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2.25 06:54

투여경로 변경, 효능효과 추가, 신규 염-이성체, 제제개선
식약처, 개량신약 허가사례집...2009년부터 누적허가 현황

2009년부터 국내에 허가된 개량신약은 어떻 종류가 있을까.

식약처는 24일 지난해 추가된 개량신약 등을 포함한 개량신약 허가사례집 개정을 내놓았다. 

허가사례집을 보면 그간 허가된 개량신약의 유형별 품목은 크게 투여경로 변경, 효능효과 추가, 신규 염-이성체, 제제개선으로 나뉜다.

먼저 유효성분의 종류 또는 배합비율이 다른 전문약은 75품목이 허가됐다. 

주요 품목은 첫 개량신약의 신호탄인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에 이어 엠에스디의 '코자엑스큐정', 한림제약 '리세넥스플러스정'과 '나자플렉스나잘스프레이', 보령제약의 '카나브플러스정', 씨제이제일제당(현 HK이노엔)의 '보그메트정', 엘지생명과학(현 LG화학)의 '제미메트서방정'과  '레바캄정', 한독 '테넬리아엠서방정', 동아에스티의 '슈가메트서방정'이 2015년까지 허가됐다.

이어 2016년부터는 보령제약의 '듀카브정'과 보령바이오파마의 '카브핀정', 씨제이헬스케어 '마하칸정', 종근당 '뉴비메트서방정'과 '듀비메트서방정', 한미약품 '아모잘탄플러스', 일동제약 '투탑스플러스정', 삼진제약 '뉴스타틴듀오캡슐', 동국제약 '피타론에프캡슐', 대원제약 '업타바캡슐'과 '코대원에스시럽', 유한양행 '트루셋정', 유나이티드제약 '아트맥콤비젤연질캡슐', JW중외제약 '리바로젯정'이 지난해까지 줄줄이 허가됐다. 

그럼 유효성분은 동일하나 투여경로가 다르게 개발된 개량신약은 어떤 게 있을까. 총 5품목이 허가됐다. 

2016년 대화제약의 '리포락셀액은 주사제에서 경구제로 허가된 이후 지난해는 셀트리온 '도네리온패취' 와 아이큐어의 '도네시브패취'가 기존 경구제에서 경피흡수제로 허가를 받았다. 

유효성분 및 투여경로는 같으나 다른 효능-효과를 추가한 경우는 4품목으로 지난 2013년 모두 허가됐다.  

동국제약의 '줄리안정'을 비롯해 휴온스 '네노마정', 씨티씨바이오 '컨덴시아정', 진양제약 '클로잭정'으로 모두 클로미프라민염제제였다. 기존 우울증치료에서 조루증치료가 추가된 것이다. 

유효성분의 새로운 염 또는 이성체 의약품으로 국내에서 처음 허가된 경우는 7품목으로 한미약품이 첫타자였다. 한미약품의 '포타스틴오디정'이 베실산염서 칼슘염으로 하가됐다.

부광약품의 '덱시드정480밀리그램'이 '티옥트산'서 'R-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으로 허가됐다. 이밖에 에스케이케미칼 '올메신에스정'과 제일약품 '올메세틸정' 등은 품목취하했다. '올메사르탄메독소밀'서 '올메사르탄실렉세틸'로 허가를 받았으나 취하한 것이다.

제제개선을 통해 제형, 함량 또는 용법-용량이 다른 경우는 총 34품목이 허가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첫발을 내딛었다. 2010년 '클란자CR정'을 선보였다. 용법용량을 1일 2회서 1일 1회로 개선된 것이다. '가스티인씨알정'을 1일 3회서 1일 1회로, '레보틱스CR서방정'을 1일 3회서 1일 2회로 개선했다.  

한국얀센은 '울트라셋이알서방정'을 1일 4횡서 1일 2회로 용법용량을, 신풍제약은 '록스펜씨알정'을 1일 3회서 1일 2회로, 오츠카제약은 '프레탈서방캡슐'을 1일 2회 1회 1정서 1일 1회 1회 2캡슐로 복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엘지화학은 '애피트롤이에스내복현탁액'을 1일 800mg(20ml)에서 650mg(5.2ml)로, 한미약품은 '리도넬디정'을 주1회서 월1회로, 제일약품은 '안프란서방정'을 1일 3회서 1일 1회로, 동국제약은 '베포탄서방정'을 1일 2회서 1일 1회로, 광동제약은 '베포큐서방정'을 역시 1일 2회서 1일 1회로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2020년에는 유한양행의 '레코미드서방정'과 녹십자 '무코텍트서방정' 등이 1일 3회서 1일 2회로 개선됐다.

