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선 기자/  승인 2021.07.09 06:26

[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종근당---①품목군 현황

의약품 등 허가 558품목...전문약 417품목, 일반약 76품목
유명품목 '펜잘' 앞세워 명작-쫑 등 시리즈품목 다수 보유

 

종근당은 강력한 영업력을 통한 국내 처방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만큼 시장에서 '먹히는' 품목을 다양하게 보유하면서 공략하고 있는 셈. 연 1조 이상의 매출 규모를 올리고 있는 국내 상위제약사인 만큼 없는 품목이 없을 정도로 그 제품군이 많다.

유한양행과 녹십자에 이어 세번째 <제약살이>손님으로 종근당을 초청해 앞으로 10회에 걸쳐 어떤 살림살이를 만들어가고 있는 지 좀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종근당은 크게 치료제인 전문의약품과 경증약인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외품, 의료기기, 화장품, 기타 등으로 품목군이 나눠져 있다.

식약처에 허가를 득한 의약품 등 전체 품목은 8일 기준 558품목에 달한다. 이중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것은 510품목으로 91.4%의 비중을 나타냈다.

허가품목중 의약품외 의약외품은 20품목, 생물의약품 7품목, 마약류 4품목, 한약(생약)제제 17품목이었다.

또 전문약은 417품목으로 의약품 중 81.8%를, 일반약은 76품목으로 14.9%의 비중을 차지했다. 허가품목 중 완제는 492품목으로 88.2%의 비중을 보였으며 나머지는 원료였다. 46품목으로 11.8%였다. 수입품목은 21품목이었으며 제조품목은 537품목이었다.

종근당을 이끌고 있는 주력 품목은 엠에스디의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와 에이치케이이노엔과 함께 판매하고 있는 '케이캡', 고지혈증치료제 '아토젯', 뇌혈관질환치료제 '글리아티린',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주'가 주력이다.

이밖에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과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 면역억제제 '타크로벨'과 '사이폴엔', '마이렙트',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과 '텔미누보', '칸데모어', 식욕억제제 '큐시미아',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 녹내장치료제 '잘라탄' 등이 포진돼 있다.

또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에소듀오'를 비롯해 비뇨기감염치료제 '타조페란', 화이자제약의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 종합비타민제 '벤포벨', 치매치료제 '아리셉트' 등이 매출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품목 외 무엇보다 암치료제를 내놓고 인류의 최대 적인 암극복에 힘을 쓰고 있다.

다발골수종치료제 '레날로마'를 비롯해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루키벡', 유방암 등 항암제 '베로탁셀', 전이성 결장-직장암치료제 '벨록사',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엘로쎄타'과 '이레티닙', 이밖에 '젬탄', '카이트릴정', '칼루타미정', '캄토벨주', '테조벨주', '페메신주' 등 30품목을 허가받아 암환자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관리를 보다 철처해야 하는 마약류의 경우 기침-가래에 쓰이는 '코데닝정'과 우울증약인 에티졸람제제 '데파스정' 등 4품목만을 허가받았다.

일반의약품은 어떨까. 유명품목은 역시 해열소염진통제인 '펜잘'이 앞장서고 있으며 '낙센정'과 '터논'이 뒤를 봐주고 있다. 감기약은 '모드코' 시리즈와 베비잘 시럽 등 7품목이, 구충제인 '젤콤' 등 3품목이, 외용제인 파스 '동의고'와 '케펨' 등 5품목이 있다. 일반약 드링크로는 자양강장제 '자황액'이 있다.

 

외품의 경우 상처보호에 사용되는 '솔솔플러스'와 모기&진드기 기피제 '아웃키퍼', 모기 등 벌레퇴치제 '쫑' 시리즈, 비타민C드링크 '비타포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화장품은 '에이엠피에프 컴프렉스 1엠'과 '지에프 헤어케어 컴프렉스' 등 4품목이 보유하고 있다. 메디컬 뷰티 제품은 의료기기인 안면주름의 일시적 개선제 '스타일에이지 리도카인', 역시 의료기기인 봉합사 '실크로드'와 '울트라V리프트' 등이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명작프리미엄 알티지오메가-3' 등 명작시리즈를 시작으로 '종근당 관절애', '코큐텐프리미엄', '프리락토' 시리즈 등 14품목을 공급 중이다.

