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5.06.13 06:06
기성환-박은영-조여향 연구논문서 약사의 역할 고찰

임종기 말기암환자에게 고통을 줄여주기 위한 약물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최적의 약물투여를 위한 약사의 역할도 매울 중요하다는 연구논문이 나와 주목된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최근 병원약사회지를 통해 '임종기 암환자에 대한 국내외 완화의료 가이드라인의 약물중심 비교와 완화의료에 있어서 약사의 역할 고찰'(연구 조선대약대 기성환, 목포대약대 박은영, 전남대병원 약제부 조여향)을 다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종기 말기암환자의 삶의 질 유지 및 증진을 위해, 말기암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삶의 질과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말기질환자와 달리 말기암환자에서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임종기 말기암환자를 위한 약물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또 앞서 여러 연구 결과에서 입증된 것과 같이 말기암환자의 삶의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해 완화치료 다학제팀에서 약사는 필수 팀원으로서 포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약물 요법의 본질적인 복잡성, 약물관련 문제의 발생을 방지하고 발생한 문제를 조기 식별하고 해결하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약사의 역할이 필요하고 다학제팀에서 약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 구성원이 돼야 함을 역설한 것이다.
연구는 다학제팀에서의 약물전문가와 관련해 Le VPN 등(2021)에서 환자가 호스피스 약사와의 만남 횟수가 증가할 때마다 비처방 권고 약물의 50% 이상 감소할 확률이 3.2배 더 높았다는 점을 예시로 들었다.
더불어 약사 개입의 효과의 경우 환자 측면에서 Malotte K 등(2021)에 따르면 약사와 환자가 완화치료 상담 후 72시간 이내에 개입했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입원기간이 24.5일에서 12.3일로 유의하게 감소됐으며 약사가 다학제간팀의 일원으로 선임 임상의와 초기에 환자 상담을 하였을 경우에는 입원기간이 9.3일로 그렇지 않은 경우 15.5일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한 사례 등이 소개됐다.
여기에 환자와 다학제팀 측면의 경우 Knowlton CH(2004)에 따르면 약사가 환자에게 증거 기반의 올바른 약물 설명을 제공하고 가족이 치료 과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됨으로써 의사들은 호스피스 환자의 약물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환자 한 명당 36분/week 절약할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사례로 들었다.
이와함께 다학제팀 측면과 비용 절감 측면을 동시에 보면 Basri DS 등(2019)은 약사가 호스피스 환자 치료에 개입하고 약물 관련 중재를 함으로써 의사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더 많은 환자와 행정 책임에서 환자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다. 비용면에서는 약사의 중재가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하였을 때 연간 $99,232.20 정도의 비용이 절감됐음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4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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