개량신약, 유효성분-배합 변화 등 유형별 '이렇게 달라'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2.24 06:38

콜마홀딩스 20%, 동아쏘시오홀딩스 12.4% 
대웅 11.5%, 휴온스글로벌도 10.1% 순성장
지주사 5곳 등 11곳, 2021년 영업실적 공개

국내 제약사를 지배하며 그룹 전체를 이끌고 있는 제약 지주회사들이 지난해 호황을 맞은 자회사의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23일까지 3일간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지난해 지주사 5곳 등 11곳의 영업실적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먼저 제약사를 이끄는 지주사 5곳의 성적을 보면 HK이노엔을 이끄는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해 1조58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1조3221억원의 20% 성장했다. 다만 이익은 챙기지 못했다. 영업익은 842억원으로 전년 1217억원 대비 -30.8%, 순이익은 497억원으로 전년 1606억원 대비 69.1%를 찍었다. 

이같은 성적은 국내 화장품 영업망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과 20년 제약사업부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 자회사 상장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 자회사 HK이노엔의 신약 케이캡 처방증가에 따른 매출성장, 백신 신사업에 따른 매출 증가, 코로나로 인한 숙취해소음료 소비 감소에 따른 이익 감소가 주요했다. 

대웅제약의 지주사인 대웅은 1조511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1조3553억원 대비 11.5%의 고성장을 보였다. 영업익은 1826억원으로 전년 981억원 대비 무려 86.2%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995억원으로 전년 1184억원 대비 -15.9%를 나타냈다. 대웅은 연결대상 법인들의 영업이익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도 높은 성장을 나타냈다. 880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7833억원 대비 12.4%, 영업익은 616억원으로 전년 506억원 대비 21.7% 증가했다. 순익은 592억원으로 전년 1624억원 대비 -63.6%로 급감했다. 

동아에스티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경우 직전사업연도에 관계회사인 에스티팜 지분율 32.41% 주식에 대해 공정가치평가를 해 기타수익에 반영했다. 이로 인해 당해사업연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제일약품의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그렸다. 762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7620억원 대비 6억원이 증가하는데 그쳐 제자리걸음을 했다. 영업이익과 순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종속기업투자주식손상차손 인식액 170억원, 종속기업인 제일약품 및 제일약품의 종속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의 판매관리비 중 경상연구비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결국 미래를 위한 연구비 투자에 따른 일시적 숨고르기인 셈.

휴온스의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575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5230억원 대비 10.1%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익은 750억원으로 전년 892억원 대비 -16%, 순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년 910억원 대비 -66.2%로 이익이 줄었다. 

휴온스글로벌은 매출액의 경우 주요 자회사 매출 성장과 신규 인수 법인 매출 반영으로, 영업익은 자회사 광고선전비와 R&D 비용 등 집행, 순이익은 자회사 및 손자회사 영업권 손상 반영과 관계회사 지분법 손실이 반영됐다. 

한편 광동제약은 1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3392억원으로 전년 1조2438억원 대비 7.6%, 영업익은 449억원으로 전년 466억원 대비 -3.6%, 순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년 456억원 대비 -44%를 보였다. 계열사 투자유가증권 평가손익이 반영된 영향이 있었다. 

제일약품은 700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6913억원 대비 1.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익은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경상연구개발비 증가가 영향을 받았다. 

케미칼제약사인 셀트리온제약은 398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2336억원 대비 70.7% 급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478억원으로 전년 236억원 대비 102.28%, 순이익은 346억원으로 전년 209억원 대비 65.13%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매출액 변동 주요 원인의 경우 글로벌 제품 생산확대 및 바이오시밀러 매출성장, 케미컬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 따른 이익규모 확대 및 비용절감,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가 유효했다.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그간 부진의 늪에 있었던 안국약품은 163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1434억원 대비 14.1% 늘어 회복세를 그렸다. 영업익은 5억원으로, 순이익도 33억원으로 모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 변동요인으로 영업 활성화로 의약품 매출 및 수익성 개선, 손익구조 변동요인은 관계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 등으로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다. 

