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더보이스
  •  승인 2022.01.25 18:00

이노엔, 녹십자, 조아, 후다닥, 메디포스트

<HK이노엔>

컨디션환, 웹드라마 '환생연애'로 MZ세대 매료

HK이노엔의 숙취해소제 '컨디션환'을 소재로 한 웹드라마가 MZ세대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작품들에서 커플 연기를 펼친 배우들이 웹드라마 ‘환생연애’를 통해 재회하면서 가상의 세계관에 열광하는 MZ세대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HK이노엔(HK inno.n)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 웹드라마 '환생연애-컨디션환으로 살아나는 연애의 기적'의 조회수가 373만 회를 넘어서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웹드라마 ‘환생연애’는 친구 대신 소개팅에 나간 이도현(전상태 역)과 소개팅 상대 고민시(김화니 역)의 첫 만남을 그린 타임루프 로맨스 드라마다.

HK이노엔은 가상의 세계관을 만들고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즐기는 데 익숙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컨디션환’을 소재로 6분 분량의 웹드라마를 선보였다. 

‘환생연애’는 앞서 KBS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멜로 연기를 펼친 배우 이도현과 고민시가 갖고 있는 서사를 활용해 또다른 로맨스 이야기를 선보임으로써 MZ세대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제목과 등장인물 이름은 각각 컨디션, 컨디션환에서 차용했고, ‘컨디션환’은 드라마에서 소개팅 전으로 돌아가는 타임루프의 매개체로 활약하며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환생연애는 예고편이 공개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예고편은 공개한지 이틀 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넘어 현재까지 309만회를 기록했고 지난 3일 공개한 본편 또한 빠른 입소문을 타며 373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웹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MZ세대 사이에서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새로운 컨텐츠로 재생산되면서 높은 조회수로 이어졌다.

HK이노엔의 ‘환생연애’와 같은 브랜디드 컨텐츠는 드라마, 영화, 웹툰 등의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구사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광고 이상의 주목도와 선호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그들만의 세계관을 구성하고 즐기는 MZ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일명 ‘세계관 마케팅(유니버스 마케팅)’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HK이노엔 음료마케팅팀 관계자는 "전작들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배우들이 환생해 새로운 전개가 이뤄지는 느낌을 주기 위해 '환생연애’의 컨셉을 잡았다"라며 "숙취해소제품 '컨디션'의 부캐(부캐릭터)인 '상태', '컨디션환'의 부캐인 '화니'를 배역명으로 설정하여 작품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친근감 있게 다가가고자 했다. 앞으로도 ‘환생연애’와 같은 재밌는 콘텐츠와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출시31년을 맞은 '컨디션'은 ▲컨디션 ▲컨디션레이디 ▲컨디션CEO ▲컨디션환 등으로 구성돼있다. 


<GC녹십자-목암생명과학연구소>

서울대 AI연구원과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력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가운데)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오른쪽), 정재욱 목암연구소 소장(왼쪽)이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 GC녹십자 목암타운에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C녹십자와 목암연구소가 서울대와 손잡고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나선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정재욱, 이하 목암연구소)와 함께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목암타운에서 AI 신약 연구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및 정재욱 목암연구소장,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함종민 CIC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각종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질병관련 유전체/단백질 연구 플랫폼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물질 스크리닝부터 유효성 예측, 변이 탐색 등 질병 및 신약개발 전반에 걸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본 협약에 따라 GC녹십자와 목암연구소는 서울대 AI연구원의 멤버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이를 위해 서울대 다양한 학과 교수진 및 실험실로 이뤄진 AI 연구센터가 구성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목암연구소를 중심으로 진행중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활용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AI 플랫폼을 접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례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연구 조직과 제약기업의 최초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약개발에는 비용과 기간이 막대하게 소요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AI를 활용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고 있는 추세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GC녹십자를 통해 서울대의 신약개발 연구가 현실 세계에 다양하게 실현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최고 제약기업과 AI 연구가 만나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신약개발연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재욱 목암연구소 소장은 "이번 협력으로 목암연구소에서 2021년부터 준비해 온 AI 플랫폼 구축이 실질적으로 질병 관련 유전체 연구, mRNA 플랫폼 연구, 희귀질환 연구 등 신약개발에 다양한 적용을 통해 더욱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제약>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글로벌 시장 확대 박차

인도네시아 홈쇼핑 채널 'MNC SHOP'에서 잘크톤 시리즈 방송 촬영을 하고 있다.

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환, 조성배)이 최근 인도네시아 식약청의 허가 등록을 마친 건강기능식품을 현지에 수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뽀로로 비타민C'와 '홍삼 최고'는 자카르타에 위치한 약국과 프리미엄 마트 등에 입점됐으며, '잘크톤 스텝1·2(이하 잘크톤 시리즈)'는 오는 2월 인도네시아 홈쇼핑 채널 'MNC SHOP'에서 4개 채널을 통해 2주간 방영된다.

