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2.09 06:36

2023년 4월 전문약사제도 시행 앞서 교육컨텐츠 개발 주력
5개 위원회서 홍보-발간 분리, 재무위원회 추가 등 세분화도

[공동인터뷰/병원약학교육연구원 이영희 이사장-한옥연 원장]

이영희 이사장(왼쪽)과 한옥연 원장

"10년 뒤 설립 20주년을 맞이할 때에는 병교연 설립 취지와 목적에 걸맞게 교육과 연구사업을 더욱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병교연 임직원과 회원이 함께 노력하겠다."

병원약사회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하 병교연)은 오는 10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와 관련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이영희 이사장(병원약사회장)과 10주년 기념식을 준비한 한옥연 연구원장에 대한 공동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면 기자간담을 대체했다.

이 이사장과 한 원장은 지난 10년동안 큰 성과에 대해 "병원약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병교연이 존재한다. 전문약사제도 법제화는 병교연의 가장 큰 성과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면서 "그간 1400여명의 전문약사가 배출됐고 전문약사제도 법제화를 위해 병약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병교연은 전문약사 배출 위한 교육과 연구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가 전문약사의 법제화였다"고 밝혔다. 

병교연은 그동안 '병원약학실무'와 '전문약사 역할 및 가이드', '동효의약품 핵심정보', '임상영향 길라잡이', '전문약사 백서' 등 병원약사 전문성 향상 및 업무에 도움이 될 다양한 책자를 발간해왔다.

이들은 "향후 병교연은 총무, 기획, 연구, 교육, 홍보-발간 5개 운영위원회가 있는 데 앞으로는 홍보와 발간의 분리하고 재무위원회를 추가하는 등 위원회도 추가하거나 세분화할 예정"이라며 "교육과 연구사업도 업무내용에 따라 세부화 또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약사제도 시행에 앞서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개할하고 병원약사 업무에 필요한 책자 발간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교연은 오는 10일 오후 5시 병원약사회관에서 열린 기념행사 슬로건을 '교육과 연구로 성장한 10년, 병원약사의 미래를 빚는다'로 정하고 병교연의 병원약사에 대한 교육과 병원약학 연구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설립 목적을 담고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1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롭게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또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행사로 꾸민다. 병교연의 주요 연혁을 정리한 기념영상과 위원회 및 분과협의회 위원들의 응원 영상메시지, 회원 대상 다양한 기념 이벤트 결과와 수상작 발표도 이뤄진다. 기념식에 이어 올해 병원약학 연구논문 선정작 시상과 제4회 학술상 수상자 4인에 대한 시상도 진행된다.

회원 대상 이벤트는 병교연의 역할과 성과를 홍보하는 '홍보콘텐츠 공모전'과 '병교연 관련 사진 및 축하 또는 응원영상 공모전'이 진행됐다. 홍보콘텐츠 공모전은 9명에게 350만원의 상금을, 축하-응원영상 공모전은 30명에게 각 10만원씩 총 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병교연은 2011년 식약처 허가를 받아 재단법인으로 설립됐으며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병원약사 회비 중 재단 지원기금을 지원받았으나 이후 병원약사회 교육사업 중 병원약학분과협의회와 임상약학연수교육이 병교연으로 이관, 전문약사 자격시험 위탁관리, 병원약학연구논문과 학술상 신설, 홍보발간사업 등을 통해 수입구조를 다졌다.

또 기획, 교육, 연구, 홍보발간 4개 위원회를 시작해 총무까지 확대 위원회 체계 안정화와 15개 분과로 구성된 병원약학분과협의회도 분과별 회의, 전체 분과 임원 회의 등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는 병원약사회관 5층에 독자적인 사무소를 마련하고 올해 CI 제작, 이달 발간을 목표로 10주년 실적과 성과를 정리한 기념집을 준비하고 있다.

이 이사장과 한 원장은 끝으로 "병교연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교육활동과 책자 발간, 전문약사시험, 병원약제부서 실태조사, 학술상 시상 등 설립 이념에 맞춰 목표를 향해 하나하나 해나가고 있다"면서 "이런 성과를 발판삼아 더 많은 사업으로 확장-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병교연, 설립 10년..."20주년을 향해 교육-연구 역점"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2.09 06:38

8일 식약처 임상시험 계획서 승인 받아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해 국내 제약사도 항암제 등 환자치료를 위한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식약처의 임상시험 계획서 승인 현황을 보면 엠에스디와 로슈, 사노피 등의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사인 에이치케이이노엔이 임상시험에 뛰어들었다. 