대화제약은 117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1093억원 대비 7.2% 성장했다. 영업익은 35억원으로 전년 39억원 대비 -11.7%, 순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의 변동요인은 전기와 당기 금융수익과 금융비용에 기인했다. 발행 전환사채에서 기인한 이자비용 및 파생상품평가손실이 전기 약 60억원이 인식됐으나 당기에는 파생상품평가이익 및 전환사채 상환으로 인한 이익이 약 30억원으로 인식됐다.

에이프로젠제약은 565억원 매출을 올려 전년 533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영업익은 적자가 이어졌으며 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189억원 대비 -52.6%를 기록하면서 주저앉았다. 유형-무형자산 손상과 게임사업 영업손실 증가가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자회사 '호조'에 지주사들 매출도 활짝...이익은 상반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2.24 06:39

식약처, 2020년 8월11일 임상승인...지난해 10월7일 변경승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사람 대상 임상시험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는 물론 국내제약사들도 속속 임상시험에 뛰어들면서 신약 등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식약처는 이들 제약사들이 신청한 임상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 '제약임상...ing'를 통해 각 제약사들이 어디에 중점을 두고 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인지 임상시험들을 통해 가볍게 소개하고자 한다.

<14>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만성 간질환 간기능 개선에 사용되는 녹십자웰빙의 '라이넥주'(지하거가수분해물)에 대한 점적 정맥주사용으로 개발된다. 기존에는 소량의 피하주사로 진행됐지만 이번 정맥주사는 다량의 용액을 주입해 장시간 약효를 유지하기 위한 임상인 셈.

앞서 라이넥주는 중등증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그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2a상을 인하대병원과 경북대병원에서 실시하기도 했다. 비임상시험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세포병변(cytophatic effect)을 감소시키고 바이러스양을 감소시키는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라이넥주의 용량 증량과 확대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하는 이번 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간질환 환자의 편의성 등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일 될 것으로 보인다. 

◆개요
만성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라이넥주(자하거가수분해물) 점적정맥주사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 하기 위한 다기관, 눈가림, 위약 대조, 용량 증량 및 용량 확대 2a상 임상시험이다. 국배개발 허가용으로 만성간질환이 적응증이다. 현재 환자를 모집중이다. 

◆대조약-시험기간-첫환자
대조약은 없으며 지난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2년간 진행된다. 목표시험대상자수는 국내환자 49명이다. 중재군수는 3군이며 첫 시험대상자 선정은 지난해 6월28일이다. 

◆수행-평가-투여방법
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용량증량 단계(Part A)는 점적정맥주사 후 2주간 발생한 이상반응 및 임상실험실적 검사, 용량확대 단계(Part B)는 점적정맥주사 후 6주(또는 시험 종료 시점)시점의 용량군별 ALT 개선율(기저치 대비 20% 이상 개선된 시험대상자의 비율)을 살핀다.

2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용량증량 단계(Part A)는 만성간질환 환자에서 라이넥주(자하거가수분해물) 점적정맥주사 후 2주, 4주, 6주일 시점에서의 용량군별 ALT 개선율(기저치 대비 20% 이상 개선된 시험대상자의 비율), 점적정맥주사 후 임상시험 종료 시점 까지 발생한 이상반응 및 임상실험실적 검사를 한다.  

용량확대 단계(Part B)는 점적정맥주사 후 임상시험 종료시점까지 발생한 이상반응 및 임상실험실 적 검사, 점적정맥주사 후 치료 종료시점까지의 기저치 대비 간기능 수치 변화량(ALT, AST, ALP, γ-GT, Total Bilirubin)를 살피게 된다.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여는 투여 직전 배정된 용량군에 해당 하는 용량의 라이넥주를 250ml 주사용 생리 식염수에 희석해 60~90분동안 점정맥 주사한다. 고나트륨 혈증이 나타날 경우 희석용액을 5% 포도당 주사액으로 변경한다. 

대조약 투여는 투여 직전 주사용 생리식염수 250ml을 60분 ~90분 동안 점정맥 주사한다. 고나트륨 혈증이 나타날 경우 희석용액을 5% 포도당 주사액으로 변경한다. 

◆환자선정방식

시험 참여자 선정기준은 총 4건으로 만 18세 이상 만75세 미만이며 알코올성 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진단받고 6개월 이상 질환이 지속된 자, Baseline의 ALT 수치가 정상상한치의 1.5배(60IU/L) 이상인 자 등이다. 

