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6.16 07:10

고지혈증 성분 6위에서 4위로...올해 누적 330억원, 5월 83억원

아토젯 제네릭이 출시 2개월만에 아토르바스타틴ㆍ에제티미브 성분매출이 오메가3와 피타바스타틴을 밀어내고 단숨에 고지혈증치료제 시장 4위자리를 차지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아토르바스타틴ㆍ에제티미브 성분 매출은 5월 83억원을 기록했다. 4월 위임제네릭이, 5월에는 제네릭 출시이후 매출이 급상승하면서 월단위 매출기준 오메가3(77억) 피타바스타틴(74억원)의 순위를 끌어내렸다.

아토르바ㆍ에제티미브 매출은 1,2월 58억, 3월 65억, 4월 72억, 5월 83억원으로 제네릭 출시 영향을 뚜렷하게 확인된다. 단 통계는 오리지널의 매출을 크게 잠식한 것으로 해석되지는 않았다. 약가인하 요인 등이 없다면 올해 아토르바ㆍ에제티미브 성분는 1천억원 매출이 유력하다.

2020년 성분간 매출은 피타바스타틴 917억원, 오메가3산 에틸 에스테르90 839억원, 아토르바스타틴ㆍ에제티미브 747억 순이다. 또 올해 5월까지 누적매출은 오메가3 390억, 피타바 380억, 아토르바복합제 338억이다.

누적 매출로 올해 1분기 오메가3와 피타바간의 순위 바뀜이있었고 월별 매출로 5월 아토르바 복합제가 4위로 도약한 것. 파타바스타틴은 6위까지 두단계 떨어졌지만 매출은 성장하고 있는 품목이다. 다만 다른 성분이 성장이 더 빠를 뿐이다.

전체적으로 고질혈증치료제 시장은 올해 1월부터 그간을 성장율 멈추고 정체된 양상이다. 지난해 시장규모는 1조 6837억원으로 2020년 대비 10.1% 성장했으나 올해 5월까지 월평균 매출은 1403억원으로 지난해 평균과 똑같다. 전혀 성장이 없다는 이야기다.

주요 상위성분 중에서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성분은 매출이 감소하면서 복합제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된는 모습이다.

아토르바ㆍ에제티미브 제네릭 출시가 다른 성분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분석은 아직 이르다. 다만 현재까지는 일부 제약사가 자사의 품목간 매출 전환 또는 조정을 통해 신제품인 아토르바ㆍ에제티미브 복합제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만 포착됐다. 의도적 매출조정 이후에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좀 더 넓혀 원외처방조제 시장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해 5월까지 마이너스 성장 중으로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그나마 선전하고 있는 분야중 하나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92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4.28 08:02

단일제 10mg 644원...10/10mg 복합제 637원

비아트리스가 첫 승부수를 띄웠다. 제일약품과 함께 리피토 보다 더 저렴한 리피토플러스를 5월 1일 시장 내놓는다.

리피토의 4개 함량 중 매출의 58.3%를 점유하는 주력함량 10mg은 644원, 비교함량인 리피토플러스(아토르바스타틴 10mg/에제티미브10mg) 가격은 637원으로 더 저렴하다. 물론 나머지 용량의 리피토 플러스는 좀 더 비싸며 정확하게는 MSD의 아토젯 제네릭이라는 이력을 갖는다.

비아트리스가 출범이후 첫 승부수부터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 행보다. '글로벌 헬스케어 게이트웨이'를 표방하며 환자가 필요로 하는 의약품이라면 직접 또는 협업 방식을 가리지 않고 공급해 나간다는 단순 명료한 방향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오리지널 같은 제네릭 리피토플러스의 원료 중 아토르바스타틴 공급은 비아트리스가, 생산은 제일약품이 담당한다. 또 판매 활동은 함께 진행한다.

이같은 협업의 이유는 명쾌하다. 비아트리스의 본사가 있는 미국 등 해외에서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는 판매된 적이 없어 한국에서 처음 이같은 협업모델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즉 수입할 수 있는 약품 자체가 없으며 한국지사에서 스스로 협업하는 새 제품을 발굴하고 리피토보다 더 낮은 가격 판매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비아트리스 관계자는 "본사에서 판매된 적이 없는 품목으로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첫 의약품이이자 협업모델이다" 며 "약가를 염두에 두기 보다는 리피토의 확장성과 제품 간 시너지를 기대하며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출발점에 서 있는 입장에서 이른 이야기겠지만 환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 이라며 "첫 협업부터 국내 생산이 진행된 만큼 단순히 수입 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국내 좋은 의약품의 글로벌 판매 등 '통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교롭게도 주력 용량 10mg 및 10/10mg 기준 리피토와 리피토플러스는 처방 건수가 가장 많은 30일, 60일 기준 약국의 기본 환자 본인부담금은 각각 1, 2만원이하로 유지된다.

반면 약가와 조제료 구성상 881원의 아토젯 퍼스트제네릭군은 각각 본인부담금이 1,2만원을 살짝 넘기는 구조다. 리피토 플러스를 포함 후발 제네릭 군이 의외의 영업 포인트로 보고 있다.

전체적인 아토젯 제네릭 출시 제약사의 셈법은 복잡하고 동상이몽이다. 먼저 급여 등재시킨 제약사는 2달만에 101곳으로 278품목에 달한다. 이중 상당수 제약사는 750억 규모 오리지널 시장만 보고 뛰어 든 것은 아니다. 3천 5백억 규모의 로수바스타틴ㆍ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의 스위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근거는 로수바-아토르바스타틴의 맨두맨 임상이 없어 정확히 상응하는 용량은 없지만 비교적 약가는 로수바 복합제가 다소 높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역으로 로수바스타틴ㆍ에제티미브 복합제 판매 제약사 50곳 중 35곳이 경쟁에 동참했다. 특히 매출 100억 이상 올리는 8개사중 선발주자이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한미약품을 제외한 7개사가 모두 참여했다.

약가를 유지하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영업방식에 익숙한 만큼 제품간 매출 간섭을 최소화 하며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물론 시장 스위칭시 보험상품의 역할도 고려됐다.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286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2.25 07:29

공략 가능 의원급 시장 100억원 전후...로수바+에제 복합제 매출간섭

아토젯 제네릭 허가품목이 봇물 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시장 공략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견됐다. 아토젯 시장 자체가 상급종병 중심 매출구조의 특성이 강한 품목이기 때문이다.

MSD의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은 실질적인 시장 경쟁품목인 복합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한미 로슈젯 등)에 대응, 상급종병과 종합병원급 중심으로 성장해왔던 품목이다.

즉 제네릭 출시 이후 바뀌게 되는 매출 구조가 이미 형성된 오리지널 제품이라는 특성을 갖는다. 국내 제약사 중심으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의원급 시장에서 강세를, 아토젯이 상급종병과 종합병원에서 우위를 점하는 특수성이 존재한다.

이로인해 아토젯이 400억원대 대형 품목임에도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실제 제네릭 군이 시장 진출에서 첫 번째 목표가 되는 의원급 시장 자체는 100억원 대에 불과하다. 또한 아토젯 4개 함량 중 최저함량인 10/10mg이외 의원급 매출은 극히 낮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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