특히,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잘크톤 시리즈'는 현지 시장에서 접해보지 못한 품목으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도네시아 식약청의 건강기능식품 평가·심사 기준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상황에서도 현지 시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형 전략을 구사해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소량 포장 규격 개발 등 현지 소비 형태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펼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신시장 진출 등을 통해 조아제약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후다닥>

비대면 건강 비서 '후다닥 건강' 2.0 출시

토털 헬스케어 플랫폼 ‘후다닥 건강’이 최근 리뉴얼 론칭했다. 주식회사 후다닥(대표 김승수)은 25일 의료 소비자들을 위한 ‘후다닥 건강’ 2.0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후다닥’은 지난 2020년 일동제약이 개발한 의료 전문 포털 및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여기에는 의료, 의약, 건강 분야의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 특히,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후다닥 의사'와 일반인을 위한 '후다닥 건강' 등은 그 가능성을 검증 받아, 최근 일동홀딩스가 해당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설립했다.

회사는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후다닥 의사’에 의사 2만명 이상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또 ‘후다닥 건강’은 일반인 사용자 5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하며, 양질의 서비스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리뉴얼에는 위치 기반 검색 서비스를 통한 동네 병원 검색은 물론, 상급 종합병원 및 의료진 검색이 가능하게 했다. 특정 질환명과 자신에게 맞는 키워드만 입력해도 병원과 의료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에는 전국 7만여 개 의료기관 및 4만 명의 상급 종합병원, 병원급을 포함한 의료진에 대한 최신 DB가 담겼다.  

또, 건강과 관련된 질문을 남기면 사용자 주변의 동네 혹은 희망하는 지역의 전문의로부터 직접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동네의사 Q&A’가 사용자 친화적으로 발전했다.

김승수 후다닥 대표이사는 “후다닥은 의료 소비자와 의료 전문가와의 연결성을 기반으로, 의료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의료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는 의료 소비자와 의료 전문가가 직접 소통을 통해 만들어진 양질의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한 의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의 서비스 경험을 더 맞춤형으로 지속해, 의약품 및 질환에 대한 신뢰 높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포스트>

디지털 계약·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일석이조 효과

메디포스트가 디지털 계약 ·결제 시스템 도입을 통해 ESG 경영실천과 고객 만족도 모두 잡았다.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대혈은행 업계 최초로 전자 계약 ·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하여 EGS 경영 실천에 앞장서며 고객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보관 상담 시 태블릿 PC를 활용해 종이 브로셔에서 구현할 수 없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예비 부모들이 제대혈 보관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종이 계약서에서 태블릿 PC를 이용한 전자 계약서로 전환해 상담부터 계약까지 ‘원스톱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며 코로나 시기에 대면 상담과 접촉을 최소화하여 불안감 또한 줄였다는 평가다. 

이 뿐 아니라 메신저를 통한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제대혈 보관 확정 시 우편으로 제공되었던 보관증서 또한 전자 파일 형태인 에코증서로 전환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고객의 분실 우려를 줄임과 동시에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여 연간 약 10만장 이상의 종이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서게 돼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메디포스트는 생명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가족 친화 기업으로써 누구보다 출산을 앞둔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힘써왔다”며, “올해도 고객 만족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이와 더불어 디지털 비대면 시스템을 전면 도입함으로써 ESG 경영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는 업계 1위의 메디포스트의 제대혈은행 브랜드로 지난해 가족제대혈 누적 고객 27만명이 넘어섰으며, 제대혈을 보관하는 고객 10명중 5~6명은 셀트리에 자녀의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다. 

[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1월25일]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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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1.24 14:51

1천억 매출 달성·성장률 16.13%...성공적인 신약 세대교체

글로벌제약사 중 릴리가 16.13%로 지난해 원외처방조제액 가장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25일 의약품 시장조기관 유비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릴리의 원외처방조제액은 20년 903억원에서 21년 1049억원으로 16.13% 성장했다. 글로벌제약사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릴리는 최근 5년간 부침없는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16년 382억이던 원외처방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성장률은 17년 28.0%, 18년 27.6%, 19년 21.3%, 20년 19.2%, 지난해 16.1% 등이다.

지난해 성장을 주도한 품목은 470억원을 기록한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를 필두로 새로운 성장동력인 JAK억제제 올루미언트와 CDK4/6 억제제 버제니오 등이다.

트루리시티는 20년 382억에서 88억원 원외처방액이 증가했고 버제니오는 20년 6월 급여화 이후 7개월간 30억원에서 지난해 80억원으로 50억원 원외처방액이 늘었다.

올루미언트도 2019년 급여출시 후 13억원, 20년 61억원, 21년 91억원 등을 기록하며 지난해 40억원 매출이 증가하며 3개 품목 만으로 원외처방조제액이 178억 증가했다.

2014년 특허만료된 항우울증 치료제 심발타도 제네릭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 요인을 극복하고 지난해 100억원 매출에 복귀하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원외처방액 매출 순위도 좀 더 끌어올렸다. 전체 제약사 기준 49위에서 지난해 45위로 올라섰다. 

릴리, 다국적 제약사 원외처방조제액 매출 성장 1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1.25 06:27

다국적제약 중심 협력 활동 국내사로 이동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대와 연구 역량 강화 일환

"넓게 보고 빠르게 신약을 찾는 방법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이 가장 적합하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신약개발을 위한 파이프라인 확대의 일환으로 다국적제약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열기가 국내제약사에 옮겨 붙는 모양새다.

