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5.02.20 06:41

지난해 11월과 12월 연이어 모집공고 후 선임 안돼
윤석열 탄핵 정국 불안정 등에 영향...시일 걸릴수도

식약처 산하 기관들을 이끌 수장이 낙점되지 않은채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약품안전관리원과 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수장인 원장이 각각 해당 추천위에서 추천자를 식약처 등에 올렸으나 여전히 선임이 되지않고 있는 것. 

식약처 내외 관계자에 따르면 늦어도 2월중에 두기관의 원장이 선임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윤석열 탄핵 정국 등의 정치 불안정으로 좀더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산하기관장을 임명 결정이 절차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정치상황에 따라 지연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 희귀센터의 경우 2명이 원장으로 추천돼 이중 관료출신인 식약처 모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선임소식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 희귀센터 모 관계자는 "지난 1월에 추천자를 식약처에 올려 인사검증과정을 마무리했을 것으로 예상돼 2월이면 새로운 원장이 부임할 것으로 봤는데 깜깜 무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정국이 불안한 상황이라지라 다소 선임이 늦어지는 것 같다"고 짐작했다. 

식약처 인사도 "의약품안전원과 센터의 원장이 지난해 공모를 통해 추천인까지 끝내고 인사검증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예전과 달리 다소 임명이 지연되는 건 사실이지만 조만간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의약품안전관리원 원장 공모는 지난해 11월5일, 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은 한달뒤인 12월20일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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