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65곳, 품목 포기 지속...2월 183품목 '역사속으로'
- 엄태선 기자/ 승인 2025.03.12 05:58
전문약 132품목으로 72% 비중...일반약 51품목으로 28% 차지

국내 제약사들이 자사 의약품에 대해 허가권을 포기하면서 시장에서의 철수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식약처의 허가취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동안 국내 제약 65곳이 183품목의 허가를 취하했다. 평균 약 3품목씩 역사속으로 밀어냈다.
취하품목 중 전문의약품은 132품목으로 전체의 72%에 달했으며 일반의약품은 51품목으로 28%의 비중을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유앤생명과학이 28품목을 취하하면서 여타 제약사에 비해 많은 품목을 포기했다. '올매베실정' 3품목과 '엔티크란정' 2품목, '실로틴서방캡슐' 2품목, '파메헥솔주' 2품목, '프리렌캡슐' 2품목 등이 포함됐다.
알피바이오도 10품목을 시장에서 뺐다. '폴세틴캡슐'을 비롯해 '머슬온', '모아코프', '미네코큐비타', '아세마돌', '제로코', '에이콜', '본본' 등이 대상에 올랐다.
한림제약도 그 뒤를 따라 9품목을 취하했다. '코드렌'을 비롯해 '시타엠정' 3품목, '트인비액', '클레신비액2%', '트랙시반주6.75밀리그램', '한림로메플록사신염산염정200밀리그램' 등을 포기했다.
이어 일동제약과 삼성제약이 각 7품목씩 허가목록에서 내려왔다.
일동제약은 '더블원정'과 '피니박스주사0.25그램', '가스베트정' 2품목, '지코에스시럽', '엘프라이드정', '아목타심건조시럽'이, 삼성제약은 '삼성라사길린' 2품목, '삼성테오브로민캐슐300mg', '오구실린듀오시럽', '삼성팔로노세트론주' 등이 시장성을 잃었다.
대원제약과 신텍스도 6품목씩 허가취하했다. 대원제약은 '피코네이드산'과 '대원돔페리돈현탁액', '펜타릭스패취' 3품목, '리렐토정20밀리그램'이 대상이었다. 한국신텍스제약은 '신텍스청산견통탕연조엑스'와 '콜노펜정', '신텍스청산견통탕정', '신텍스소시호탕연조엑스' 등이 포함됐다.
이어 라이트팜텍과 원광제약, 더유제약, 한국바이오켐제약은 각 4품목씩 품목허가를 스스로 삭제했다.
이밖에 주요 제약들도 품목포기에 나섰다. 경보제약은 일반약 '브로멜장용정'을, 보령은 '보령프레가발린캡슐' 3품목을, 광동제약은 '페림타주300밀리그램', 동아에스티 '메인타주100밀리그램', 동화약품 '메인타주'와 '메로드주사액', 제일약품 '알비트리정' 등 3품목, 한미약품 '무조날파워스프레이액', 환인제약 '이지프로정' 등이 시장철수했다.
한편 다국제약사인 한국얀센은 '뉴신타서방정150밀리그램'을 허가취하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41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