최근 굴지의 국내제약기업을 필두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가능성 있는 신약개발에 성공하면서 그 열기가 점차 오르고 있다.

국내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끈 모범적 사례로는 유한양행이 있다. 유한양행은 2015년 바이오벤처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렉라자(성분 레이저티닙)을 도입해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1조원 규모 기술 수출을 이룬 바 있다.

유한양행은 해당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국산 항암제 개발과 신약 개발 기술 역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유한양행은 이 성공 모델을 토대로 지난해에만 에스엘백시젠, 지엔티파마, 에임드바이오, 프로큐라티오, 테라베스트, 에이프릴바이오 등 6개 벤처회사에 잇따른 투자를 이어가며 한 해 동안 무려 219억원대 물량을 쏟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유한양행의 유망 벤처기업 투자는 '가능성 있는 신약후보 물질'을 직접 발굴해 찾아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체가 그만큼 신약에 대한 선별능력을 갖췄다는 의미"라고 평가하면서 "신약개발과 투자는 공통점이 있다.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것인데 유한양행이 이 점을 잘 알고 공격적으로 다방면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근당 역시 지난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결실을 맛 봤다. 투자한 미국 바이오벤처 카라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요독성 소양증 치료제 CR-845가 FDA 승인을 얻어낸 것.

앞서 종근당은 2012년 카라테라퓨틱스와 CR-845의 국내 독점개발 및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의약품 개발에 참여해 왔는데 현재는 국내 허가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리스크 최소화"

올해도 국내제약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열기는 지속되고 있다. SK케미칼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독, 대웅제약 등이 전략적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독은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독립법인 이노큐브를 출범했다. 이노큐브는 유망한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벤처를 발굴하는 목표로 설립돼 현재 바이오벤처 인큐베이팅 사업을 본격화한 상태다.

대웅제약 역시 대웅 혁신 큐브(Daewoong Innovation Cube·DIC)를 조직해 오픈이노베이션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역시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아예 조직 이름을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정하고 신약개발 파트너 찾기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와 함께 AI 플랫폼 구축을 진행해 투자와 파트너링 투 트랙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바이오벤처 투자 열기에 동참했다. 이를 위해 삼바는 삼성물산과 1500억원 규모의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구성하고 차세대 바이오치료제 물질 찾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기자회견을 개최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역시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협회 차원의 강력한 추진을 선언했다.

원 회장은 "제약산업계의 혁신성장을 도모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전방위 확산을 위해 혁신적 파이프라인 등 공유 플랫폼인 ‘Drug Discovery 라이브러리’ 컨소시엄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해 밀너 의약연구소 산·학 연계 프로그램인 '글로벌 테라퓨틱스 얼라이언스(GTA)' 제휴 멤버십에 가입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첫 발을 뗐다.

밀너 의약연구소는 혁신 신약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설립한 산학협동기관으로 유럽 최대 바이오신약 클러스터로 꼽힌다.

밀너 의약연구소는 GTA를 통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수행 중이며 협회는 멤버십 가입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밀너 의약연구소의 공동 신약개발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넓게 보고 빠르게 찾는다'…국내사, 오픈 이노베이션 '열기'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1.25 06:27

식약처, 지속적인 신물질 부각...과학적 발전에 따른 '숙명'
기준치 미만으로 예방적차원...원료회사에 시험결과 요청 

지난 21일 천식-알레르기비염치료제 '몬테루카스트'가 또 다시 첫 불순물 점검의 대상에 올랐다. 식약처가 해당 제제에 대해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인 'N-니트로소디프로필라민(NDPA, N-nitrosodipropylamine)'이 검출됨에 따라 원료 제조수입업체에 불순물 함유여부를 검사해 제출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올해들어 첫 불순물 사건이 터진 것이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는 물론 식약처도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사르탄류의 불순물 이슈로 연말까지 판매중단과 회수가 끊이지 않았다. 그에 따른 업계의 피해는 물론 의료체계도 적지않은 어려움이 쏟아졌다. 지난 몇년동안 지속된 불순물 국내외 사태는 제약업계는 물론 이를 관리하는 식약처도 지치고 지친 상황까지 몰고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불순물사태도 숨없이 이어짐에 따라 관련 제약사와 관리당국의 피로도가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은 먼 상황이라는 게 업계와 정부의 판단이다. 기존에 없는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발암물질이나 불순물 검출은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불순물 관련 평가관리시스템을 구축한 식약처는 과학기술 발전으로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몰랐던 불순물'이 나오고 있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관리당국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점검절차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어려운 상황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현 시점은 '과학기술 발전=불순물 발견'이라는 숙명적 고리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정 기간을 지나 현존하는 의약품 모두 이같은 고리를 벗어날 수 없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와관련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업계뿐만 아니라 식약처도 적지않은 어려움에 놓여있다"면서 "모든 직원들이 이같은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점검하기 위해 매우 바쁜 상황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기술로 기존에 밝히지 못한 불순물을 새롭게 밝히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과학기술발전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에 업계도 식약처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당분간은 함께 노력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신물질과 관련해서는 위해기준에 못미치지만 선제적 조치로 관련 원료업체들에게 시험검사를 요청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3개월동안 공급 원료에 대한 불순물검사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슈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생한 불순물 관련 사태의 경우 기존에 마련된 스케줄링을 통해 시험검사를 하고 자료를 제출하면 그에 따른 검토와 평가를 통해 행정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식약처가 마련한 보다 구체적인 불순물관리체계를 통해 업계에게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국민에게는 안전성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몬테루카스트제제 불순물은 해외제조소 제조된 제품에서 검출된 것이 확인, 완제품업체가 아닌 해당 원료를 수입하거나 제조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NDPA 검출을 조사해 보고하도록 식약처가 주문한 내용이다. 제출시기는 오는 4월25일까지이다. 해당 제제를 취급하는 제약사는 100곳이며 그 규모는 연간 1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또다시 불순물사태?..."힘들지만 함께 노력해야"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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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1.24 06:26