다만 결핵 등 전신 감염증이 있거나 바이러스성 간염, 담도폐쇄증, 자가면역성 간염, 윌슨병, 혈색소증, α1-antitrypsin 결핍증, 갈락토즈혈증, 선천성 타이로신증 환자, 선정 전 4주 이내 간장용제, 이담제, 담석용해제, 간보호제를 복용한 사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험책임자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총 4곳으로 소화기내과 교수들이 책임자로 나서고 있다. 

먼저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문영 교수를 비롯해 영남대병원 박정길, 계명대동산병원 황재석, 건양대병원 이태희 교수가 임상시험의 과실을 키운다.

GC녹십자웰빙은 크게 건강기능식품과 전문의약품을 주력하고 있는 회사이다. 특히 개인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을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제약 임상은...ing'...GC녹십자웰빙 '만성간질환치료제'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2.24 06:43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관련 민원 질의응답 안내

의약품 등의 임상시험계획을 식약처에 신청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식약처는 22일 임상시험정책설명회를 통해 관련 주요 민원 질의응답을 소개했다. 

주요내용을 보면 먼저 민원사무명을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 승인, 변경승인, 변경승인-계획서 추가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상시험계획 변경시 변경하고자 하는 임상시험 일련번호를 정확히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다른 임상시험일련번호 연계시 잘못된 변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동일한 임상시험용약으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이 있는 경우 '임상시험변경승인-계획서 추가'로 제대로 확인하고 민원 신청해야 된다. 

또 체크리스트 확인도 꼼꼼하게 해야 한다. 올해 1월부터 주사침 관련 사항이 새롭게 추가됐다. 주사침 포함 여부와 주사침 포함시 미국이나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5개국 해외규제당국의 임상승인 여부 등을 기재하면 된다. 

역시 올해 1월 추가된 GMP 관련해 제조원 GMP검토 이력, GMP실태조사 필요시 GMP 관련 서류 제출여부 기재도 해야 한다. 

아울러 체크리스트에서 비OECD 국가의 비임상시험 자료 포함여부도 작성해야 한다. 

임상시험계획 변경보고 시 확인사항도 있다. 

임상시험계획 변경보고 대상 중에서 실시기관 또는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의 변경, 시험책임자 변경, 시험군 또는 대조군 추가, 임상시험 종료 및 조기중단 기준 변경, 임상시험대상자 투약방법 및 투약기관 변경, 시험약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평가방법 변경 등을 살펴야 한다. 

변경보고 적용 시점은 보고내용 제출 신청 완료 후 식약처 접수 확인 완료시부터 변경사항 적용이 가능하다.

변경보고 전에 IRB 심의가 필요한지 다기관 시험의 경우 모든 실시기관의 승인서 제출이 필요한지, 변경보호 후 바로 보고사항을 반영한 임상시험 진행이 가능한지, 시험대상자 동의서 변경 등을 자세히 체크해야 한다. 

임상시험계획 승인 절차

임상시험 계획 변경 승인이 불필요한 사항은 임상시험 결과 업데이트나 임상시험 승인시 시정사항 반영하기 위한 변경, 배치 정보 업데이트, 단순 오기 정정, 실제 제조품질관리 변경 없이 문서상 편집 등 표기 변경의 경우이다. 

한편 임상약의 품질 변경자료 일괄적용 대상 및 절차와 관련, 동일한 임상약으로 다수의 임상 진행하는 임상약의 품질변경사항을 동일 임상시험번호 내의 다른 계획서까지 일괄적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유전독성불순물 등 품질심사 제출자료의 대상은 허가된 의약품에서 불순물이 검출된 약품 및 해당 성분 함유 제제 임상시험 승인 신청 민원이다. 발사르탄, 니자티딘, 메트포르민, 바레니클린, 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등이 대상이며 향후 추가될 수 있다. 

이밖에도 멸균주사침 심사자료 등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주사침 기재사항은 간소화됐다. 

의약품에 포함된 주사침의 심사자료 제출이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해외 규제당국인 미국이나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5개국에서 승인을 받은 경우 이를 증빙하는 서류(승인서 등)과 의료기기 제조원의 품질부서 책임자 또는 그 동급 이상의 책임자가 서명한 문서로 해당 의료기기가 국제 기준규격(ISO 7864 또는 11040-4 등)을 준수해 관리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보공개 작성시 유의사항을 보면 임상시험 승인 정보 중 공개항목은 전체 공개가 원칙이며 특별한 사정이 있어 부분 공개가 필요한 경우 별도 협의가 필요하다. 

