 인-후두부종, 얼굴부종 등 아나필락시양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와와골막부종, 발한, 때때로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 드물게 발적, 홍조, 입마름, 복통, 때때로 구역, 구토가 나타날 수 있다. 

약제팀은 "문헌상 옵티레이주에 의한 호홉곤란, 의식소실, 발진 등의 동반한 지연형 아나필락시스 등이 보고된 바 있다"며 "옵티레이주 투여 직후 소화기계 증상 및 산소포화도 감소했으며 처치 후 일시적으로 회복됐다가 전신 발진, 의식저하, 호흡곤란이 발생했으므로 이로 인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진행된 조영제 피부반응 검사 결과 옵티레이주에 경계성 양성으로 확인돼 옵티레이주에 대한 과민반응 상당히 확실하다"며 인과성을 '상당히 확실함'으로 평가하고 동일 성분 조영제 투여를 피할 것을 권했다.
담관염 환자, 서울아산병원 찾아 이오버솔 투여 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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