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선 기자/  승인 2021.09.16 06:05

최은주 보라매병원 약제부 약사, 사례중심 환자안전 복약상담 발표

많은 약을 복용하는 노인환자들의 진통제 사용은 어떻게 해야 할까?

최은주 보라매병원 약제부 약사는 최근 진행된 서울대병원 약제부 특별강좌 '사례중심의 환자안전을 위한 복약상담'을 통해 다약제 복용 노인환자에서 진통제 사용과 복약상담에 대해 발표했다.

최 약사에 따르면 통증치료의 목표는 급성통증은 적절한 통증관리를 통해 만성통증으로의 이행을 막아야 하며 약물요법 외 비약물요법을 병행하고, 통증의 완전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으며 기능의 개선 등이 최적의 통증관리를 위한 3가지 원칙이 있다.

또 진통제 중복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Hidden'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노인에서 일일 최대용량 3g이다.

NSAIDs는 PPI 또는 미소프로스톨과 병용, 장기사용은 금기된다. 심부전에서 심부전 악화, 심혈관질환에서 부정적 영향, 위장관계 고위험군에서 위장관 부작용이 유발된다.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스테로이드 병용시 이같은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기능이 저하된 취약한 노인에서 급성신부전이 유발된다.

이밖에 기타 신기능저하시 금기 또는 감량약물은 트리마돌이나 오피오이드 등이다.

아울러 오피오이드, 트리마돌, SSRI, SNRI, Gabanoids 등 진통제와 항정신병약제 등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병용시 어지러움증 등 낙상, 골절에 대한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된다.

이와 함께 TCA, SSRI, SNRI, 트리마돌, 카르바마제핀, 옥스카르바제핀 등과 항정신성약물의 경우 노인에서 저나트륨혈증으로 두통, 오심, 구토, 발잘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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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선 기자/ 승인 2021.06.18 06:37

 

김아정 서울대병원 약제부 임상약료파트장, 발전방향 제시

환자중심의 약료서비스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까.

김아정 서울대병원 약제부 임상약료파트장은 17일 한국병원약사회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에서 '환자중심 약료서비스의 발전방향'에 대한 이같은 밝혔다.

김 파트장은 약사 역할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의료전문가는 '환자와' 대화하는 대신 '환자에게' 일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주치의, 전문의 및 약사가 각자 고립된 문제에 집중하고 있으며 정보공유가 원활하지 않아 환자에 대한 포괄적인 시각을 개발하기 어렵고 의사, 약사 및 환자간의 의사소통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특히 "최근 약물이상사례가 입원환자의 29.7%를 차지할 정도이고 이는 4분의1은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약물관련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변화된 약료서비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다약제사용 문제와 그에 따른 약품비 증가, 오류 발생시 위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환자중심 약료서비스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파트장은 포괄적 약물치료관리는 물론 환자중심 약료서비스, 새로운 역할 수립을 위한 노력이 그 방향이라고 언급했다.

먼저 포괄적 약물치료관리는 환자에 대한 정보수집과 약물사용평가, 약물치료계획 수립, 환자상담 및 중재, 모니터링 및 평가에 대한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환자중심 약료서비스의 경우 다약제사용 환자중심 약물사용평가와 노인환자 약물사용평가, 말기암환자의 약물치료관리, 소아환자 재택의료서비스 협업, 암환자와 심장질환, 장루-요루, 만성신부전 환자에 대한 교육-상담 등의 영역에서 폭넓게 역할을 담당할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새로운 약사 역할 수립을 위한 노력으로, 식약처의 의약품 부작용 관리를 위한 환자 중심의 능동적 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심평원의 노인 대상 건강악화 관련 약제 진료기록 조사, 네카의 환자중심 약료서비스 관련 연구 수행 등을 소개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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