임상변경 중 계획서 추가 시 정보공개 항목 작성이 필수이며 기존 내용 수정은 필수적이다. 선정 및 제외기준 항목마다 별도 행으로 기재하며 임상시험 계획서 참고라고 기재는 불가하다. 

의약품 임상시험계획-변경 신청시 '이것부터' 확인하자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2.23 05:04

식약처, 26품목-의뢰자 20곳-실시기관 26곳 대상 진행 결과 공개

지난해 품목허가를 위해 진행한 임상시험에 대한 식약처의 실태조사에서 지적받은 내용은 무엇일까.

식약처는 22일 임상시험정책설명회에서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시험실시기관은 위반 1건, 시정 1건, 주의 11건, 권고 1건 등 총 14건, 의뢰자는 시정 4건, 주의 17건, 권고 4건 등 총 25건을 있었다. 

먼저 의뢰자의 주요조치사항을 보면 자료처리 및 통계와 관련, 대상자 모집 이후 증례기록서 개발이 완료, 외부 분석결과 자료의 품질관리 수행절차 미흡, 통계분석 프로그램에 대한 품질관리 근거 미확보, 통계군 결정-통계분석프로그램 생성, 결과 검토를 위한 절차 마련하지 않은 사례가 적발됐다. 

임상시험 관리와 관련, 검체  배송 지연이나 CRO, 벤더, 실시기관 및 시험책임자 선정을 위한 기준 및 절차 마련 필요가, 임상약 안전성 정보와 관련해 임상시험중 발생한 중대한 이상반응에 대한 예상여부, 인과관계의 평가절차 마련 필요, 임상시험 계약 체결 전에 제공한 IB가 최신 버전이 아닌 사례가 적발됐다. 

또 모니터링의 경우 임상시험계획서 미준수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시 확인하지 못하고 근거문서와 증례기록서가 미일치하거나 모니터링시 미확인, 품질보증 및 품질관리와 관련해 임상시험자료의 품질관리 절차에 대한 표준작업지침서 마련 필요, 이밖에 배송기록의 유효기한이 실제 유효기한과 미일치 등이 지적됐다. 

그럼 임상시험실시기관의 주요 조치사항은 뭘까.

임상시험관리와 관련해 계획서 미준수와 위임받지 않은자의 검체전처리 업무수행, 검사결과에 대한 임상평가 누락, 기록 및 보고와 관련해 일부 대상자 서면 동의서 원본 분실, 근거문서와 증례기록 불일치, 기기사용 교육기록 미확보가, 임상시험약의 경우 배송기록의 유효기관이 실제 유효기간과 미일치, 임상시험심사위원회와 관련해 IRB승인 이후 개정된 동의서를 시험책임자가 전달받는 기간이 길어 개정전 동의서 사용가능성이 있는 등이 지목됐다. 

안전성정보관리체계 조사의 경우 지난해 국내외 제약사 및 수탁기관 15곳에 대한 조사결과, 조직 및 인력 3건, SUSAR 평가 세부기준 및 절차 6건, IB제개정 및 DSUR 작성 기준 및 절차 6건, 기타 안전성정보 평가기준 및 절차 4건, 안정성정보 관리 시스템 1건 등 총 20건이 시정조치됐다. 

주요지적사항은 조직 & 인력와 관련, 임상시험 운영부서에서 약물이상반응 보고 업무에 관려하지 않아야 하나, 임상시험개발부서에서 약물감시업무 수행, SUSAR 평가 절차의 경우 중대한 이상반응의 중대성, 인과관계, 예상여부 평가의 기준 및 절차가 구체적이지 않거나 의학적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아닌 담당자가 안전성 정보에 대한 의학적 평가 수행하는 등이 있었다. 

이와함께 주기적 안전성 평가는 임상시험자 자료집의 안전성 정보에 대한 개정을 위한 기준과 절차가 구체적이지 않거나 마련되지 않거나 DSUR 제․개정 관련 구체적인 업무절차 및 양식 등이 마련되지 않는 등이, 신속보고 체계와 관련해서는 수집된 안전성정보의 평가 및 신속보고에 대한 기준과 절차가 구체적이지 않거나 마련되지 않았다.

