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4.16 06:35

삼성서울병원 약제부, 약물이상반응 보고사례 공유
삼성서울병원

상황 경련성 양측 뇌성마미로 진단받아 코케인 증후군을 의심된 환자(17)가 수술 후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그 부작용으로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보고됐다.

삼성서울병원 약제부는 지난해 11월 보고된 약물이상반응사례를 최근 공유했다. 항생제 '트리젤주(메트로니다졸)'에 대한 사례이다. 

해당 환자는 2013년 뇌 MRI 검사결과 뇌실확장증을 진단됐으며 이후 상체 운동기능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일어나서 생활하기 어려워 와상상태로 있었으며 식도위장촬영술에서 위식도 역류가 확인돼 수술적 치료를 위해 지난해 10월 타병원에서 본 병원에 입원했다. 

환자는 수술 후 항생제로 세프트리악손과 메트로니다졸을 투여, 투여 3일만에 간수치 등이 상승해 급성 간부전, 간신증후군, 급성 신부전으로 이어져 집중 치료를 받아 간수치 등이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기저질환의 진행으로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산소포화도와 심박수 저하되고 감심제 투여에도 반응에도 반응을 보이지않아 더이상의 연명치료 진행하지 않고 환자는 사망한 사례다. 

약제부는 문헌조사에서 코케인 증후군 환자들에 있어 메트로니다졸 투여 후 드물게 치명적인 중증의 간독성, 급성 간부전 발생이 보고됐고 유럽 집행위원회의 안전성 정보에 대한 검토 결과에 따라 식약처에서도 해당 제제 허가사항내 경고사항에 해당 내용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적인 의약정보 데이터베이스인 'Lexicomp'에서도 시판후 조사에서 코케인 증후군 환자들의 급성 간부전, 중증의 간독성이 반영돼 있으며 코케인 증후군 환자들을 해당약제의 투여 금기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인과성 평가에서 "해당 환자 의심약물 투여 후 AST/ALT 수치 10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는 등 상태 악화되어 시간적 선후관계가 합당하다"며 "허가사항과 문헌 상에도 코케인 증후군에서 메트로니다졸 투여 후 치명적인 간독성이 잘 알려진 점을 고려해 인과성은 상당히 확실함(Probable)"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편 코케인 증후군은 왜소증의 한 형태로 상염색체 열성 희귀유전질환으로 평균 사망연령은 8.4세이고 30세 이상 생존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케인증후군 의심환자, '이것' 투여후 중증간독성으로 사망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4.09 06:42

3월 약사위원회 통과 약품 공개...국내사 사이폴엔-후로스판디정 등 추가

서울대병원을 찾은 환자의 치료에 새롭게 처방되는 국내외 약들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대병원 약제부는 최근 지난 3월 약사위원회 통과 약물에 대해 공유했다.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한국엠에스디의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박스뉴반스(vaxneuvance)' 2품목과 한국오가논의 조기배란억제제 '오가루트란(orgalutran)', 바이엘코리아의 2형당뇨를 동반한 만성신장병치료제 '케렌디아(kerendia)' 2품목이 새롭게 포함됐다. 

여기서 케렌디아는 신장 및 심장에서 생기는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과활성화를 억제해 신장의 염증과 섬유화를 막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엠에스디의 박스뉴반스는 국가지원사업용 무상공급 백신으로 도입됐다. 

국내제약사들도 신규 처방에 등록됐다. 

종근당이 판매중인 장기이식 면역억제제 '사이폴엔(cipol-n)과 하원제약의 항부정맥치료제 '프로페논정(profenone)' 2품목, 대화제약이 항경련제 '후로스판디정(flospan-D)',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의 여성의 ART(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한 부분으로서 황체기 보충요법제 '사이클로제스트(cyclogest) 400mg'은 원외처방에만 등록됐다. 

아울러 신규 통과된 일성신약의 독감예방백신 '플루아드쿼드(fluad quad)'의 경우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만 사용된다. 

