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6.11 06:31

 

불안-불면증 입원 치료 중 발현...인과성평가결과 '가능함'

서울성모병원에 불안과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한 70대 환자가 항우울제 '렉사프로정'을 복용한 후 저나트륨혈증 부작용이 발현됐다.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고혈압과 고지혈증, 역류성식도염의 기저질환이 있는 76세 남성환자는 가슴 답답함과 불안감을 치료하기 위해 내원해 '렉사프로정5mg'과 '자나팜정'을 1일 2회 처방받아 복용을 시작했다.

이후 환자는 지속적인 불안과 불면증으로 입원, 입원시 혈액검사상 혈청나트륨 농도가 저나트륨혈증으로 나타나 염화나트륨주 정맥점적투여하며 전해질 교정을 했으며 또항이뇨호르몬 분비 이상 증후군 소견도 보여 수분제한 및 소금 섭취를 시작했으며 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한 렉사프로정에 의한 저나트륨혈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를 중단했다. 나머지 약은 그대로 유지했다.

그 다음날부터 혈정 Na 농동 정상범위내로 회복돼 소금 섭취, 수분 제한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멀타핀정'으로 약물 변경해 복용을 시작한 사례다.

이같은 사례에 대해 병원은 환자의 저나트륨혈증 부작용은 한국룬드벡의 '렉사프로정'과 인과관계가 '가능함'으로 평가결과를 내놓았다.

실제 해당 약물의 국내허가사항에서 내분비계 장애에서 부적절한 항이뇨호르몬 분비와 대사 및 영양장애에서 저나트륨혈증이 적시됐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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