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2.29 20:05

유한양행, 휴온스내추럴, 씨젠

<유한양행>

국산폐암신약 렉라자® 후속 임상 결과 흉부종양학회지 게재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이하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영문제품명: LECLAZA®, 성분명: 레이저티닙 메실산염일수화물)의 임상 1/2상(NCT03046992) 시험의 최신 결과가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의 공식 학회지인 ‘흉부종양 학회지(JTO, 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2022년 1월호에 게재됐다고 29일(수) 밝혔다. 

렉라자®는 EGFR T790M 저항성 변이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경구형 3세대 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이하 TKI) 계열 약제이다. 특히, 뇌혈관장벽(Blood-Brain-Barrier, BBB)을 통과할 수 있어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서도 우수한 효능 및 뛰어난 내약성을 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임상1/2상 결과는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추가 추적 관찰한 결과를 제시했다. 특히 뇌전이 환자의 항종양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임상 1/2상 시험 중 렉라자® 240mg을 2차 치료제로 투여 받은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76명의 추가 분석결과를 제시했다. 1차 평가변수로 안전성 및 객관적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을 평가했으며 2차 평가변수로는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및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두개강내 객관적 반응률(IORR, Intracranial Objective Response Rate) 등을 분석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독립 중앙 평가자에 의한 객관적 반응률은 55.3%였으며 이 중 암세포가 대부분 소실된 완전관해 (CR, Complete Response)를 보인 환자는 1명(1.3%)이었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1.1개월이었으며, 추적 관찰기간 22.0개월까지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뇌전이가 확인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두개강내 항종양 효과이다. 측정 가능한 뇌병변이 있는 환자(7명)에서 독립 중앙 평가자에 의한 두개강내 객관적 반응률은 85.7%, 이중 1명(14.3%)은 두개강내 완전 관해를 보였다. 평가 가능한 뇌전이 환자(25명)의 두개강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26.0개월이었다.

이번 흉부종양학회지의 교신 저자인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는 "이번 추가 결과 발표를 통해 렉라자® 240mg의 지속적인 항종양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EGFR T790M 변이가 있는 환자에서 상당수가 뇌로 전이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연구에서 관찰된 렉라자®의 치료효과는 뇌전이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밟혔다.

제 1저자인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는 "국제폐암연구협회의 공식학회지인 JTO에 올해 1월까지 추가 추적된 렉라자® 240mg의 최신 결과를 공개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전임상에서 확인했던 뇌전이 항종양 효과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고무적인 결과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안전성 결과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발진(37.2%), 가려움증(34.6%), 감각이상(33.3%)이었으며 대부분은 경증에서 중등증 수준이었다.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3명(3.8%) 환자에서 나타났다. 렉라자® 240mg은 뇌전이를 포함한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치료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새롭게 공개된 렉라자®의 치료 결과는 특히 뇌전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임상연구에 박차를 가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임상1/2상 시험 결과에서 우수한 폐암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해 지난 2019년 10월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 학술지에 게재돼 주목받은 바 있다. 현재 LASER301(1차 치료제 다국가 임상 3상연구) 등의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휴온스내츄럴>

다이어트 건기식 '이너셋 살바이 타임' 출시

휴온스내츄럴(대표 이충모)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이너셋’이 체지방 감소와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2중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이너셋 살바이 타임’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너셋 살바이 타임은 가르니시아캄보지아추출물과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배합한 액상형 다이어트 제품이다.

사과농축액과 망고농축액이 상큼함을 더해줘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하루 1포(100mL) 그대로 섭취하거나 기호에 따라 물(100mL)에 희석해 음료처럼 가볍게 마시면 된다.

휴온스내츄럴 관계자는 “다이어트 중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료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다”며 “다이어트와 식단관리가 필요한 분들, 장시간 앉아 있거나 활동이 적어 배변이 힘든 분들, 체지방 감소와 동시에 식이섬유 섭취가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너셋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회사 휴온스 내츄럴의 브랜드로 2017년 런칭 이래 ‘고품질 가성비 건강기능식품’을 모티브로 꾸준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씨젠>

오미크론 진단제품 170만명 분량 전세기로 이스라엘에 수출

씨젠이 29일 전세기를 통해 170만명분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이스라엘에 수출한다. 지난 19일 유럽에 전세기로 280만명분의 진단시약을 보낸데 이어 12월에만 두번째다. 

씨젠이 연이어 전세기로 진단시약 운송에 나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긴급한 대량 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델타보다 3~5배 전파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이 주종으로 자리잡으며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실제 유럽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는 국가가 나오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씨젠은 지난 19일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체코, 리투아니아 등 5개국에 진단시약 280만명분을 전세기로 보낸 바 있다.

이스라엘의 경우도 최근 일일 확진자가 1,300명을 넘어 지난 10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60세 이상과 의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고, 이번 전세기 역시 이러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전세기는 씨젠과 씨젠의 이스라엘 파트너사인 Hy Laboratories의 긴밀한 협력으로 마련됐으며, 코로나19 진단시약과 관련 소모품만 탑재된다. 29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30일 이스라엘에 도착한 후 필요한 검사기관으로 운송되고, 탑재된 코로나19 진단시약은 총 170만명이 검사 받을 수 있는 양이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작년 4월에도 전세기를 보내 씨젠의 진단시약을 대량으로 수입해 간 바 있다.