서울대병원 신규처방...박스뉴반스-오가루트란-케렌디아 포함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4.09 06:43

식약처 승인 현황...알츠하이머 6건, 척수염 5건 순

올해들어 지난 1분기에 허가된 의약품이 없어 의료진의 판단아래 환자치료를 위해 투여한 의약품이 총 7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의 치료목적 승인 현황에 따르면 전체 승인 건수중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해 투여된 사례가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할츠하이머에 6건, 척수염 5건, 림프종과 흑색종이 각 4건이었으며 유방암과 백혈병, 후천성면역결필증, 신장세포암, 방광암, 전립선암, 키나아제결핍증, 혈관기형, 부신결정종, 결장암 등이 각 2건씩이었다. 

이밖에 신경모세포종, 두경부암, 담낭암, 간세포암종, 발작야간혈색소뇨증, 갑상선 유두암, 만성 D형 간염, 췌장 두부암, 황생성상세포종, 본태성횰소판증가, nsclc, 신경내분비종양, 중증 아토피 피부염 등이 각 1건이었다. 

치료제로는 다케다의 '모보세르티닙(Mobocertinib)'과 유한양행의 렉라자인 '레이저티닙'이 각각 비소페포폐암 환자에게 9건씩 투여해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개발한 알츠하이머치료제 아두카누맙제제 'BIIB037'도 6건이 승인돼 그 뒤를 따랐다.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센트릭'도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에게 6건이 투여됐다. 

또 한미약품의 'HM95573정'은 악성 흑색종 4건과 갑상선 유두암 1건을, 아스트라제네카의 '라불리주맙(ravulizumab)'의 경우 시신경 척수염 1건과 시신경 척수염 스펙트럼 장애 4건이었다. 

애브비의 림프종 치료 이중항체 엡코리타맙제제는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 1건과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2건, 카이바이오텍의 '루테슘-177 도타테이트 주사액'은 신경모세포종 1건과 부신결정종 2건이 승인돼 환자치료제 사용됐다. 

그외 'AG-348'은 피루브산 키나아제 결핍증 2건, 'BYL719/Alpelisib'은 PIK3CA 변이 혈관기형 2건, 'neratinib40mg'이 전이성 유방암 2건 등이 승인됐다. 

승인 신청인으로 보면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이 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이 각 9건, 서울성모병원 6건, 국립암센터 5건, 부산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각 4건,. 이화목동병원 3건 순이었다. 영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 원자력병원이 각 2건 순이었다. 

치료목적 사용, 1분기 75건...비소세포폐암 23건 최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3.28 06:51

올해 병원약사 이직 감소 전략 연구용역 등 진행

지속적으로 회원수를 확대해왔던 병원약사회의 회원이 지난해 감소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해 4517명의 회원이 가입해 전년 4686명 대비 169명이 줄었다. 3.6%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그동안 매년 큰 폭으로 회원수가 늘었던 것과 반대로 간 것이다. 

1983년 64개 병원에서 523명의 병원약사가 회원으로 참여한 이후 1990년 274개 병원 1167명으로 성장했다. 의약분업이후 2002년에는 202개 병원으로 그 수가 줄었지만 회원수는 1496명으로 늘었다. 

이후 2010년 의료기관 약사 정원 법 개정과 함께 병원약사수가 급증, 회원유입이 폭팔적이었다. 2012년 기준 415개 병원에서 2657명으로 늘었났다. 

2015년 6년제 약사 배출이 시작한 후 2019년 779개 병원에서 3931명의 병원약사가 회원으로 유입됐다. 2020년 895개 병원서 4263명, 2022년 859개 병원으로 줄었지만 회원은 4686명으로 증가했다. 

이런 증가세에 제동이 걸린 것은 지난해였다. 참여병원수가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849개가 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병원약사의 병원 이탈에 따른 것으로 병원약사회는 분석하고 있다. 

병원약사회 남궁형욱 수석부회장은 이와 관련 "병원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이 지역약국으로 이동한 원인이 가장 큰 이유"라면서 "코로나19가 끝나면서 지역약국의 경기가 살아나 약사구인이 활성화됐고 근무약사 또는 개국으로 이직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보다는 지역약국이 약사 초년생 등에게는 더 급여 등에서 높다보니 상대적으로 지역약국의 경기가 좋아지면 이같은 흐름이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병원약사회는 이같은 병원약사의 이직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한다. 