1998년 설립 씨트리가 뿌리...99년 바이엘코리아 공장 인수
중앙연구소, 남양주 연구소 이어 2015년 춘천 연구소 설립
2015년 코스닥 상장...씨트리 인수후 메디포럼제약 상호변경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특화 신약개발전문 지향

영업조직을 최소화를 위해 약국보다는 주요 제약사와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영업활동을 중심에 두고 있는 제약사가 있다. 

슬림한 영업조직 대신 연구조직과 생산시설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기업, 바로 에이치엘비제약(HLB제약)이다. 

에이치엘비제약은 1988년 씨트리로 첫발을 시작했으며 씨트리는 20년간 아미노산의 중합체인 펩타이드 생산을 주력해왔다. 

씨트리는 설립 이듬해인 1999년 바이엘코리아의 남양주 공장을 인수하면서 제약시장의 입지를 높였다. 이후 2011년 남양주 펩타이드 합성공장을 완공하고 2013년 BGMP 승인을 받았다. 

생산시설과 함께 연구개발 능력도 순차적으로 키웠다. 

1999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했고 2001년 남양주 연구소, 2009년 본점 및 중앙연구소의 남양주 이전과  2015년 춘천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연구 특화 신약개발 전문제약회사를 꾀하고 있다. 

현재는 위탁생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신시설의 공장을 활용한 전문약과 일반약의 위수탁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장 인수뿐만 아니라 여타 업체를 인수 또는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해왔다. 2002년 카이로젠을 합병하고 2019년 씨트리를 인수해 2020년 메디포럼제약으로 상호를 변경한 후 같은해 HLB제약으로 다시 사명을 변경하면서 현재에 이른다. 

지금의 HLB제약은 한마디로 씨트리를 뿌리에 두고 있으며 2015년 코스탁 상장을 통해 기업의 투명성을 높여 주주들의 투자활성화를 유도,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가고 있다.

CSO에 주력하고 있는 HLB제약의 주요품목과 매출 현황, 연구개발 과제 등을 통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주요 품목과 그간의 매출 현황

에이엘비제약의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의약품은 총 184품목이었으며 외품은 7품목이었다. 이중 전문약은 130품목, 일반약은 44품목, 한약(생약)제제가 6품목이었다.  원료의약품도 4품목이었다. 

먼저 주요제품은 위십이지장궤양치료제 '씨트리시메티딘정'을 비롯해 고혈압치료제 '로자틴정'과 '로자틴플러스', 위궤양-십이지장궤양치료제 '라베피아정', 기능성소화제 '모사피아정', 척수소뇌변성증 운동실조개선제 '씨트렐린구강붕해정', 의약품 핵심중간체 '비천연아미노산', 물질합성 및 분리시 고효율 청정용매제인 '이온성액체', 치매증상치료나 파킨슨병 관련 치매치료제 '엑셀씨캡슐' 등이다. 

이들 주요제품을 포함한 제품매출을 보면 소화기계는 2020년 기준 5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47억원이었다. 

순환기계는 2020년 52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53억원, 감염증치료제는 2020년 38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26억원이었다. 중추신경계는 2020년 36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 85억원까지 성장해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대사및 순환기 제품은 2020년 1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11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수탁의 경우 2020년 7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60억원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생산을 통한 제품매출은 2020년 연간 317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329억원으로 이미 전년에 비해 높은 성장을 이뤘다. 

외부에서 받아 판매하는 상품매출은 2020년 86억원으로 전체매출의 21.3%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11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2020년 연간 매출 406억원이었으나 지난해의 경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452억원으로 이미 전년 매출을 뛰어넘었다. 4분기까지의 매출을 합할 경우 초고속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선 매출을 보면 씨트리 시절 매출이다. 2012년 147억원에서 2013년 154억원, 2014년 172억원, 2015년 177억원, 2016년 203억원, 2017년 156억원으로 주저앉았다. 

2018년 205억원으로 회복된 이후 2019년 361억원 빠른 성장세를 보인 후 2020년 406억원으로 매년 고공행진을 달렸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452억원을 달성한 만큼 최종 600억원의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조직과 연구개발과제 현황

연구개발 조직은 중앙연구소 산하 DDS연구팀과 제제연구팀 2개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DDS연구팀은 DDS플랫폼 구축 및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제제연구팀은 (퍼스트)제네릭 완제의약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은 성균관약대 약학박사 출신인 이상휘 연구소장이 연구총괄을 맡고 있으며 DDS연구팀은 정두용 책임연구원이, 제제연구팀은 김은지 책임연구원이 이끌고 있다. 연구소에는 13명이 근무중이다.