이스라엘에 수출되는 진단시약은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이다. 이 제품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종(E, RdRP, N, S gene)과, 돌연변이 핵심 5종(HV 69/70 deletion, Y144 deletion, E484K, N501Y, P681H)을 타겟으로 하는데, 오미크론이 갖고 있는 돌연변이 가운데 핵심 3종인 HV 69/70 deletion, N501Y, P681H가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한번의 검사로 코로나19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출할 수 있어 현재와 같이 오미크론이 확산되는 상황에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씨젠은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 연구소와 함께 임상 실험을 실시한 결과,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가 오미크론 감염자를 정확하게 선별해 냈다고 밝혔다. 특히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로 이 결과를 다시 한 번 검증해 동일한 결론을 얻음으로써 제품의 정확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12월29일]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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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2.30 07:19

인과성평가 등 업무량 증가로 한계...정부예산확대 등 절실
식약처, 지역센터와 만나 애로사항 청취...다각 개선안 마련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뜻밖의(?) 지적사항으로 나왔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약물부작용 등 이상사례에 대한 인과성평가가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지역센터 외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인과성 평가 결과가 지연되면서 의료현장에서 진료-처방 활용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센터 외에서 의뢰되는 인과성 평가가 지역센터의 한정된 인력으로 신속한 평가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다각도의 해결방안 등 후속조치에 나서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3월부터 지역센터 표준작업기준서를 개정, 지역센터로 의뢰된 외부 인과성 평가결과에 대한 최대 회신기한을 28일 이내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센터 내 평가 인력 등이 확충 등을 통한 지역센터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정부의 추가지원 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각적인 개선안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 

식약처는 29일 오후 1시40분부터 충남대병원 지역센터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간담회에서 오정원 식약처 과장(사진 맨왼쪽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지난 29일 충남대병원 지역센터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치료제 등 의약품 부작용 정보 수집-분석 현황 점검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충남대병원 지역센터도 사업초기 업무 외에 지역센터에 요구되는 업무가 늘어나고 있다며 보고된 이상사례에 대한 신속한 인과성 평가, 피해구제제도 홍보 등 업무가 다양해지고 있으나 지원 예산은 2012년 당시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8800만원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토로하고 인력추원 및 예산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 충남대병원지역센터의 경우 연구원 2명이 실무를 전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울러 센터 실무자 인력 양성과 원활한 센터 활동 지원을 위한 의약품안전원의 전문 전담인력 보강도 함께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센터 운영을 의료기관 인증평가 시 가점 부여항목으로 추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센터 운영 자체를 인증기준에 추가하는 부분의 경우 복지부 등과 협의가 필요하다며 센터 운영에 대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좀더 다각도로 고민할 것을 약속했다. 

식약처 오정원 의약품안전평가과장은 이와 관련 "이번 지역센터 방문은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듣고 개선방안을 찾고자 한 것"이라면서 "국감에서도 지적됐듯 늘어나는 약물이상사례를 평가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한 게 근본 애로사항"이라고 밝혔다.

오 과장은 "한정된 인력으로 모두 평가하려니 특히 지역센터로 의뢰된 사례의 경우 평가가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인과관계를 신속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결국 인력 지원을 위한 예산 증액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기재부 등에 이같은 내용을 지속적으로 주문했지만 수용되지 못했다"면서 "내년에 더욱 노력해 예산을 키워 지역센터가 더욱 힘을 받아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약물센터 역할 강화의 해답..."인력지원위한 예산확보"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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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12.30 07:48

백혈병환우회, 제12회 헌혈톡톡(talktalk) 콘서트 온라인 개최
수혈자 백혈병 환자와 아들, 다회헌혈자 등 출현

'헌혈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수혈자, 건강해주셔서 감사하다는 헌혈자', 이들이 매년 만나는 감동의 이야기 '헌혈톡톡(talktalk) 콘서트'가 올해도 열렸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30일 오전 '이야기를 담은 목소리'를 주제로 특별 제작한 18분 분량의 영상을 유튜브채널 '백혈병환우회TV'에 업로드 했다. 

헌혈톡톡콘서트는 백혈병·악성림프종·골수형성이상증후군·다발성골수종 등을 앓고 있는 수혈자들이 헌혈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행사다. ‘헌혈하는 사람들과 수혈받는 사람들의 물보다 진한 이야기’ 컨셉으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헌혈자·수혈자 초청 없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헌혈톡톡콘서트 진행자인 방송인 김미화 씨와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

환우회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 및 코로나19 판데믹 영향으로 최근 혈액 부족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헌혈 실적도 헌혈자 기준으로 2018년 148만 명, 2019년 142만 명, 2020년 128만 명으로 계속 줄고 있고, 헌혈 건수도 2018년 288만 건, 2019년 279만 건, 2020년 261만 건으로 매년 10만 건 이상 감소세다. 

2020년 한 해 동안 환자보호자가 지정헌혈을 통해 헌혈자를 직접 구한 횟수도 7만7,151건에 이른다. 이와 같은 혈액 대란 상황에 수혈자 입장에서는 헌혈자들이 더욱 고마울 수밖에 없다.

안기종 환우회 대표는 "수혈자인 환자 입장에서는 헌혈자는 생명의 은인과 같은데,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방법이 많지 않다. 그래서 수혈자인 환자들이 헌혈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수혈받은 환자들의 건강한 모습도 보여드려서 헌혈에 대한 보람을 제대로 느끼도록 하려고 12년 전에 헌혈톡톡콘서트를 시작하게 됐다. 아무리 코로나19가 심하더라도 헌혈톡톡콘서트 만큼은 중단할 수 없어서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혈자인 백혈병 환자 최병량(왼쪽) 씨와 그의 아들 대학생 정선민 씨

2016년 백혈병 진단을 받은 최병량(57세) 씨와 그의 아들 대학생 정선민(23세)가 수혈자를 대표해 이날 환자 및 환자가족으로 헌혈톡톡콘서트에 출연했다. 