기타 제품으로는 숙취해소제 '헛개탱큐'와 5가지 모양의 비타민C젤리 '종근당 비타C젤리'를 판매하고 있다.

종근당은 전통적으로 완제의약품 생산과 공급에 집중하는 제약회사로 난치병과 희귀질환 정복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품목 또한 질환치료제 위주로 구성돼 있다. 외품이나 화장품, 의료기기, 기타 품목의 비중이 매우 낮은 이유이기도 하다. 연구개발에 몰두하는 만큼 새로운 신약을 주력 품목으로 세우는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95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4.08 06:27

[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유한양행---⑩주주에게 꽃 '배당금'


1997년 주당 500원서 2019년 2000원으로 증가
지난해 액면가 분할로 배당금 400원으로 낮아져

주식회사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주주에게 제공되는 이익금 배분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20년여년간 성실하게 수익을 올려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배당금을 챙겨줬다.

주식상승과 함께 매년 배당금을 제공하는 것은 주주가 받는 혜택 중의 하나.

유한양행은 당초 주식 액면가 5000원이었으나 지난해 5분의 1로 분할해 1000원으로 액면가를 조정했다. 그에 따라 주식수가 5배 증가한 만큼 배당금은 5분의 1로 줄었다.

회사마다 상황에 따라 주식을 배당하는 형식을 취하기도 하지만 유한양행은 통상적인 주당 현금을 제공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보통주와 의결권이 없고 먼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우선주로 나눠 배당을 진행하고 있다. 통상 우선주가 보통주에 비해 50원씩 많게 제공되고 있었다.

1997년 주당 지급된 현금배당금은 500원이었다. 우선주는 550원이었다.

이듬해 600원으로 늘었고 1999년 1000원까지 상승해 무려 400원이 뛰어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만 의약분업이 있었떤 2000년 750원으로 주저앉으며 주춤했다.

이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동안 배당금은 정중동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1000원의 배당금을 제공한 것이다. 물론 우선주는 1050원으로 역시 50원을 더 줬다.

변화는 2011년부터 다시 시작됐다. 2011년 1250원, 2013년 15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2014년 1750원, 2015년 2000원까지 뛰어오르면서 넉넉한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제공하면서 주식보유의 든든함을 느끼게 했다. 물론 2019년까지 5년간 더이상 높아지지는 않고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지난해 주식분할에 따른 배당금도 5분의 1로 줄었다. 주당 현금 400원이 배당금으로 책정돼 제공됐다. 우선주는 410원으로 10원을 더 배당됐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은 1904억원이었으며 별도 당기순이익은 1933억원이었다. 연결 주당순이익은 29억원, 현금배당금 총액은 249억원이었다. 현금배당수익률은 0.5%였다. 앞서 2019년에는 현금배당금 총액이 238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9억원 가량 적었다. 다만 현금배당수익률은 0.8%로 더 높았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931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3.04 07:06

[제약살이: 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유한양행---⑤판관비 등 비용

코로나19로 영업활동 위축...판관비 비용 263억원 절약
연구비와 법인세는 증가세...홍보광고비-판촉비 등 급감
장기투자자산평가손실 52억원...종업원 급여액 평행선

지난 4주동안 유한양행의 품목 현황과 주요 품목매출, 추진중인 연구개발과제, 사회적 기여활동 등을 살펴봤다. 이번주에는 번 돈을 과연 어디에다 쓰고 있는지 그 비용을 가볍게 들여다봤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유한양행의 포괄손익계산서를 보면 크게 비용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은 판매비와관리비(이하 판관비), 연구개발비, 기타비용, 법인세비용 등이었다.

먼저 영업에 들어간 비용인 '판매비와관리비'(이하 판관비)에 명목으로 쓴 비용은 1988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2251억원 대비 263억원을 아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올린 매출은 지난해 더 높았다. 1조1284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776억원 대비 508억원이 늘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을 보더라도 그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73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234억원의 3배이상 높았다.

판관비 중 '급료와 임금'은 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383억원 대비 24억원이 늘었다. 반면 제수당은 354억원으로 전년동기 369억원 대비 15억원이 빠졌다. 퇴직급여는 104억원으로 전년동기 110억원에 비해 6억원이 감소했다.

직원 1825명과 소속외 근로자 140명에 대한 급여이다. 1인평균 급여액은 남자 6400만원, 여직원 4200만원이었다. 직원의 연간급여총액은 1070억원에 달한다.

