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준 기자/ 승인 2021.10.27 06:09

3분기 실적 발표 성명, 사업유지 부터 모든 옵션 모색

노바티스는 제네릭사업부 산도스의 미래를 검토중으로 매각과 분사를 포함한 모든 옵선을 고려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실적발표 발표를 통해 바스 나라시만(Vas Narasimhan) 노바티스 CEO는 유지와 분리 그리고 매각까지 전략적인 검토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검토는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시작됐으며 산도스가 최대 글로벌 제네릭 제조업체가 될 수 있도록 포지셔닝토록 하는 분사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매각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산도스의 신약연구 부문은 노바티스에 남을 것이며 제네릭 부문만의 매각이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나라시만 대표는 지난 2월 2020년 실적발표 당시 산도스는 그룹에 남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빈곤한 국가를 위해 저렴한 의약품을 생산하려는 노바티스의 핵심 목표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9개월만에 전략의 수정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스위스 본토벨은행 애널리스트 스테판 슈네이더는 노바티스의 산도스 분사 및 매각 검토에 대해 즉각적인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 분석을 통해 현행 체계의 유지까지 모든 옵션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나 여러 징후는 분사와 매각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산도스의 시장가치를 270~370억달러(한화 약 31~42조)로 추정했다. 산도스는 유럽내 유일하게 남은 항생제 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2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노바티스의 실적은 3분기 매출은 130억달러로 6% 증가하고 순이익은 41%증가한 27억 5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3분기 산도스의 매출은 24억달러로 1% 감소했으며 특히 미국법인 매출은 20%나 줄었다.

또 혁신신약부문은 3분기 106억달러로 8%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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