이들은 백혈병 투병과 수혈 이야기를 하면서 헌혈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회헌혈자 이기연 씨(204회 헌혈), 김진환 씨(216회 헌혈), 신재욱 씨(124회 헌혈)는 헌혈자를 대표해 헌혈 관련 에피소드, 헌혈톡톡콘서트 관련 추억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기연 씨는 “헌혈톡톡콘서트 1회 때 백혈병 환자가족이 수혈수기를 직접 낭독했는데, 헌혈자 입장에서 뉴스에서 간혹 환자 사연을 보기는 했지만 실제 환자가족의 이야기를 직접 들은 적은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감명을 받았고 헌혈을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말했다.

김진환 씨는 “제가 헌혈한 혈액이 어딘가에 쓰였을 텐데, 그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 헌혈톡톡콘서트였다. 환자들이 수혈을 받아서 건강하게 완치됐다고 이야기했을 때가 제일 좋다"고 했다.

신재욱 씨는 "지인들에게 헌혈을 해보라고 한번씩 이야기 한다. 그러면 모두 하는 말이 바늘이 무서워서 못한다고 한다. 1초의 따끔함이면 한 사람을 살릴 수도 있으니까 한번 참여해 보라고 권유한다"면, 스스로 헌혈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다회헌혈자인 이기연 씨, 김진환 씨, 신재욱 씨 이야기

한마음혈액원 헌혈카페 홍대점 한지혜 간호사는 "홍대 헌혈카페는 지역 특성상 홍익대 학생들이 많이 헌혈에 참여한다. 예전에는 일평균 60~70명 헌혈을 했었는데, 코로나19 이후 지금은 일평균 10~20명으로 크게 줄었다"고 했다.

이어 "헌혈률이 많이 줄여서 힘든 시기다. 저희도 최대한 헌혈자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까 안심하고 헌혈을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헌혈 참여를 호소했다.

한마음혈액원 헌혈카페 홍대점 한지혜 간호사

안기종 대표는 "헌혈톡톡콘서트는 헌혈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목적도 있지만 수혈자들의 이러한 감사의 마음으로 헌혈자들이 보람을 느끼도록 하고, 헌혈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봉사라는 것을 인식하게 만드는 데도 목적이 있다. 건강한 이상 평생 헌혈을 계속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헌혈자들이 이것을 약속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담겼다. 이번 12번째 헌혈톡톡콘서트가 그런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수혈자와 헌혈자가 감사에 감사를 더한 아름다운 이야기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12.29 06:25

[2021년 결산] 마그밀·페니라민 등 10원대 약가 숨은 보석들

의과별 원외처방조제 시장 분석결과 내과 처방액는 한미약품이, 처방건수는 유한양행이, 처방량으로는 대웅제약이 1위 타이틀을 나눠가졌다.    

29일 뉴스더보이스는 유비스트의 협조를 얻어 의과별 원외처방매출 순위 1위 제약과 의약품 품목과 함께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한 기준이 되는 처방건수와 처방약 1위 품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가정의학과 처방량 1위인 삼남제약의 변비치료제 마그밀과 처방건수 1위인 유한양행의 항히스타민제제인 페니라민 등 오랫동안 사랑받는 숨은 보석들이 두각을 보였다.

마그밀과 페나리민은 약가는 18원과 15원. 저렴한 약가를 통해 각각 47년, 70년간 환자들의 접근성 높은 처방의약품으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제약사 기준 12개 의과별로 마련한 총 36개 1위 타이틀 중 한미약품이 8개를 획득, 가장 많았다. 대원제약이 이빈인후과에서, 아스텔라스가 비뇨기과에서 강세를 보이며 3개 타이틀을 확보하며 뒤를 이었다.

해당기사는 경쟁의 결과물이라기 보다는 연말을 맞아 다양한 관점에서 올해 두각을 나타낸 제약사와 의약품들을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코자 작성됐다. 총 108개 1위 품목은 다음과 같다.

한편 자료는 11월 말기준 유비스트 리프로세싱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내과 1위, 처방액 한미·처방건수 유한·처방량 대웅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2.29 06:25

식약처, 국제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연구 마무리
국내제약업계, 결과에 따른 협회차원 추가 연구도

20%도 되지 않은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높이는 방안이 나올까.

식약처는 원료의약품의 국제경쟁력 강화 방안을 연구하는 위탁사업을 지난 8월부터 진행했고그 연구결과가 나왔다. 

결과물이 식약처 손에 들어왔고 현재 관련 부서에서 내부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결과에 대해 제약바이오업계는 식약처와의 간담회나 포럼을 통해 추가적 연구도 추진할 방침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8월에 원료약 규제 개선안 연구를 추진하려 했지만 식약처와의 중복문제로 연기한 바 있다. 

그동안 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 원료의약품의 해외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필수의약품 공급중단 증가,  국산 백신의 시장점유율 하락 등 의약품 공급망이 취약하고 불안정하다며 국산 원료 및 필수의약품 자급률 제고 위한 기술개발, 허가, 생산설비, 약가, 유통, 사용 등 정부의 전방위적인 종합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해왔다. 

식약처는 지난 6월 3000만원의 예산을 통해 4개월간 원료의약품 국제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진행했다. 연구는 국내외 원료의약품 환경 분석을 위한 기초 조사·분석과 안정공급 관리를 위한 국가별 관리 현황 및 제도 분석, 국내 원료약 관리방안이 제시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희귀·필수의약품 주성분 제조국가 조사 포함한 국내 원료의약품 허가·생산·수입 현황과 최근 5년간 희귀·필수의약품 공급 불안정 발생 사례 및 원인 분석, 품질향상·관리제도, 장려제도 등 해외 원료의약품 관리 현황을 조사하게 된다.