병원약사 이직감소 전략 및 인재 유지 정책 제안하는 연구용역을 연세대약대 유윤미 교수에 의뢰한다.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병원약사 사직 현황을 조사하고 재직자 대상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이직 사유 및 이직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도출, 이직 감소 정책 및 인재 유지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병원약사회, 회원 증가세 멈췄다...지난해 3.6% 회원 감소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3.27 06:25

26일 기자간담회서 올해 주요업무추진 계획 밝혀...다제약물관리사업 제도화 등도
왼쪽부터 황보영 부회장, 남궁형욱 수석부회장, 김정태 회장, 민명숙 부회장, 손은선 부회장.

병원약사들이 의료기관 약사인력기준 개선과 환자안전 수가 및 전담인력 활성화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

한국병원약사회는 26일 병원약사회관 7층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중점추진사업을 밝혔다. 

먼저 의료기관 약사 인력 기준과 관련, 의사나 간호사와 비교해 인력 기준이 너무 복합하고 시간제 약사 허용 등 약사인력 공백 상황이 발생해 무자격자 조제 위험이 상존하고 약사에 의한 안전한 약물관리가 불가, 결과적으로 환자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또 2018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도입, 약사가 마약류관리자로 더욱 철저한 관리 필요하나 정책적 지원 없이 약사의 의무와 행정처분이 강화됨에 따라 이를 개선해 부실 관리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요양병원 시간제 근무약사 기준, 200병상 이하서 100병원 이하로 개선 

이를 위해 2021년 대한약사회와 공동으로 요양병원 약사 인력 기준 개선에 나선다. 요양병원 시간제 근무약사 기준을 기존 200병상 이하에서 100병상 이하로 개정하고 '의료법 시행규칙 별표 5의 2'인 의료기관에 두는 약사 및 한약사의 정원(제38조 관련) 개정안을 추진한다. 

이같은 개선이 이뤄질 경우 의료기관에서 적정 약사인력에 의한 정상적인 약제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 조성과 시간제 근무약사(주16시간) 기준 적용기관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행 200병상 이하 927개소(58.1%)에서 100병상 이하 160개소(10.0%)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7월 의약품정책연구소가 제안한 '의료기관 약사의 인력 관련 법 개정안'은 주당 16시간 이상의 시간제 근무약사 기준을 폐지해야 하며 최소 약사 인력이 전일 통상근무 약사 2인 이상 돼야 한다고 제안됐다. 

또 입원환자 100명당 요양병원 3.53, 병원 4.23, 종합병원 6.48, 상급종합병원 6.91명, 그 외 추가 인력 별도 산정돼야 하며 마약류 취급 의료기관은 최소 1인의 전담인력이 필요하고 업무량에 따라 추가 인력 별도 산정도 제안됐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에서 야간 및 휴일에 근무약사 배치 권고, 준수기관에 적절한 재정적 지원 제공하고 상근약사가 없는 의료기관은 무자격자 조제 관리 강화 및 위반시 조제료 환수조치 등을 제안됐으며, 여기에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의약품 관리 평가 항목으로 인력기준의 항목을 추가가 필요하다고 주문됐다. 

마약류 관리 필수인력 기준 필요...마약류관리료 분리-수가 가산도

의료기관 마약 관리 강화도 추진한다. 마약류관리자가 필요한 의료기관 범위 재지정과 약사 법정 정원과 별도로 마약류 관리에 필요한 필수인력 기준이 필요, 현행 마약류관리료에서 마약의 분리 및 수가 가산이 이뤄지도록 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전문약사제도 정착과 안정적 운영도 추진한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평가-인증기관 지정 복지부 고시를 준비한다는 것.

전문약사 교육기관 평가인증기관 지정과 인증 가이드라인 등 준비

복지부로부터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평가인증기관 지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수련 교육기관 인증 가이드라인 준비 등과 수련 교육기관 표준화 및 수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또 제 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의약정보 등 전문과목 추가 신설 노력 지속하고 항생제내성관리팀 감염약사 활동 등 인력기준 및 수가 마련, 성공 모델 제안 등의 활동을 이어간다. 