이밖에 안전성정보 관리 시스템의 경우 일부 제약사에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사례를 엑셀 관리가 지적됐다. 

한편 올해 품목허가 임상시험 실태조사의 대상품목은 국내개발 신약, 생물약, 소아대상 임상시험, 조건부 허가품목, 신청한 품목의 핵심 임사시험의 평가결과 조사가 필요한 품목이다. 조사대상은 의뢰자(CRO), 임상시험실시기관 1~3곳이다. 

임상시험 실태조사 관련 자료제출방식은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의약품안전나라 시스템을 통해 제출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현행 이메일로 제출하도록 돼 있다. 

지난해 품목허가 임상시험 실태조사 주요 지적사항은?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2.23 05:10

식약처, 22일 올해 임상시험 사전관리 정책 방향 밝혀

식약처가 올해 임상시험 승인요건을 합리하는 한편 임상약의 치료목적 승인 절차를 한층 강화한다.

식약처는 22일 임상시험정책설명회를 통해 올해 사전관리 정책방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임상시험 승인 요건의 경우 허가항암제 사용 연구자 임상시험의 요건을 상반기중에 합리화를 추진한다. 또 하반기에는 임상약 GMP 고려사항도 정비한다. 이는 연구용역사업 진행 후 개정사항 의견조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상약의 치료목적사용 승인 절차도 개정한다.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입법예고 의견조회를 상반기에 진행한다. 

특히 제약사의 임상약 제공기준 마련 및 사용결과 관리를 강화한다. 임상약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한다. 단계를 고려, 치료목적 사용 제공 기준 마련 및 사용 후 관리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치료목적 제공현황 관리, 사용결과 및 안전성 평가-피드백을 진행하게 된다. 

또 임상시험 정보등록 방법을 개편한다. 하반기에 WHO ICTRP 기준에 맞는 시스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도 과정 및 시간 등을 개편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식약처와 임연회(임원진) 간담회를 통해 의뢰자 등 임상시험 수행시 애로사항 논의, 식약처 정책방향 공유 등 정기적,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할 방침이다.  

임상 요건 합리화...임상약 치료목적사용 절차 강화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2.22 07:26

[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대웅제약---②주요제품 실적

우루사, 2020년 기준 867억원 매출...지난해 900억 안팎
임팩타민-올메텍 300억원대...가스모틴 200억원대 예상
크레스토-세비카-넥시움-콩코르 등 도입상품 매출 기여

 

최근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와 위식도 역류질환치료제 '펙수프라진'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주요 품목은 무엇일까.

제품의 경우 우루사와 임팩타민, 올메텍, 가스모틴 등이 포진돼 있으며 상품은 크레스토와 세비카, 넥시움이 주요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먼저 대웅제약의 간판브랜드 피로회복-간장해독제 우루사의 경우 지난해 3분기까지 64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했다. 2020년 연간 매출 867억원이었다는 점을 볼때 지난해에도 순성장 기류를 이어갈 경우 9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처방조제액(ETC)의 경우 2020년 469억원, 2021년 493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예측됐다. 

종합비타민제 임팩타민은 어떨까. 2020년 기준 3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매출 비중 3.8%였다. 지난해 3분기까지 246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전체 매출은 3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고혈압치료제인 올메텍은 2020년 기준 3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2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처방조제액의 경우 유비스트 예측에 따르면 355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보여 전년과 비해 비슷한 수준을 그려나간 것으로 보인다. 

기능성소화제인 가스모틴은 2020년 기준 25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3.4%이다.지난해 3분기까지 1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매출비중 2.44%를 보였다. 유비스트 예측으로는 지난 한해 250억원의 처방조제액을 올릴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치료제 다이아벡스는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0년 386억원을, 지난해는 402억원의 처방조제액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이아벡스와 다이아벡스 엑스알이 있다. 

이밖에 유비스트 자료를 보면 지난해 크레젯 240억원, 인플원 212억원, 클로아트 116억원, 아사콜 107억원, 올로스타 102억원과 올로맥스 88억원, 엘도스 96억원, 에어탈 94억원, 푸루나졸 63억원을 달성하면서 전체 대웅제약 매출을 뒷받침했다. 스멕타가 2020년 65억원에서 지난해 12억원을 급감, 스피틴도 81억원에서 72억원으로 줄었다. 