또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가의 원료 안정공급 및 수급 해외의존 극복을 위한 자급도 향상을 위한 규정, 업계 지원방안 등의 제도를 분석하고 원료의약품 제조회사 지원방안 및 관련제도와 국내 원료약 사용 장려방안 등을 제시하는 연구다. 

아울러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8월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개월간 '원료의약품 제조시설 관련 규제 개선방안 연구 과제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식약처와의 연구중복이 있다고 판단, 식약처 연구결과가 나온 이후로 미뤘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월 '제약주권 확립, 블록버스터 창출, 글로벌 리더 도약'을 2021년 사업목표와 이를 실천하기 위해 4대 전략에 따른 16개 과제를 선정해 실행에 나섰다. 

그중 원료의약품 자급률 증대를 위해 제조 인프라 구축 지원 및 역량 강화, 정부 원료 의약품 비축물량 신설·확대, 약가·세제 지원 등 원료의약품 자립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복안을 내놓은 상태다.

연기된 연구사업도 국내 원료의약품 제조소 시설 및 시설관리와 관련 규제 현황을 파악하고 중복 또는 불필요해 개선이 필요한 규제를 발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이었다. 

원료의약품 의약품 제조 시설에 적용되는 관련 법령 조사, 규제에 대한 중복 및 상충되는 내용 분석하게 된다. 대상법률 6개이상과 화학물질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관리법, 약사법 등 하위규정 조사 분석, 원료약 제조소 제조시설 관리와 관련한 다빈도 행정처분 및 관련법  위반사항 사례 수집 및 분석이었다. 

여기에 원료약 제조소 10곳 이상 원료의약품 제조소의 실제 애로사항 사례를 조사하며 미국와 유럽을 포함한 4개국 이상의 해외 원료의약품 의약품 제조 시설에 규제 사례를 조사하고 분석하는 내용이었다. 

한편 국회에서도 원료약의 낮아진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국산원료약을 사용하는 제약사의 경우 혁신형제약 인증에 혜택과 약가 우대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남인순 의원은 보건복지부에 이와 같이 주문했다.  

복지부는 이에 혁신형제약기업 선정 시 원료의약품을 자체 생산하거나 개발한 기업을 우대하는 방안 검토와 함께  통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약가우대 확대도 강구할 것을 내비쳤다. 

제약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식약처의 연구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가 주목된다"면서 "그 결과를 보고 정부의 원료약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의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1~2월 중에 식약처의 연구결과을 놓고 업계와 간담회나 포럼을 열자고 제약처에 제안했다"면서 "공급이 불안정한 희귀-필수약을 국내 제약사들이 생산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준다면 중소제약사에게도 좋고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도 사회공헌차원에서 필수약을 생산하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만약 정부가 소비가 적은 약을 생산해줄 것을 제약사에게 주문할 때 행정적으로 줄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 정부가 일정규모의 약을 구매한 후 소비하고 남은 약은 필요한 국가에 현물로 기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하고 이번 식약처의 연구결과에 대해 기대감을 가졌다. 

이에 대해 식약처 문은희 의약품정책과장은 "현재 제출된 연구결과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 지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검토해 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안한 간담회 등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료약, 전방위적 지원책 나올까?..."연구결과 검토중"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12.28 06:20

[2021 결산] 처방액·건수·처방량 기존 종별 1위품목 살펴보기
자료출처: 유비스트 (11월말 기준) 정리 뉴스더보이스

올해 원외처방 건수가 가장 많은 의약품은 유한양행의 부신피질 호르몬제제 '소론도'다. 지난해까지는 페니라민이었다.

28일 뉴스더보이스는 유비스트의 협조를 얻어 원외처방조제액, 처방수량, 처방조제건수로 구분, 종별 1위 제약사와 품목을 살펴본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유비스트의 리프로세싱 데이터(11월말 기준)를 기반으로 정리했다.

원외처방액 기준 전체 1위 제약사는 한미약품. 세부적으로 보면 노바티스가 상급종병에서 글리벡과 타시그나, 엔트레스토 등의 주력제품을 가장 원외처방액이 많았다.

한미약품은 종병과 병원, 의원시장에서 확실하게 주도권을 갖고 있다.

원외처방액은 리피토가 전체 1위로 상급종병과 종병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병원은 SK케미칼의 조인스가, 의원시장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가 가장 많은 처방액을 보였다.

단일용량 기준으로 원외처방액이 높은 품목은 상급, 종병, 병원, 의원이 모두 다르다.

처방량은 브랜드 기준으로 대웅제약의 우루사 삼남제약의 마그밀이 가장 많다. 우루사는 상급과 종병에서 우위를, 마그밀은 병원과 의원에서 우위를 점하는 구도다. 

또 제약사 기준으로 대웅은 상급종병에서 가장 처방량이 많은 제약사다. 

한미약품은 종병에서는 로수젯이, 병원에서는 낙소졸이, 의원에서는 아모잘탄이 처방량기준 주력 제품이다.

상급에서 처방량이 가장 많은 단일용량은 보령바이오의 아스트릭스 100mg다. 

처방건수가 가장 많은 의약품은 유한양행이 1~3위를 모두 차지한다. 소론도와 항히스타민제제 페니라민, 알마겔 정 등이다. 10원대인 저렴한 약제인 소론도와 페니라민은 올해도 1천만건 이상의 처방전에 이름을 올린다.

