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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일 냈다'...이연-유유-동성 '잠시 쉬어 갔다'

raintree4427 2025. 2. 17. 07:21
  •  엄태선 기자/ 승인 2025.02.17 06:48

국내제약 5곳, 지난해 매출 등 실적 공개

세계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는 휴젤이 지난해 폭풍성장을 하면서 일을 냈다. 

반면 이연제약과 유유제약, 동성제약은 담시 쉼을 선택했다.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휴젤 등 국내제약 5곳의 지난해 실적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먼저 휴젤은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 확대를 기록하며 이익을 끌어올렸다. 매출은 373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3197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63억원을 기록하면 전년 1178억원 대비 41%, 당기순이익도 1424억원을 올리며 전년 977억원 대비 46% 증가했다. 

1천억원대 제약사들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연제약은 1483억원의 매출을 찍으며 전년 1511억원 대비 -2%, 영업이익도 7900만원으로 전년 40억원 대비 무려 -98%를 나타내며 추락했다. 다만 순이익은 3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36억원 대비 5% 증가해 체면을 챙겼다. 

이는 약가 인하에 따른 매출액 축소아 충주공장 상각비용 반영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유유제약은 13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1372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익은 제대로 가져갔다. 영업이익은 117억원을 올리며 전년 4억원 대비 3110%를, 순이익도 101억원을 나타내며 전년 적자의 단번에 빠져나왔다. 

이는 판관비 감소로 인한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영업외 수익이 늘어 순이익이 확대된 게 반영됐다.  

1000억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는 CMG제약과 동성제약은 수치상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CMG제약은 99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939억원 대비 6% 증가했다. 다만 이익은 하향곡선을 그렸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 30억원의 3분의 1수준을 보였다. 순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 65억원 대비 -56%로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이 같은 위축은 약가인하와 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영업외비용 증가로 순이익이 줄어든 이유다. 

동성제약은 88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886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거나 적자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장기 채권 대손을 인식하고 장기체화재고를 정리하고 임상준비 및 신제품 출시를 위한 경상개발비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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