의약품사용오류 예방위한 약사의 환자안전 전담인력 확보 등 건의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의 경우 의약품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의약품사용오류 예방을 강화할 수 있어 병원약사의 환자안전약물관리 활동 수가화로 환자안전 전담인력 확보가 되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이에 센터 홈페이지를 오는 4월1일 정식 개설하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중소병원에 홍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초수액제 라벨 생산 개선과 의약품 패키지 디자인 개선안을 자문해 패키지 유사성에 따른 조제오류를 개선할 방침이다. 

병원약사회는 26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올해 중점추진사업을 소개했다.

 

다제약물 관리사업 제도화로 다학제팀 활동 강화 등 약사인력 확보

건보공단의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 모형 시범사업에 이어 본사업으로 제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항생제내성관리팀 등 의료기관내 다학제팀 활동을 통한 의료진 협력, 약사인력 확보 등 약사의 역할 확대를 꾀하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공급중단-부족 의약품 전문의견서 제출과 복지부 주관 수급불안정 의약품 민관 실무협의, 의약품 수요조사 및 긴급도입 관련 자문 등과 자동의약품 불출기 가이드라인 제정해 조만간 그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며 유해의약품 안전관리 지침 개정,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한다.

병원약사 이직 감소 전략-인재 유지 정책 제안 연구용역 추진

김정태 회장

뿐만 아니라 병원약사 이직 감소 전략 및 인재 유지 정책 제안을 위해 연구용역을 연세대약대(책임연구원 유윤미 교수)에게 의뢰한다. 

김정태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임기 2년째를 맞이하는 27대 집행부는 그동안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병원약사 현안 해결을 위한 연속사업과 지난해 시작한 사업을 올해 마무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올해도 춘·추계학술대회, 관리자 및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 등 여러 행사가 있다. 특히 오는 10월 FAPA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때 병원약사회가 조직위원회애 참여해 대한약사회와 함께 학술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남궁형욱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민명숙 부회장(전문약사운영단장), 손은선 부회장(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 황보영 홍보 및 표준화 담당 부회장, 김재송 홍보이사가 참석해 중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병원약사회, 약사인력기준 개선...환자안전 전담인력 추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3.20 06:56

분당서울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사례 공유

원발 중추 신경계 림프종을 앓고 있는 환자가 진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투여한 '이것'으로 뜻밖의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가 발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약물이상사례를 공유했다. 

부작용 사례를 보면 지난해 7월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43세 남환자는 진균감염예방요법으로 아스텔라스의 항진균제 '미카퍼진(Micafungin)'을 투여한 후 흉부 불편감과 복통이 있어 해당 투여를 일시 중단했고 이후 증상 회복해 재투여했다. 이후 지속저으로 불편감을 호소했고 혈뇨 발생한 사례다. 해당 임상증상은 약물 중단 및 처지 후 회복됐다.

해당 약물은 국내 허가사항에 복통, 소아 대상임상 시험에서 호흡기, 흉부 및 중격 이상, 혈뇨가 보고됐다. 국외문헌에서도 복통과 혈뇨가 보고됐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해당 임상증상이 의심 약물 투여 시점과 비교적 일치하며 원래 있떤 질환 및 병용투여 약물이 원인일 가능성이 낮았다"면서 "문헌상 해당 이상반응이 보고됐고 의심약물에 의한 이상반응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인과성을 '상당히 확실함(Probable)으로 평가했다.

40대 림프종 환자에 '이것' 투여...흉부 불편감-혈뇨-복통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3.19 07:02

항생제 1276건....조영제 1132건, 비스테로이드제제 749건 순

아주대병원내 약물이상반응이 지난해 4457건에 달하며 이중 항생제가 1276건으로 최다였다. 

아주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지난해 약물이상반응 원내 보고건 분석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지역센터는 안전하고 합리적인 의약품 사용 기반 확립을 위해 2006년 식약처가 시범 실시한 ‘지역약물감시센터’ 중 하나로 선정돼 운영되어 왔으며 2009년 약물감시 사업단의 출범과 더불어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중 하나로 지정받아 현재까지 경기남부권의 약물이상반응의 수집, 홍보,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중이다. 