연구개발비용은 2019년 27억원, 2020년 21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22억원을 사용했다. 2019년은 매출대비 7.38%, 2020년 5.22%, 지난해 3분기 4.92%의 비율을 보이면서 중소제약사에서는 적지않은 예산을 연구개발에 썼다. 

현재 추진중인 연구개발과제는 모두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량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항암제 후보물질 'HP-P007'은 지난 2016년 연구를 시작해 현재 후보제형 도출에 나서고 있다. 특허는 국내 등록 1건과 국제특허(PCT) 출원 1건, 미국과 유럽에도 출원했다. 

또 항응고제 'HP-P024'는 2018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비임상시험을 추진중이다. 국내 등록 2건, PCT 출원 2건,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에 출원됐다. 이는 비엠에스의 엘리퀴스가 경쟁제품이며 동일 적응증에 개발중인 경쟁 서방형 주사제는 없다. 

치매치료제인 'HP-P037'은 2019년 연구를 시작해 후보제형 도출 동물모델 평가를 진행중이며 국내 1건과 국제특허 2건이 있다. 에자이의 아리셉트가 경쟁품목이다. 

역시 파킨슨치료제 'HP-P013'은 2018년부터 시작해 후보제형을 도출중이다. 특허는 국내 등록 1건과 국제등록 1건이다. 

◆임직원, 주주, 계열회사 현황

에이치엘비제약을 맨앞에서 이끌고 있는 임원은 박재형 대표이사이다. 박 대표이사는 법무법인 해송 변호사, 골프장사업을 운영중인 베어포트리조트 대표이사를 지내고 있다. 

전복환 대표이사도 경영총괄하며 대웅 바이오센터장, 에이치엘비 바이오사업총괄사장을, 김만규 사내이사는 전략기획을, 장인근 사내이사는 경영자문, 지영일 상무는 영업, 이근식 상무는 경영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미등기임원 8명의 1인 평균급여액은 2020년 기준 6980만원이다. 등기이사는 1인당평균보수액은 6742만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직원은 158명이 근무중이며 남직원 88명이며 여직원 70명이었다. 2020년 기준 1인평균 급여액은 판매관리직은 남직원 5833만원, 여직원 3633원이었으며 제조직 남직원 3217만원, 제조직 여직원 3147만원이었다. 연구직 남직원은 5388만원, 연구직 여직원은 4570만원이었다. 

주주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최대주주이며 전체지분의 13.99%를 보유하고 있었다. 넥스트사이언스 이사인 진양곤 이사회의장이 2.59%, 박재형 대표이사가 0.35%의 지분을 지녔다. 

최대주주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출자자수는 6만2576명이었으며 주식회사 에이치엘비가 18.5%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였다. 여기서 에이치엘비는 선박을 건조하는 회사로 6949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매출 261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의 최대주주는 진양곤으로 8.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결국 에이치엘비제약의 실소유주는 진양곤 이사회의장이다. 

계열회사는 상장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을 비롯해 비상장사 신화어드밴스, 에이치엘비셀, 에이치엘비에너지,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 LSK헬스케어2호펀드, 아이오쏠라, 엠오쏠라, 케이오쏠라, 의령태양광 1호, 에이치엘비엘이디 등 10개 회사가 포진돼 있다. 

에이치엘비제약은 현재 완료했거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치매치료제와 펩타이드 원료약, 펩타이드 완제약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의약품시장을 넘어 건강기능식품에도 눈을 돌리면서 성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다만 영업조직을 줄이고 생산과 연구로 승부를 걸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년 펩타이드 연구경험, 에이치엘비제약서 빛 볼까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1.24 06:27

"면역항암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It's Original>은 뉴스더보이스가 각 제약사의 대표 약물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코너입니다. 환자 관점에서 제품을 보기 위해 기자가 일반인의 시선으로 궁금한 점들을 해당 제품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제품을 의인화한 인터뷰이기에 보다 쉽게 정보가 전달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편집자주>

메르켈세포암은 피부 상층부에서 말초신경 가까이에 위치한 메르켈세포의 악성변화로 진피와 표피 경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과거에는 유럽에서 많이 발생하는 희귀암종이었으나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70대 이상에서 발병해 '고령층암'이라는 별칭이 있다. 고령화 시대에 맞물려 국내에서도 발병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방광암은 방광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 위험도가 3~4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이 가장 위험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직업적으로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발병과 연관이 있으며 유전적 유인도 방광암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바벤시오(성분 아벨루맙)는 항 PD-L1 면역항암제로 2019년 메르켈세포암 치료제로 허가받은 데에 이어, 올해 (2021년 8월 5일) 백금기반 화학요법으로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유지 요법으로 허가를 받은 신약 중 하나다.

-먼저 본인 소개를 해 달라.