한국엠에스디는 키트루다주 관련 임상을 2건 시작한다. 

먼저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주'(펨브롤리주맙, 유전자재조합)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한다. 

이 임상은 진행성 또는 재발성 불일치 복구 결핍(Mismatch Repair Deficient, dMMR) 자궁내막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 환경에서 키트루다주를 백금제제 기반 2제 화학요법과 비교하는 제3상 무작위배정, 라벨 공개, 활성 대조약 대조 임상시험이다. 국외개발로 연세대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실시된다. 

또 엠에스디는 'MK-1084'에 대한 국외 개발 임상 1상을 추진한다. KRASG12C 돌연변이 진행성 고형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요법 및 펨브롤리주맙과의 병합요법으로서의 MK-1084의 안전성과 내약성, PK,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라벨 공개,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에서 이를 확인한다. 

한국로슈는 '새트랠리주맙'에 대한 임상 3상을 추진한다. 

미엘린 희소돌기아교세포 당단백 항체 관련 질병(MOGAD)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요법으로 또는 베이스라인 요법에 추가해 사용한 새트랠리주맙의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국립암센터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살핀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SAR444245'에 대한 2상 국외개발을 실시한다.

진행성 및 전이성 위장관암이 있는 시험대상자에게 시험약 'SAR444245(THOR-707)'를 다른 항암요법과 병용 투여할 때 나타나는 임상적 유익성을 평가하는 비무작위배정, 공개, 다중코호트,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를 확인한다. 

국내제약사인 에이치케이이노엔은 'IN-C006'에 대한 국내개발 임상 3상을 추진한다. 

수술 후 말초정맥 영양공급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IN-C006페리주' 투여군과 RPN301 투여군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공개, 다기관 임상시험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다. 

엠에스디-로슈-사노피 임상 연이어...이노엔도 동승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엠에스디-로슈-사노피 임상 연이어...이노엔도 동승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엄태선 기자/ 승인 2021.12.09 06:40

 

식약처, 내년부터 5년간 국내 생산기반 구축에 50억원 투입
선정 의약품 40% 이상 완제의약품으로 제조-개발 지원

수입의존도가 높은 필수의약품의 국내 자급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경제부총리 주재회의에서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국가필수의약품 제조기반 확장 지원의 일환이다. 공중보건 위기대응시 의료현장의 필수적인 의약품의 자급도 제고를 위한 국내 생산기간 구축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식약처는 이에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사용되는 국가필수의약품을 중심으로 필요한 제품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실제 국내 생산시설을 활용해 제조, 품질관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국가필수의약품 중 국내 비율은 50%를 하회하고 원료도 외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식약처는 내년부터 5년간 매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필수의약품 혁신 평가기술 지원 연구'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1단계 연구는 2022년부터 2013년까지 국가필수의약품 중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약품을 선별해 시급성, 중요성 등을 분석평가해 우선적으로 개발할 의약품 20개를 선정한다. 선정과정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함께 검토하게 된다.

선정된 의약품 40% 이상에 대해 완제의약품으로 제조-개발하고 국가필수약 제조 및 품질관리에 대한 5개년 계획 로드맵을 설정하게 된다.

2단계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선정된 완제품화한 국가필수의약품 외 남은 의약품 완제품 생산 기술 확립, 연구개발 종합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1단계 과제를 수행한 그 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수입 국가필수의약품 또는 수입 원료를 사용해 제조하는 국가필수의약품 등 해외 의존도가 높아 수급량이 불안정한 제품에 대해 수급 안정성을 확보해 국민의 치료기회와 국민 행복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필수의약품 생산을 중단한 업체 또는 유사 완제품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해당 GMP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의약품 제조업체 중 해당 연구과제 수행 의향이 있는 업체를 선정해 해당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는 공공의 이익 등을 위해 논문 등 연구개발성과 자료는 공개 전 식약처와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하며 기타 공공의 이익을 목적으로 연구개발성과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해당 연구성과는 식약처 소유로 하게 된다. 국가 필수의약품에 대한 안정공급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의 컨소시엄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내년부터 수입의존도 높은 필수약 20개 개발 추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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