처방건수 기준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한미약품의 주력제품은 서스펜 8시간 ER 서방정, 뮤코라제정 등이다.

원외처방전에 올해 가장 많이 적힌 약물은 '소론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2.24 17:58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24일 토론회서 지적
안기종 대표

국내 혈액부족 상황이 지속되는 이유는 뭘까?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24일 '헌혈자&수혈자 중심 헌혈증진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그 원인을 지목했다. 

안 대표는 혈액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이는 환자가족이 직접 헌혈자를 구하는 지정헌혈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 7만7151건의 혈액이 환자가족이 직접 구한 헌혈자에 의한 채혈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고령화와 저출산 외에 혈액부족의 원인으로 13개로 나눠 살폈다. 

헌혈수혈에 대한 국민의 잘못된 부정적 인식과 불안 공포와 헌혈자가 아닌 헌혈의집-헌혈카페 중심의 운영시간으로 헌혈자 헌혈 제약, 헌혈의집-헌혈카페 헌혈자 대상 서비스와 지역사회 헌혈증진 활동 역량 부족을 지목했다. 

또 자발적 순수 헌혈환경 조성보다는 대가성 헌혈기념품으로 임기응변식 혈액 부족문제를 대응하는 정부정책의 문제도 지적했다. 

여기에 직장 현실에 맞지 않은 '헌혈 공가제' 비활성화, 헌혈의 집-헌혈카페가 없어 비수도권 도시에서는 헌혈의 기회 부재, 혈소판 채혈장비가 없는 헌혈의 집-헌혈카페가 있는가 하면 미래 헌혈자원 확보를 위한 헌혈교육 투자가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수혈자와 환자단체의 헌혈자 대상 감사-응원 활동 부족, 헌혈자-수혈자-국민 참여 중심이 아닌 혈액원 중심의 헌혈 홍보와 광고, 혈액관리법상 혈액관리위원회에 헌혈자-수혈자-국민 대변자 참여에 제한을 것이 문제점으로 봤다.

이와 더불어 수혈을 많이 받으면 치료가 빠르다는 수혈 관련 환자의 잘못된 인식, 헌혈사고 발생시 치료비용 보상절차 지연과 불편을 들었다. 

한편 국내 헌혈봉사단체 현황도 소개했다. 다음카페 '헌혈하는 사람들은 다 모여라', 대한적십자사 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 긴급헌혈봉사단, 붉은천사단, RH-봉사회, 대한적십자사 헌혈봉사단체가 있다고 안내했다. 

국내 혈액부족 원인은?...저출산-고령화 등 14개가 문제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2.24 19:18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24일 관련 토론회서 제안
부정적 인식 개선-헌혈의집-헌혈카페 운영시간 확대
헌혈기념품 현실화-헌혈교육 활성화-참여형 홍보 등
24일 열린 헌혈자-수혈자 중심 헌혈증진 개선방안 토론회.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한층 생명과 직결된 혈액부족 사태가 심각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의료현장에서도 혈액이 없어 수술연기 등의 상황까지 나타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근본적인 혈액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열린 토론회가 열렸다.

한국백혈병환우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헌혈자·수혈자 중심 헌혈증진 개선방안 토론회'를 24일 오전 10시부터 두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우리나라 헌혈부족 원인과 헌혈자 수혈자 중심 헌혈증진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안 대표는 이날 '헌혈증진 개선방안' 19가지를 제안해 제도개선에 따른 변화를 촉구했다. 19가지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들었다. 

안기종 대표

◆헌혈·수혈에 대한 국민의 잘못된 부정적 인식 개선=복지부 혈액장기정책과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마음혈액원 등 정부와 대한혈액학회, 대한수혈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 관련 학회, 헌혈자와 헌혈자단체, 수혈자와 환자단체, 국민과 시민단체가 함께 이같은 인식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봤다.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삭제하고 수정하고 정확한 정보로 교체하는 적극적인 노력, 부정적 인식의 원인을 분석해 긍정적 인식으로 바꾸도록 대국민 홍보와 교육, 안전한 헌혈-수혈 환경을 홍보하고 헌혈사고와 수혈 부작용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충분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제안했다.
 

◆헌혈자 중심 헌혈의집·헌혈카페 운영시간 확대=근로조건 개선은 헌혈의 집-헌혈카페 운영시간 단축이 아닌 혈액수가 조정 또는 국고 지원 강화를 통해 인력을 증원해서 해결해야할 대표적인 공익적 영역이며 점심시간도 교대 근무를 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인 등 누구나 헌혈할 수 있다는 사회적 인식을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말-공휴일 헌혈참여 확대를 위해 운영시간 연장해 주말-공휴일에는 헌혈의 집-헌혈카페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어디서나 언제든지 헌혈 수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평일에도 퇴근후 헌혈할 수 있도록 오후 8시까지 운영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헌혈의집·헌혈카페마다 헌혈자 대상 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헌혈 증진 활동을 담당할 전담인력 확충=헌혈자대응전문가와 헌혈 증진전문가 등 헌혈증진 전문인력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명씩 헌혈자 채혈과 안전-행정을 제외한 헌혈자 대응과 헌혈증진 활동을 담당할 전담인력을 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발적 순수 헌혈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헌혈기념품 문화 조성=혈액관리법에서 허용하는 '금전, 재산상의 이익 또는 그 밖의 대가적 급부'의 범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며 사횢거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기서 '목적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헌혈기념, 음식-음료 제공, 교통 편의, 유가증권 제외하고 '건강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건강증진, 영양분(철분제, 비타민 등) 보충, 의료시술권 제외, '금액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1만원 내외, '관행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영화예매권(헌혈과 영화를 결합한 공적인 헌혈문화 컨셉)를 제안했다.  헌혈기념품 비용으로 책정된 혈액수가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양질의 헌혈기념품 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자 생명 구조-헌혈기부권 후원-사회봉사 참여'를 통한 1석 3조의 사회봉사 참여 인식 심기=환자 생명 살리고 건강 회복의 경우 수혈자 감사메시지 전달(문자나 카카오톡), 헌혈기부권 단체-기관 후원은 후원할 수 있는 단체-기관 확대, 헌혈 1회 4시간 봉사시간 적립의 경우 폐지될 예정이지만 계속 유지가 필요하다고 봤다. 