면역항암제다. 기전적인 맥락은 기존에 선보였던 면역항암제와 거의 유사하다고 보시면 된다. 암 세포의 PD-L1 수용체가 면역세포를 죽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 PD-L1을 방어하는데, 이를 암세포에서 방어할 것이냐 혹은 면역 세포가 가지고 있는 수용체에서 방어할 것이냐인데, 내 기전은 후천 면역(adaptive immune system)과 선천면역(Innate immune system) 모두를 활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체외 실험에서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반응(ADCC)을 유도하고 PD-L1과 결합해 종양 세포가 항종양 반응에 노출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기존에 치료 옵션이 없었던 암종에 대해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면역항암제의 작용 기전 특성 상 많은 면역항암제들이 다양한 암종에 적응증을 넓히고자 여러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르켈세포암이나 방광암에서는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나는 두 암종에서 유의한 생존 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다.

특히 방광암의 경우, 국내 남성에서 10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종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치료 요법이 큰 개선 효과를 보이지 못해 오랜 기간 항암화학요법을 통한 치료 방법을 고수해왔다. 항암화학요법이 반응률에서 나쁜 것은 아니지만 효과 지속가능성이 굉장히 떨어진다. 그러한 미충족 수요에 기반해서 임상 시험을 진행했고, 결과가 성공적이어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었다.

-방광암 영역에 이미 진출한 면역항암제들이 있다.

현재 유지요법으로 생존연장을 임상을 통해 입증한 약제는 내가 유일하다. JAVELIN Bladder 100 임상 결과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미국 국립 종합 암센터 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유럽방광학회(EAU)의 방광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우선 권고되고 있다.

-결국 환자에게 도움이 되려면 급여진입이 되어야 한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환자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많은 부서가 협업해 노력 중이다. 임상 데이터를 통해 밝혀진 것처럼 바벤시오는 방광암의 의료적 미총족 수요를 해결한 치료제다. 그 동안 진행성 방광암의 1차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이루어졌다. 항암화학요법은 치료 이후 질병 조절율이 75~80% 에 달하지만 치료 이후 9개월 이내에 질병이 진행된다는 연구가 있다.

나는 JAVELIN Bladder 100 임상에서 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 혹은 젬시타빈-카보플라틴 병용용법 이후 최선의 지지요법 군 대비 7.1개월이라는 유의한 전체 생존기간 연장을 보였고, 사망 위험도는 31% 낮추었다. 이는 괄목할만한 성과로,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관계 당국에도 어필해 방광암 환자들이 1차 치료에서부터 혁신 신약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보유한 적응증 중에 메르켈세포암이 있다.

메르켈 세포암은 피부암으로 자외선에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연령이 높을 수록 자외선이 누적되기 때문에, 발병 연령은 고령이다. 주요 병인으로는 메르켈세포 폴리오바이러스(80%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억제 그리고 자외선 노출 등으로 알려져 있다.

굉장히 치사량이 높은 암종으로 5년 생존율이 0%~18%인데, 최근 나를 투여한 치료군의 5년 생존율이 26% 로 발표되어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인 환자는 얼마나 되나?

정말 희귀암종이라 환자에 관한 국내 통계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때문에 허가받을 때도 실제 의료진들이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켓 사이즈에 대한 인사이트를 구해야 했다. 추정치로는 20~30명 정도로 예측이 된다.

-적응증을 확보한 두 영역에서 의료진의 반응이 궁금하다. 

방광암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의료진은 전체 생존 연장에 대한 수요가 많은 반면 치료 옵션이 적은 부분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리서치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니즈를 바탕으로 봤을 때, 내가 새로운 옵션으로 최상의 맞춤 치료제일 것 같다.

오랜 기간 동안 대안이 될 만한 약제나 치료법이 마땅치 않았는데, 생명연장 효과가 입증된 새로운 유지 요법이 소개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상연구에서도 1차 항암화학요법 이후 전체 생존 연장이 입증이 됐고 하위군 상관없이 전체 환자군을 대상으로 결과를 입증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에게 임상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옵션으로 기대하시는 것 같다.

메르켈세포암에 대해서도 말씀드리자면, 내부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냈을 뿐 아니라, 외국 자료를 보면 실제 현장에서 사용 후에도 굉장히 좋은 피드백들이 들어오고 있다. 때문에 이 약제를 몰라서 치료를 못 받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임상 자료를 보니 치료 중단율이 10%대를 나타내는데.

다른 면역항암제와 비교했을 때 특별히 높은 수치이거나, 주목할 만한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건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치료 중단율은 위약(Placebo)과 비교한 결과라서, 위약 대비 Active한 약물(바벤시오)을 투여된 결과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른 면역항암제와 유사한 수준의 이상 반응에도 불구하고 치료제를 시도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더 크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본인이 신약이기 때문에 갖게 되는 고민이 있을 것 같다.

일단 신약 등재가 오래 걸리는 환경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 동안에라도 환자가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해 11월부터 혈액암 협회에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해 문의를 하면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내용은 인터뷰에 꼭 게재해 달라.

비급여(전액본인부담)로 처방받은 환자에게 일부 약제비를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약제사용 대상은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1차 단독요법과 최근 허가받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방광암 환자의 1차 단독 유지요법까지 포함된다.

-오늘 인터뷰에 항암사업부 이수경 상무가 동석했다. 

이수경 머크 항암제사업부 상무

얼비툭스를 포함한 항암제를 계속 담당했었고, 바벤시오의 출시 전부터 현재까지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항암제 사업부 리드가 되서 어깨가 무겁다.