더불어 소화제인 닥터베아제정과 베아제정은 2020년 생산기준 122억원을, 진통제 이지엔6 120억원, 감기약 씨콜드는 약 7억원을 공급해 일반약 품목을 두텁게 했다.  

다국적사 등으로부터 도입한 상품은 어떻까.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도입한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는 2020년 758억원의 매출을 보이면 전체 매출비중 8.03%를 그렸다. 우루사의 뒤를 따랐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603억원을 달성하면서 매출비중이 7.73%로 내려앉았다. 실제 유비스트 예측서도 2020년 940억원에서 지난해 908억원으로 다소 낮아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에서 들여온 고혈압치료제인 세비카는 2020년 51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411억원을 달성해 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2021년 3분기 주요품목 매출 현황

역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도입한 위염-위궤양치료제인 넥시움은 2020년 기준 489억원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비중 5.18%를 나타냈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348억원을 올려 매출비중 4.46%를 그렸다. 유비스트 자료에서도 2020년 482억원에서 지난해 418억원으로 처방조제액의 감소세가 예상됐다. 

이외 도입 상품을 보면 유비스트 기준 한국교와기린에서 도입한 알레락은 지난해 30억원, 메나리니에서 들여온 엘리델 49억원, 머크에서 도입한 콩코르 192억원, 일양약품 '슈펙트' 16억원의 처방조제액이 예상됐다. 

대웅제약의 전체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보면 자사 생산 제품은 지난해 3분기 기준 48.23%로 절발에 미치지 못했다. 도입 상품의 51.77%로 여전히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올해 새롭게 힘을 받고 있는 나보타와 펙수프라진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매출절반 도입상품 대웅제약...나보타-펙수프라진 주목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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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2.22 07:30

유통업계 등 거래처 안내...생산차질-불순물 등으로
항암제부터 고혈압-항생제-당뇨약-진통제 등 대거

화이자와 사노피, 오가논, 유한양행, 이연, 명문, 초당 등 국내외 제약사들이 생산차질에 따른 품절 또는 불순물 관련 회수 등의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항암제 '화이자메토트렉세이트주 500mg/20ml 1V' 제형의  생산일정 지연으로 품절이 예상된다며 정상적인 공급 시점은 오는 4월 중순으로 전망했다. 

사노피-아벤티스도 연이어 품절을 알리고 있다. 해외 제조원의 공급 이슈에 따른 것이다. 고혈압치료제 '아프로벨정'과 '코아프로벨정'이 대상이다. 

아프로벨정은 3X10T 포장단위가 품절된 상태며 100TBTL은 정상공급중이다. 재공급은 3월8일이다. 코아프로벨정의 경우 100T/BTL이 품절됐으며 300/12.5mg 3X10T는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재공급은 3월14일로 예정돼 있다.  

이연제약도 항생제 '이연메로페넴주1g'의 위탁생산처의 생산차질로 인해 품절이 됐다고 밝혔다. 

이연제약은 "생산 차질 등 부득이한 경우 요양급여비용명세서에 명시해 제출한 경우 500mg 배수처방이 예외로 인정되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심평원 회신을 받았다"고 밝히고 병원 처방에 참고 당부했다. 품절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4월14일까지이며 재공급은 4월15일이다. 

초당약품은 파제트병치료제 '다이놀정'이 이달 전부 소진돼 품절이라며 주성분 원료 공급처에서 추후 공급 불가 통보로 인해 원료 공급처를 찾고 있으나 아직 추가 업체를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공급은 원료공급처 확보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불순물 관련 이슈로 인한 회수문제가 여전히 마무리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명문제약은 NDMA 등 안전성 자료 준비에 따른 당뇨병치료제 '메피릴엠정2/500mg'의 품절이 이뤄지고 있다. 오는 4월 공급이 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진통제 '유한폰탈정500mg'과 '폰탈캡슐250mg'이 메페남산 불순물 발생 가능성이 우려로 지난 7일자로 자진취하했다. 

이에 해당 품목에 대한 회수를 진행 유통업체와 요양기관내 재고에 대해 반품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오가논도 고혈압복합제 '코자엑스큐' 41개 제형의 회수와 관련해 오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까지 쥴릭 창고에 도착한 반품실물까지 인정된다는 것이다.