지난해 보고된 약물이상반응 건수는 원내 4,457건으로 지역 529건(COVID-19 백신이상반응 포함)으로 원내 보고건수가 전체의 89.4%를 차지했다.

이상반응 발생 원인 약제로는 항생제(Antibiotics)가 1,276건으로 23.2%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조영제(Contrast media)가 1,132건으로 20.6%, 비스테로이드제제(NSAIDs)가 749건으로 13.6% 였다. 

2023년 아주대병원 원내 약물이상반응 보고 현황

이밖에 소염진통제 343건, 트리마돌 280건, 위장약 158건 순으로 보고가 많았다. 

항생제 중에서는 세팔로스포린계(Cephalosporins)이 528건으로 41.4%에 달해 가장 많았다. 페니실린계(Penicillins)이 335건으로 그 뒤를 따랐다. 퀴놀론계 항생제(Quinolone Antibacterials) 130건, 피라진아미드Antimycobacterials 101건 순이었다. 

약물이상반응별로는 두드러기, 발진과 같은 피부 및 피하 조직 장애가 2,670건으로 38.4%에 이르며 최다였다. 각종 위장관 장애가 1065건, 호흡기-흉곽 및 종격 장애 664건, 전신 장애 및 투여부위 병태 650건, 각종 신경계 장애 633건, 임상검사 410건, 각종 면역계 장애 236건, 각종 눈 장애 207건 순이었다

인과성 평가별로 분석한 결과 Possible로 평가 된 경우가 3,517건으로 절반이 넘는 64.4%에 달했다. Probable 1671건으로 30.6%, Certain 263건으로 4.8%, Unlikely 9건 0.2%였다. 

아주대병원, 지난해 원내 약물이상반응 4457건...항생제 최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3.18 07:05

지난해 하반기 현황...해열소염진통제, 조영제, 합성마약 순 많아

강동경희대병원이 지난해 하반기에 모니터링한 약물이상반응이 마약성진통제인 '트리마돌'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경동경희대병원 약제부는 최근 '2023년 하반기 약물 이상반응 보고현황 및 분석결과 보고'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해당기간 보고된 400건의 약물이상반응 중 트리마돌은 111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어 마취제 '페치딘'이 38건으로 10.3%의 비중을, 조영제 '보노렉스'가 34건으로 9.2%, 역시 조영제 '이오메론'이 32건으로 8.6%, 항생제 '세프트리악손' 18건으로 4.9%, '사이톱신 프리믹스' 17건으로 4.6% 순이었다. 

효능군으로는 해열진통소염제가 133건으로 35.9%를 차지하며 최다였다. 조영제 79건으로 21.4%, 합성마약 47건으로 12.7%, 그람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 항생제가 45건으로 12.2%, 기타의 화학요법제 24건으로 6.5%의 비중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항원충제와 항악성종양제, 기타의 소화기관용약이 각 4건으로 1.1%였다. 

이들 약물로 나타난 증상은 구역이 15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트리마돌이 93건, 페치딘이 25건, 팬타닐 6건이었다. 구토는 67건으로 트리마돌 34건, 페치딘 12건이었다. 

또 두드러기가 52건, 발진 43건, 가려움 42건, 현기증 41건, 부종과 소양증이 각 24건이었다. 호흡곤란과 발한이 각각 9건이었다. 

인과성은 확실함 12건, 상당히 확실함 174건, 가능함 207건, 가능성 적음 7건이었으며 중증은 없었다. 중등중 37건, 경증 363건이었다. 

한편 하반기 보고는 간호직 364건으로 전체의 91.0%를, 의사직 28건으로 7.0%, 약무직 8건으로 2%였다. 