'헌혈 공가제'와 함께 현실성 있는 '헌혈 외출제' 활성화=정부는 헌혈 공가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휴무를 한 헌혈자의 업무를 다른 사람이 대신해야 하기에 공공기관이나 기업체에서 활용률이 적은 단점이 있지만 최대 2시간까지 허용되는 '헌혈 외출제' 활성화가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미래 헌혈자원 확보를 위한 헌혈교육 활성화=헌혈교육 관련 양질의 콘테츠 개발과 초중고 교과서 등재, 찾아가는 헌혈체험 교육버스 운영, 완치환자의 헌혈교육 일일교사나 강사 활동 지원 확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헌혈의 집-헌혈카페 방문 유도, 연예인 등 유명인 헌혈홍보대사 위촉해 헌혈교육 참여 활성화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아래 체계적인 헌혈교육 추진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헌혈을 할 수 없는 비수도권 도시에 헌혈의집·헌혈카페 신규 개설=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편중돼 지방 소도시의 경우 헌혈의 집-헌혈카페가 없어서 헌혈자원 확보의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보건소를 채혈장소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헌혈의집·헌혈카페별 헌혈 대기자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레드커넥트를 통해 헌혈 대기자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헌혈자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헌혈자 급감 시 대국민 헌혈동참 긴급문자 발송 시스템 고도화=코로나19로 헌혈자 급감시 대국민 헌혈동참 긴급문자를 3회 발송했고 헌혈자 증가 효과를 확인했다며 다만 헌혈자 몰림 현상이 발생해 헌혈의 집-헌혈카페 업무 과중 문제, 신규 헌혈자의 경우 평상시 보다 상대적ㅇ르ㅗ 많은 헌혈 부적격자 발생, 다회헌혈자 참여가 많아 임기응변식 헌혈수급 조절에 불과하고 긴급문자 발송 잦아 헌혈동참 효과가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홍보전문가를 통해 헌혈동기부여 최적화 문구를 90자 이내로 긴급문자를 작성하고 문구 외 링크주소를 추가해 친절한 안내와 정보 제공-헌혈 동기 부여를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혈액원 중심이 아닌 헌혈자·수혈자·국민 참여형 헌혈홍보 확대=대국민 헌혈증진 아이디어 공모전이나 헌혈홍보 공모전, 헌혈-수혈 관련 단체-모임 헌혈증진 공익활동 지원사업, 대학생 헌혈서포터즈 등 다양한 채널의 참여형 헌혈홍보가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재정을 전제로 하는 외주용역보다는 혈액원 자체 헌혈홍보 자원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혈액관리법상 혈액관리위원회에 헌혈자·수혈자·국민 대변자 참여=우리나라의 혈액-헌혈-수혈 관련 정책과 보상, 혈액수가, 헌혈환급적립금 활용방안 등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혈액관리위원회에 헌혈자, 수혈자, 국민을 대변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참여하지 못하고 있고 현재 비영리민간단체 추천으로 1명만 참여하고 있어 객관성이 결여돼 있다고 꼬집었다. 

혈액관리위원회에 '헌혈자를 대변하는 단체의 장의 추천을 받은자'와 '수혈자를 대변하는 단체의 장이 추천을 받은 자'가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수혈자와 환자단체의 헌혈자 대상 감사운동 및 지지운동 전개 환자혈액관리(PBM) 활성화 위해 수혈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있는 환자 대상으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의 치료에 필수적인 혈소판을 채혈하는 장비가 없는 헌혈의집·헌혈카페가 많아 이를 개선하고 헌혈사고 발생 시 헌혈자가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비용은 헌혈환부적립금으로 선 보상하고 사후 조사 후 최종 정산해 헌혈자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소규모 단체 개인헌혈 확대를 위해 헌혈자 픽업서비스 활성화할 필요가 있으며  헌혈 훈장·포장·표창제도, 헌혈 명문가제도, 헌혈명예의전당 등 현재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 예정인 다양한 헌혈자 예우사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기종 대표는 "헌혈자와 수혈자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바람직한 의견을 제안하는 토론회"라면서 "이 자리가 헌혈을 증진시킬 수 있는 나비효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밝히고 추후 이와 같은 시간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생명과 직결 혈액부족 지속...개선방안 19가지는 무엇?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2.27 06:10

헌혈자에게 수혈메시지 전달...혈소판수혈 나이제한 개선 등도
백혈병환우회 '헌혈자-수혈자 중심헌혈증진 개선방안 토론회'

정부가 혈액부족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4일 한국백혈병환우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헌혈자·수혈자 중심 헌혈증진 개선방안 토론회'에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이 제도개선을 위한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토론회는 김형기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의 주제발표와 백경순 보건복지부 혈액장기정책과장, 임영애 아주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조건희 동아일보 기자 등이 패널토론에 참여했다. 