또 의약품유통협회와의 회수 비용에 대한 합의내용은 유통사 재고는 사입자 기준, 병원재고는 병원계약에 따라, 약국 재고는 기준가+회수비용(4000, 부가세 별도)이며 구두 합의된 대로 약국당 하나의 회수 확인서만 인정된다. 

화이자-사노피-오가논-유한 등 품절-회수 이슈 지속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2.02.22 07:30

재심사제도서 별개 제도로...적정수준 운영체계 도출 
식약처, 5개월간 3000만원 투입...법제화 도입안 연구

의약품 자료보호제도가 올해 도입을 위한 출발선에 선다. 

식약처는 올해 의약품 자료보호제도 법제화 도입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국내는 의약품 재심사제도를 활용해 의약품 자료보호제도를 간접적으로 통상협정을 이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95년부터 한미FTA 등 통상협상체결에 따라 일정기간 신약 등의 의약품 허가 신청시 제출한 자료를 다른 자가 동의 없이 사용할 수 없도록 의약품 허가자료를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운영중인 의약품 재심사제도는 의약품 안전성 정보 수집, 허가사항에 반영 등 의약품 시판 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로 자료보호제도와는 목적이 달라 별도의 자료보호제도를 운영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월간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사업은 재심사제도가 95년 도입 이후 변경없이 지속 운영 중으로 그간 국내 제약산업의 연구개발 역량 및 물적 인프라 변화수준을 검토해 통상협정 이해과 국내 제약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정수준의 자료보호 운영체계 도출,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 개정안을 제안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의약품 자료보호 대상과 보호기간별 파급효과, 영향을 분석하게 된다. 

아울러 도출된 의약품 자료보호체계를 바탕으로 의약품 자료보호제도를 별도 규정으로 법제화할 수 있는 하위법령 포함한 약사법령 개정안을 마련하게 된다. 

자료보호제도 도입에 대해 과거 신약 등이 많은 다국적제약사들은 긍정적인 반면 국내제약사는 반대해왔으나 최근 국내제약사들도 신약개발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해당 제도도입에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글로벌의약산업협회는 올해 식약처와의 소통채널 '팜투게더'를 통해 자료보호제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6월 있을 회의에 해당 주제가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식약처는 자료보호제도가 마련과 동시에 기존의 재심사와 위해성관리계획을 하나로 묶게 된다.  

'의약품 자료보호제' 반영 약사법개정안 마련 시동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2.21 06:03

식약처, "아직 계획없다"...비대면 실사로 대체 지속

수입식품 등의 생산-제조-가공-처리-포장-보관 등을 하는 해외에 소재한 해외제조업소에 대한 현지실사가 올해 재개되는 가운데 의약품의 경우 어떻게 될까.

의약품을 해외에서 수입할 경우 해당 품목의 허가를 받기위해 해외제조소에 대한 현지실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식약처는 최근 2년동안 코로나19로 국경봉쇄 등 입출입이 자유롭지 못하면서 현지실사가 아닌 비대면 실사로 전환했다.

하지만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해외제조소 GMP 현지실사를 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진행할 경우 GMP실사의 근본취지에 맞지 않고 제대로 된 실사가 될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돼왔다.

식약처는 해외 수입식품 제조업소 실사 재개와 달리 의약품의 경우 아직 비대면에서 기존 대면 현지실사는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비대면 실사를 본격화했다"면서 "제출된 자료뿐만 아니라 현장실사를 최대한 보완하기 위한 제조소의 동영상 자료와 신청자와의 영상회의, 실시간 현장확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현장실사를 다시 추진하겠지만 아직은 비대면 실사를 지속할 예정"이라면서 "외교부 등과 협조를 통해 국제적 상황변화를 면밀하게 살펴가며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약품에 대한 비대면 실사의 경우 비대면 실사의 경우 민원 신청 시 제출된 11종 자료 서류와 동영상 자료 등을 검토로 진행된다. 실시간 자료요구 및 답변 검토, 영상회의 안전정리로 실시간 자료검토와 영상회의로 진행된다. 영상회의는 질의응답, 동영상 또는 실시간 현장확인, 지적사항 확인 등으로 이뤄진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달 수입식품 등 해외소재 시설로 국가별 코로나19 방역지침 고려한 해외제조소 현지실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상은 35개국 490여개소이며 수입식품 등 해외소재 시설이다.

식품은 해외제조소 현지실사 재개...그럼 의약품은?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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