강동경희대병원, 약물이상반응 '트리마돌' 최다...'페치딘' 순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3.11 06:27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서울대약대 관련 연구 공개

국내 단일 병원에서 자발적으로 트리마돌 투여 후 보고된 약물이상사례 발생률이 1.0%이었으며 발생률은 경구투여군 대비 주사투여군에서 높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상사례 증상은 위장관계, 신경계 순으로 많이 나타났으며 해당 제제 약물이상사례 관련인자로는 여성, 주사제투여가 확인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연구자 강소연, 박보금, 전수정, 남궁형욱, 이정화)와 서울대약대(김은경, 이주연)은 최근 병원약사회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입원환자에서 자발적으로 보고된 트리마돌(Tramadol)의 약물이상사례 프로파일과 관련 인자'를 공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연구기간 동안 보고된 트리마돌 약물이상사례 발생률은 1.0%으로 문헌상에 보고된 트리마돌의 주요 이상반응 중 오심의 발생률 15~26% 보다 낮게 측정됐다. 이는 단일기관 후향적 연구로 연구기간 동안 전자의무기록에 자발적으로 보고된 이상사례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기에 이상사례 증상이 발생했으나 보고하지 않은 경우는 연구에서 이상사례로 확인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전체적인 발생률이 낮게 나온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약물이상사례 증상 중에는 위장관계 부작용인 오심 및 구토가 가장 많이 보고됐다. 이는 트리마돌이 오피오이드 수용체 효능을 나타내어 다른 아편 유사 진통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경로의 자극을 통해 오심 및 구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트리마돌제제의 약물이상사례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인자로는 여성과 주사제투여가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약물이상사례는 여성에서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여성의 상대적으로 높은 의료이용률, 높은 체지방에 따른 혈장 내 약물 농도의 차이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여성은 트리마돌의 다빈도 이상반응인 오심, 구토의 잘 알려진 위험인자라는 점도 이에 기여했을 수 있다. 

반면 본 연구 결과에서는 대조군에서 남성이 53.4%으로 비중이 더 컸으며 BMI 25kg/m2미만인 군이 61.8%로 이러한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했고 이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주사제 투여시 오심, 구토 및 혈역학적 변화 등의 약물이상사례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진통 작용에 가장 적합한 용량은 2mg/kg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른 분류에서는 65세 이상에서 2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노인 환자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으며 병용 약물이 많고, 신기능의 저하로 인한 약물 배출 지연 등의 요인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헸다.

연구진들은 "국내 단일 병원에 자발적으로 보고된 약물이상사례를 분석한 결과, 트리마돌 투여 후 보고된 약물이상사례 발생률은 1.0%이었다"면서 "발생률은 경구투여군 대비 주사투여군에서 높았으며, 이상사례 증상은 위장관계, 신경계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리마돌제제 약물이상사례 관련인자로는 여성, 주사제투여가 확인돼 이러한 인자를 가진 환자에 트리마돌을 투여 시 주의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트리마돌 약물이상사례 영향 인자...여성-주사제투여 확인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2.28 06:06

강동경희대병원 약제실, 약물사용 평가 공개

대웅제약의 소화성궤양치료제 '펙수클루정'을 복용한 환자들의 질환 개선 효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강동경희대병원 약제실(연구자 이현정, 최 수, 예경남, 김정태)은 최근 펙수클루를 처방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사용 평가를 분석,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개발돼 본원에서 사용되는 펙수클루의 허가사항 적합성과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지난해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펙수클루를 처방받은 환자 중 경과 관찰을 위해 재방문이 이루어진 환자를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대상자는 총 43명으로 남성 21명(49%), 여성 22명(51%)이었고, 평균 연령은 63.9세, 평균 처방 일수는 82일이었다. 투여 적응증은 식도염 34명(79%), 식도염을 동반한 위-식도역류병 8명(19%), 간질환에서 출혈이 있는 식도정맥류 1명(2%) 순이었다. 

43명 대상자 모두 1일 1회 용법을 준수했으며 41명(95%)이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에 개선을 보였고, 2명(5%)은 투여 전과 후 증상에 차이가 없었다. 이상반응은 1명(2%)에서 소화불량 증상을 보였다.

연구자들은 "펙수클루 약물 사용 시 적응증 및 용법, 용량이 적절했다"면서 "위식도 역류질환 증상 개선이 나타나 효과가 입증됐고, 이상반응 빈도가 높지 않아 안전한 약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단일 기관, 단일 진료과에서 투여 대상자 수가 적고 후향적으로 분석된 연구이므로 다양한 진료과 및 장기간에 걸친 약물 사용 평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웅 '펙수클루' 투여 43명 환자...그 실제 개선 효과는?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