역시 코로나19 등으로 활동이 줄어든 탓에 여비교통비도 감소했다. 84억원으로 전년동기 90억원 대비 6억원 가량 줄었다. 이용료및수수료도 172억원으로 전년동기 223억원 대비 51억원을 절약했다.

특히 제품을 홍보하는 광고선전비는 크게 줄였다. 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545억원 대비 147억원을 아꼈다. 직원에게 제공하는 복리후생비도 주춤했다. 41억원으로 전년동기 43억원 대비 약 2억원 가량 감소했다.

판매촉진을 위한 비용도 크게 줄었다. 판매촉진비가 74억원을 써 전년동기 95억원에서 21억원을 덜 썼다.

조금씩 이상되며 고정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보험료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영업활동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줄었다.

코로나19로 회의와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회의비의 경우 5억원으로 전년동기 9억원에서 4억원이 빠졌다. 교육훈련비도 다르지 않았다. 9억원으로 전년동기 13억원에 비해 약 4억원이 줄었다.

연구개발비는 1246억원을 보였다. 제조연구비 385억원, 경상개발비 933억원, 개발비(무형자산) 29억원이었다. 이는 매출액 대비 10.8%의 비율을 보였다. 2019년에는 연간 1382억원의 연구비를 써 매출액 대비 9.3%, 2018년에는 1126억원을 사용해 매출액 대비 7.4%로 연구개발비중이 점차 늘어갔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00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2.18 06:20

[제약살이: 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한양행---③연구개발과제

 

면역항암제 종양 16개 등 파이프라인 31개 보유
중앙연구소-임상개발-개발 등 300여명 연구인력
섬유증질환-비만 6개, 고셔병 등 중추신경계 3개

지난 2주동안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는 제품군과 그 매출실적을 살펴봤다. 이번주는 유한양행이 향후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며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인 연구개발 진행사항을 들여다본다.

유한양행은 31개의 연구개발과제(파이프라인)의 진행사항을 소개했다.

종양 16개, 섬유증질환-비만 6개, 중추신경계 3개, 퇴행성디스크질환 등 기타 6개의 과제가 있다. 이중 임상 3상 실험 제출을 조건으로 지난 1월 허가를 받은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연구개발과제를 가시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조직은 크게 중앙연구소와 임상개발부문, 개발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중앙연구소는 R&D전략실과 의약공정실, 바이오신약부문, 합성신약부문, 임상개발부문으로, 임상개발부문은 임상전략팀 및 임상운영팀 등으로, 개발부문은 의약품 개발팀 및 헬스케어 개발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개발 인력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중앙연구소에 180명, 임상개발부문 40명, 개발부문 59명으로 총 279명이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핵심 연구인력은 오세웅 전무가 중앙연구소장겸 합성신약부문장을 맡으며 이끌고 있다. 임효영 전무는 임상개발부문장을, 김종균 상무는 바이오신약부문장겸 R&D전략실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개발비용은 지난 2018년 1126억원을 사용해 매출 대비 7.4%를, 2019년 1382억원을 투입해 매출의 9.3%, 지난해 3분기 누적 1246억원을 써 매출 대비 10.8%를 나타냈다. 점점 연구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럼 유한양행이 주목하고 있는 연구개발 과제는 무엇이 있을까.

신약의 경우 레이저티닙 성분 '렉라자'가 국산 신약 31호로 지난달 허가가 났으며 현재 국내 임상 3상을 진행중에 있다. 2019년 12월11일 식약처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은 후 지난해 12월17일 변경 승인받았다.

임상내용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활성 돌연변이 양성을 동반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1차 치료로서 게피티니브 대비 레이저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임상시험이다. 오는 2023년 11월까지 진행되며 목표시험대상자수는 380명(국내 150명)이며 무진행 생존을 살피게 된다. 임상실시기관은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조병철 종양내과 교수 등이 28개 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글로벌 임상은 2018년 얀센에 기술이전해 진행하고 있다.

위마비증과 변비 등 기능성 소화기 질환 합성신약인 'YH12852'은 지난 2016년 임상 1/2상 완료 후 지난해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에 기술 이전했으며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중이다.

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인 바이오신약 'YH14618'의 국내 임상2a상을 완료했으며 미국 임상 2상 승인신청을 준비중에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사에 기술이전해 임상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7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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