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2.11.18 07:05
경직성 마비에 투여한 '타자니딘'을 복용한 소아가 서맥 부작용이 발생했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가 최근 공유한 이상사례에 따르면 경관급식 중인 2세 여아아게 경직성 마비를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타자니딘을 장기투여한 후 이같은 이상사례가 발생했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약물투여와 이상사례 발생간 시간적 연관성이 있고 질병이나 다른 약물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약물 투여중단과 재투여시의 임상반응에 대한 정보가 없다"며 "인과성을 평가할 결과 '가능함'으로 본다"고 밝혔다.
타지니딘은 시냅스 전 억제를 증가시켜 강직을 감소시키는 α₂-아드레날린성 효능제로 척수운동신경의 흥분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며 복용 후 흔하게 서맥, 의식소식이나 순환허탈과 같은 중증 저혈압 증상, 갑작스럽게 중단할 때 반동성 고혈압 및 빈맥이 관찰된 것이 이같은 판단의 이유라고 지역센터는 부연했다.
또 국내 허가사항에서 소아에 대한 사용경험이 적어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나 미국 보건의료법인 Lexicomp에서는 자료가 부족하지만 필요에 따라 2~10세 소아는 취침시 초기용량인 1mg을 경구 복용하며 이후 용량을 조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타지니딘은 근골격계 질환에 수반하는 근육연축과 신경계 질환에 의한 경직성 마비치료에 사용되며 흔하게 졸음, 어지러움, 서맥, 저혈압, 혈압저하, 구내건조, 피로 등의 이상반응이 있으며 드물게 환각, 불면증, 수면장애, 구역, 위장장애, 근무력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 허가된 품목은 한국노바티스의 '실다루드정'을 비롯해 휴온스의 '솝튼정', 명인제약 '실타니딘정', 광동제약 '타자리드정'이다.
경직 마비 예방제로 '티자니딘' 먹은 후 서맥왔다면...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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