해외사례처럼 기부된 혈액 투명성 제고...추적 앱 서비스 필요

조건희 기자

패널토론에 참석한 동아일보 조건희 기자(혈액관리위원회 위원)는 이날 헌혈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의미 있는 행동이라서'라는 응답이 1·2순위를 합산하면 70%가 넘는 통계자료를 제시했다. 

특히 "영국과 스웨덴에서 진행한 헌혈자에게 자신이 기부한 혈액이 수혈됐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진행했다"며 "국내에서도 이같은 사업을 통해 수혈자에게 나눔의 기쁨을 상기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MZ세대들은 본인이 기부한 내용에 대해 투명성을 추구한다. 기부한 물품이나 기부금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라며 "내 혈액이 가치있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SNS 등으로 인증문화로 펴지고 다시 헌혈 확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해외사례처럼 수혈자의 감사의 인사를 적십자사나 한마음혈액원 등을 통해 헌혈자에게 전달되거나 자신의 혈액을 추적하는 앱 등도 개발돼 서비스한다면 헌혈자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혈자 등 혈액관리위원회 위원보다 소위원회 참여가 현실적"

임영애 교수

아주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영애 교수(혈액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현장에서 일하면서 올해가 혈액 수급에 가장 어려움을 느낀 한 해였을 것"이라면서 "중증도가 높은환자부터 수혈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예정자나 중증도가 낮은 환자는 수혈을 받지 못하기에 후순으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헌혈자 중심으로 문화가 인식개선돼야 한다"면서 "혈액원 등 관련 업무를 정부가 통합해서 인식개선의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온라인상에서 공식적인 헌혈자모임이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것에 아쉬움이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공식모임 등이 시작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혈액관리위원회 위원이 15명인데 헌혈자나 수혈자 등을 대표자가 위원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하는 등 쉽지 않은 절차를 밟아야 하기에 위원회 소속 4개 소위원회에 적절하게 참여하는게 현실적"이라고 제안했다. 

임 교수는 "헌혈자 단체 등에게 정부에게 지원과 혜택을 줘야 한다"면서 "또 헌혈의 집 등이 기존과 달리 문화공간으로서 시범사업으로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기본적으로 혈액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급을 늘리는 방안이 합리적이고,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 주민이 헌혈추진협의회를 구성해 함께 헌혈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복지부 "헌혈자-수혈자 의견,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 반영 검토"

백경순 과장

보건복지부 백경순 혈액장기정책과장은 이날 지난해 정부가 수립한 혈액관리기본계획 등을 설명하고 혈액원 종사자 등의 근무여건 개선과 관련 법령 등을 검토할 것을 밝혔다.   

무엇보다 "헌혈은 우리 이웃을 돕는 대가 없는 순수한 생명 나눔으로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헌혈 문화가 튼튼한 토대 위에 세워질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충분한 홍보를 필요로 한다는 경각심을 갖고 있으며 자발적인 헌혈 기부문화 조성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과장은 "생명나눔 교육 등 관련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를 담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토론회에서 제안된 헌혈자와 수혈자 의견들을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을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고 생명나눔 헌혈 교육과 홍보, 인프라 개선방안을 고민할 것을 약속했다. 

헌혈봉사시간 단축?...복지부 "기존과 다르게 한다는 것은 없다"

자유토론에서는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수가나 국고지원 부족의 문제라면 헌혈카페의 운영시간을 확대해야 한다. 특히 혈소판의 경우 5일밖에 사용기간이 되지 않는다. 헌혈봉사시간을 더 줄인다는 소식의 진위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백 과장은 "헌혈봉사시간을 기존과 다르게 한다는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주말, 주중, 헌혈자나 근무자 등을 감안해 혈액인프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있다"고 해명했다. 

혈소판의 경우 60세 이상은 하지 못하게 법으로 규정하고 있기에 시대에 맞지 않다는 지적과 관련해 임영애 교수는 "헌혈자의 건강이 최우선돼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도 헌혈 나이 조정에 대한 검토가 있었지만 주치의 진단서가 필요하는 등 사회적으로 논의가 더 필요했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현재 일정나이 이상인 경우 헌혈을 위해 주치의의 증명서를 요구하는 나라가 있다"면서 "주치의제도가 활성화된다면 현재의 나이 제한 연령을 높이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념품 1~2만원선..."대가 미제공 WHO 원칙...사회적 인정돼야"

기념품을 1~2만원선으로 제한한 것과 관련해 백 과장은 "기념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다"면서 "WHO 원칙으로 대가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작은 기념품과 교통비, 다과 등이 가능하며 이와 관련해 법적인 자문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백 과장은 "인식도조사에서 1만원 이내, 다과 등이 적정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면서도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내용이라면 기념품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교육 시작...생명나눔 케테고리서 교사용 교재로 우선 적용 가능

현혈교육과 관련해 백 과장은 "올해도 교육부에 정식 제안을 했다"면서 "교과과정에서 필요하다. 생명나눔 케테고리에서 먼저 교사용 교재로 우선적으로 다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교과서 등재에 대해서는 20년전부터 나왔던 얘기"라면서 "교과서 등재만 목메이지 않고 교과교육에 헌혈 등의 내용이 어떤 방식으로든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고 추후 이같은 토론회를 통해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혈액부족 해결안 첫발...정부 "교육, 인프라 개선안 검토"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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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2.27 06:10

