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4.13 07:21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주력...매출원가율 업계 최저 수준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지난해 1,1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직전년도 726억원 대비 51.65% 급신장했다.

유한회사 공시 의무화로 첫 공개된 암젠코리아 2020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101억원으로 2015년 11월 창사이후 5년만에 1천억 매출을 돌파했다. 직전년도 대비 성장률은 51.65%로 인수ㆍ합병 등의 이슈가 없는 글로벌 제약사 기준으로 가장 높다. 당기순이익도 크게 늘어 19년 38억원에서 20년 62억원으로 63.3% 증가했다.

암젠의 감사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매출원가 부분. 19년 273억원, 20년 57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율은 각각 37.6%, 51.8%로 평균 70%대를 상회하는 글로벌제약사의 매출원가율과 극명한 차이를 나타냈다.

즉 매출원가율이 낮은 만큼 다른 글로벌제약사 비교해 상대적으로 국내에 재투자되는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지난해 매출 원가율이 상승한 이유도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19년 대비 약 270억원 정도 증가한데 기인하고 있어 올해 다시 개선될 여지가 크다.

암젠이 국내 공급하고 있는 품목은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서 독주체계를 구축한 프롤리아를 비롯 레파타주, 블린사이토, 엑스지바, 이베니티주, 키프롤리스주 총 6품목. 국내 허가된 품목 중 건선성 관절염치료제 '오테즐라' 이외 모두 급여등재에 성공하면서 시장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올해 암젠는 프롤리아에 다소 편중된 매출 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레파타주 등 새롭게 시장을 형성해나가는 제품군의 매출 신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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