-환자들에게 바벤시오를 어떻게 설명하고 싶은지?

환자가 암을 진단받는 순간부터 너무 무섭고 두려울 것 같다. 진단받았을 때의 두려움만큼이나, 치료 옵션이 없을 때의 두려움, 막막함도 클 것 같다. 저도 이 업무를 하면서 간접적으로나마 투병의 고통을 느끼고 있다. 약제의 급여가 되지 않는 경우 해당 약제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회사로 전화를 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환자 분들이 얼마나 간절한지 크게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암과 싸우고자 하는 환우 분들이 치료를 잘 받으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머크의 항암제 사업부는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는 체질 개선 중이다. 15년간 얼비툭스 하나로 오랜 기간 비즈니스를 해왔다면, 지금은 그 이후의 파이프라인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향후 5-6년 내에 새로운 적응증 2-3개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는 한 가지 솔루션, 얼비툭스만 제공하는 사업부였다면 지금은 머크의 항암제 사업부를 새롭게 포지셔닝하는 단계이다. 그런 측면에서 바벤시오 방광암 적응증 확대와 이에 따른 급여 등재가 다음 스텝으로 가는 주요 관문이고 저희 사업부의 목표이다.

-개인적인 목표도 궁금하다.

머크가 보유하고 있는 여러 의미있는 치료제가 환자 분들에게 적시에,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내가 급여 등재한 제품이 우리 가족의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 있었다. 그 때 업에 있어 큰 의미를 찾았다. 혁신 신약을 국내로 들여오고, 보험 등재를 하는 업무가 결국에는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일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환자 분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It's Original]③방광암·메르켈세포암 치료제 '바벤시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1.24 06:30

식약처, 의협-약사회 등 7개 단체 보고 인력 확보 등 현실화
생산-수입-공급중단부족 보고 의약품 대상 확대 등도 고려

의료 현장에서 실제 의약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정부에 현 상황을 보고하고 신속한 조치를 하기 위해 설치된 '현장 수급모니터링센터'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우선 센터가 설치된 7개 단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정부예산을 마련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현재 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병원약사회, 의약품유통협회, 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 바이오의약품협회 등 7개 단체에 '현장 수급모니터링 센터'를(이하 센터) 설치해 운영하고 이를 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 의약품 공급 부족 발생을 신고해 공유하고 있다. 

여기에 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이를 식약처에 알려 공급중단 대응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혜영 국회의원은 지난해 서면질의를 통해 몇년간 센터에 보고되는 부족-중단 의약품 보고건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센터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식약처는 이에 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한 그간 7개 단체들과 간담 등을 통해 센터의 기능을 재검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왔다. 

개선방안은 7개 단체에 설치된 센터에 인력 등을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급중단 및 부족 의약품에 대한 보고 대상을 확대에 제도적 뒷받침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 문은희 의약품정책과장은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센터의 현장 모니터링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담인력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했다"면서 "협회내 센터 업무는 여타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이 함께 하는 수준이고 또 이를 지원하는 정부의 현재 예산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문 과장은 "올해는 센터들이 의지를 갖고 좀더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고 식약처는 노력하는 센터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웠다"면서 "올해 정부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는 센터에서 담당업무를 하는 인력 등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센터는 의무보고 대상은 아니지만 의료현장에서 부족현상이 나타나는 의약품 등을 모니터링해 보고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기존에 의무보고 대상이 아니였지만 지속적으로 이같은 현상이 이뤄지는 경우 이를 의무보고 대상에 넣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 수급모니터링 센터'는 7개 단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해 현장에서 벌어지는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을 자율적으로 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 보고하고 식약처가 이를 대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식약처의 계획대로 내년부터 예산지원이 이뤄진다면 '자율'의 옷을 벗고 '책임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현장 수급모니터링센터 활성화..."예산지원통해 실질적 지원"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1.21 07:21

상위권 국내제약 20곳 중 신풍제약 57.57%로 최고비율
부광약품 56.43%, 동화약품 55.66%, 휴온스 53.48% 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주목받았던 국내제약사의 주식시장이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소식을 전했던 국내제약사들에게 일명 '동학개미'로 불린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이 모아졌다.

이는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 소식을 전파한 제약사들의 경우 거래량이 많은 환경인 소액주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상위권 제약사 20곳의 소액주주 비율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코로나19치료제로 가장 뜨거웠던(?) 신풍제약이 57.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역시 코로나치료제 개발에 나섰던 부광약품도 56.43%로 신풍의 뒤를 따랐다. 부광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 효과성이 낮아 중도 하차했다.

금융감독원 2021년 3분기 기준

코로나19치료제 개발을 위해 2상 임상을 진행중인 동화약품도 55.66%가 소액주주였다.

휴온스가 53.48%, 유한양행이 53.55%, 유나이티드제약이 51.39%로 절반 이상이 소액주주로 이뤄졌다.

대원제약은 46.94%, 일동제약이 46.18%, 한독 45.95%, 종근당 44.80%, 광동제약은 43.54%, 동아에스티 43.47%, 동국제약 41.3%, 녹십자 40.52%로 40%대를 달렸다.

