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4.20 08:19

복지부, 위원회에 추진 방향 보고..."앞으로 실질적인 검토 진행해야"
연구자, 2년전 선도형·도약형으로 유형구분안 제안

혁신형 제약기업을 '벤처형(Start-up)'과 '일반형(Scale-up)'으로 2분류하는 개편방향과 관련, 정부 측은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앞으로 두 개 유형을 놓고 구체적으로 고민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9일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2년 도입이후 그동안 제도가 바뀐게 없었다. 유형을 나눠서 지원방식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 여러 지적이 있어서 연구용역 등을 토대로 개편방향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벤처형과 일반형, 2개 유형 개편안은 이번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에 보고안건으로 올라간 것으로 확정된 건 아니다. 두 개 유형의 인증기준, 지원형태 등 앞으로 고민할 게 많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유형이 나눠지면 유형별 지원형태 뿐 아니라 인증기준도 유형에 따라 달리 정해야 한다. 다만 두 개 유형은 앞으로 추진방향을 언급한 수준이고 나중에 어떻게 확정될 지는 위원회에서 논의해서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구용역 이후 시간이 적지 않게 소요됐다. 이번에 보고안건에 넣은 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된다'는 복지부의 인식을 외적으로 공표한 것이라는 의미에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복지부는 "성균관대 이상원 교수 연구팀(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중장기 발전방안)이 제약사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2개 유형으로 구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구체적인 인증기준 및 평가기준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2019년 4월 밝혔었다.

당시 연구진이 제안했던 유형은 '선도형'과 '도약형'이었는데,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올해 4월 '벤처형'과 '일반형'으로 이름을 바꿔 다시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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