헌혈 불편 개선, 의미부여된 기념품, 교육-홍보 강화 등 제도 보완
이기연-임종근-송유현 헌혈자, 이은영 수혈자가 말하는 국내 현실
24일 헌혈자와 수혈자가 토론회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헌혈하는 사람이나 이를 수혈받는 사람 모두 '생명을 지키기 위한 뜻 깊은 일'을 더욱 사회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혈액관리가 보다 제도적으로 보완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 24일 한국백혈병환우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헌혈자·수혈자 중심 헌혈증진 개선방안 토론회'에 참여한 헌혈자와 수혈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혈액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땜질식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헌혈의 집-헌혈카페 운영시간 등의 불편사항은 물론 헌혈자에게 제공되는 기념품의 현실화, 헌혈에 대한 교육 및 홍보 강화 등 전반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헌혈의 집-카페 운영시간 확대해야"

이기연 다회헌혈자

먼저 다회헌혈자인 직장인 이기연 씨는 지난 2002년부터 204회의 헌혈을 하며 정기적인 생명나눔을 해오고 있다. 

이 씨는 이날 토론회에서 "중장년층의 직장인들이 헌혈을 하고 싶어고 현실적으로 제약이 많다"면서 "헌혈의 집이 평상시 오후 6시30분이나 7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퇴근 후 헌혈하려 가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때문에 주말에 하게 되는 데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헌혈의 불편함을 쏟아냈다. 

이 씨는 "헌혈의 집이나 헌혈카페의 운영시간이 조정돼야 한다. 오후 9시나 10시까지 연장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모든 곳이 어렵다면 요일 또는 권역별이라도 운영시간을 연장해 헌혈을 원하는 이들의 편의를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혈소판의 경우 체혈 후 5일밖에 보관이 되지 않는다"면서 "혈소판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회헌혈자 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앱을 통한 헌혈 일정관리 등을 해주고 그런 대상자에게 관련 문자를 발송하거나 안내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혈액이 부족한 시점이면 헌혈제공자에게 1+1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헌혈을 유인하고자 하는 고육지책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헌혈자로서는 다소 씁씁하다. 단순히 유인하기 위한 기념품이 아닌 그 행위에 대한 소중함을 격려하고 헌혈을 보다 뜻깊게 해주는 기념품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임종근 다회헌혈자

"다회헌혈자의 경험담을 교육현장에도 활용돼야"

역시 43년간 638번째 헌혈한 임종근 씨도 다회 헌혈자임에도 불구하고 헌혈의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임 씨는 "헌혈의 집까지 가려면 최소 30~40분을 차를 타고 가야하는데 최근 저녁 운영시간이 7시까지로 줄면서 부담이 많이 된다"면서 "헌혈자를 위해 시간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0~20대에 헌혈을 많이 했더라도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자기검열 등으로 헌혈을 안하게 된다"면서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날때 가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야 헌혈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갈수록 저출산의 문제로 헌혈자가 통계적으로 줄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부터 헌혈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다회헌혈자로서 그 경험담을 소개하고 교육하는 일을 해본 결과 그 수용도가 매우 좋았다"고 교육현장 적용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무엇보다 "20~30대가 지속적으로 헌혈의 기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목 마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사람에게 소중한 도움을 주고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하고 한사람의 638번 헌혈보다 638명이 함께 헌혈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송유현 헌혈자

"30~40대 주부도 헌혈자가 되도록 환경 개선을"

헌혈활동과 헌혈 경험자인 가정주부 송유현 씨는 육아를 하는 사람으로서 헌혈의 어려움을 소개했다. 

송 씨는 "헌혈의 집이나 카페에서 30~40대 여성을 보기는 어렵다"면서 "출산도 하고 몸을 추스리다보면 자신을 돌보고 가사와 육아에 모든 신경을 쓰게 되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들추었다. 

또 "30대 주부의 본인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헌혈을 하려 가야 하는 상황에 있었다"면서 "문제는 주차가 어려웠던 점, 또 헌혈을 하기 위한 시간에 아이들을 잠시 맡길 곳이 없다는 점, 직장인이나 주부들도 일을 끝내고 헌혈할 수 없다는 점 등이 문제였다"고 꼬집었다. 

송 씨는 "보다 주차가 가능했으면, 아이들에게 엄마가 헌혈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헌혈의 집이나 카페에 아이들이 머물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여기에 저녁 늦은 시간에도 헌혈할 수 있도록 헌혈의 집 등이 운영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여기에 "맘카페에서 헌혈된 혈액이 연구에 쓰인다는 잘못된 정보가 나돌고 있다"면서 "이를 바로 잡는 올바른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아이의 100일이나 돌잔치 등 가족의 기념일에 헌혈하고 사진을 찍고 아이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헌혈의집이나 카페가 변화했으면 좋겠다"며 "체혈을 하는 곳이 아닌 시대흐름에 맞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곳으로 탈바꿈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수혈자 이은영 사무처장

"응기응변으로 혈액부족 해결 안돼...초중고 교육을 해야"

이은영 백혈병환우회 사무처장은 이날 백혈병을 극복한 수혈자로 나섰다. 

이 처장은 "수혈자들은 적정시기에 필요한 수혈을 받지 못할까봐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수혈자가 직접 혈액을 구하고 다녀야 하는 슬픈 현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토로하고 '부끄러운 사회'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처장은 "부족한 혈액을 임기응변으로 해결해서는 안된다"면서 "유치원이나 초중고부터 헌혈의 필요성을 잘 알리고 교육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 한다"며 "환자 보호자들은 헌혈을 할 수 있다. 수혈자나 경험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운동을 해야 한다. 정부가 이같은 인식개선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내년에 환우회도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헌혈-수혈자들은 원한다..."생명나눔 더 뜻깊게 해달라"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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