이밖에 한미약품은 39.88%, 하나제약 38.41%, 안국약품 36.41%, 환인제약 34.34%, 보령제약 33.32%, 제일약품 31.92%로 소액주주가 차지한 주식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코로나19로 '동학개미' 주목...소액주주 비율 높은 제약은?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1.21 07:23

삼성서울병원 지난해 9월 보고 환자...'상당히 확실함' 인과성 평가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한 후 부작용으로 특발성 혈소판이 발현된 환자 사례가 공개됐다.

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약물이상반응 보고사례를 공유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주'를 투여받은 65세 여성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 발현됐다. 

경위 및 경과를 보면 비소세포폐암환자로 치료를 받은 환자로 지난해 6월8일 해당 백신을 1차 투여한 후 39~40도씨의 고열과 목이 붓고 아픈 증상이 발생해 수액치료 및 해열제를 처방받아 수일간 복용 후 호전됐으나 6월15일경부터 접종부위 부기 및 멍이 드는 증상이 발생했다. 오른팔, 엉덩이 등 전신에 외상력 없이 자색반양상의 멍이 관찰되기 시작했다. 

6월 19일 발변 발생하며 잇몸 출혈, 코피 증상이 나타나 지역 병원에서 혈액 검사 실시했으며 혈소판 수치 29K로 혈소판 감소증(Thrombocytopenia) 확인 후 6월22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내원해 검사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가능성은 배제됐다. 

환자분 진술상 수개월 전부터 상황버섯 달인 물을 지속 복용 중임을 확인해 섭취 중단을 권했으며 6월22일 응급실에서 혈소판 12 유닛 수혈 후 퇴실했다. 6월30일 혈액종양내과 협진 상 백신에 따른 혈소판 감소증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돼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 2주 간격으로 스테로이드 항염증제를 투여하며 회복 여부를 모니티링했으나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았으며 8월17일부터 폐암치료 면역항암제 지오트립으로 감량해 복용 재개 및 11월 이후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을 매일 복용하며 경과를 관찰한 사례다. 

센터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문헌을 통해 접정 후 가장 흔하게 주사부위 압통, 두통,피로, 근육통 및 관절통, 발열 및 오한 등의 이상사례가 발현됐다고 보고했다.

이어 대부분 이상반응은 경증에서 증등증 정도로 발생했으며 대체로 투여 후 수일 내 해소되며 증상 완화를 위해 진통제 또는 해열제의 투여가 도움이 됐으나 해당 환자에게 발생한 혈소판감소증은 허가상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 과거 면역 혈소판 감소증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해당한 백신 투여시 유익성과 장재적 위험성을 고려할 것으로 권고했다. 

또 매우 흔하지 않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투여 후 혈소판감소가 동반된 혈전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반 혈전증과 달리 뇌정맥동혈전증, 내장정맥혈전증 등과 같이 휘귀한 혈전증으로 파악, 백신이 유발인자 관련 항제가 혈소판을 황성화하고 혈솬 수 감소와 혈전을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추정했다. 

해외 사례에서 발생률이 0.00079%로 보고된 바 있으며 접종 후 4~47일 이내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통증, 다리 부기, 해외 흐림이 동반된 심한 두통, 외상과 상관없는 멍이나 출혈이 발생한 경우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며 혈액검사 결과 혈소판 수 감소와 함께 D-dimer 상승여부를 확인해야 된다. 

센터는 백신투여전에 혈소판 수치 198K로 정상이었으나 6월 백신 투여 후 급격한 혈소판 수 감소가 발생했으며 지속 복용 중인 경구항암제 지오트립의 영향은 중단 전후 혈소판수치에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판단, 배제 가능하며 상세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운 민간요법제의 경우 영향을 배제하기 어려우나 섭취 정단 후에도 호전세 보이지 않는 점을 참고할 때 코로나 백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판단했다. 

센터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긴급 개발과 승인돼 사용중인 사용경험이 적으나 투여 대상군이 광범위 약물 충분한 이상반응 모니터링이이 필요하다"며 인과관계가 합당한 이상반응의 경우 상세한 내용을 반영한 허가사항 개정이 고려됐으며 인과성평가는 '상당히 확실함'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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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택 기자

 승인 2022.01.20 18:56


국제의약품특허풀 포함...동방에프티엘은 원료 생산 참여
화이자 경구제도 생산기업 선정 심사 진행중

한미약품과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이 엠에스디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해 105개 중저소득국에 공급한다.

한미약품의 경우 원료와 완제품을 모두 만들고,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은 각각 완제품과 원료 생산에 참여한다.

정부는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생산기업으로 전 세계 총 27개 기업(11개국)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이중 국내 제약기업 3곳이 선정됐다며 20일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국내 기업의 우수한 의약품 품질관리 및 생산역량 등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MPP는은 작년 엠에스디, 같은 해 11월 화이자사와 잇따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후 12월 초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생산기업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했다. 화이자 먹는 치료제의 경우, 현재 심사 진행 중이며 추후 생산 기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먹는 치료제의 생산·공급을 통하해 전 세계 코로나19 종식에 한국 기업이 기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국내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기업이 먹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생산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제약바이오협회, 기업 등과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적극적인 규제 개선 등 행정 지원과 원자재 수급, 생산, 공급, 판매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미·셀트리온, MSD 코로나 경구약 제네릭 만든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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