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9.05 06:20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이영희 상임고문 강조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왼쪽)과 이영희 상임고문.

"지난 2010년 시행된 의료기관 약사 정원 기준이 어느새 14년이 지났다. 병원 현장과 제도가 괴리가 있어 이제 적정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과 이영희 상임고문은 4일 '2024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중점 사업추진내용을 설명했다. 

먼저 이 상임고문은 의료기관 약사인력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기에 병원에서 인력 수급에 적지않은 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의료법 시행규칙 제 38조 2항' 개정을 위한 객관화된 안을 만드는데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인력기준 규정이 시행된지 오래됐기 때문에 그 사이 의료기관의 약 수량은 물론 종류도 크게 늘었다"면서 "희귀약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개인맞춤형으로 고도화된 약료서비스가 요구되고 있어 현재 약사의 인력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에 들어오는 의약품의 입고부터 관리, 조제, 투약은 기본적인 업무 외 환자의 개인별 맞춤형으로 수행해야 할 약사의 업무가 세분화되고 고도화되면서 실제 병원에서 자발적으로 법정 의무 인원보다 150~200% 많은 약사인력을 뽑고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법기준과 현실의 제각각으로 돌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약사 정원 기준 개정에 나서게 된 배경이라고 부연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에 "현실과 맞게 법을 개정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고용여부부터 복지부 실태조사, 일본 현황 등 해외사례는 물론 의사나 간호사 기타직종 보상제도 등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논의중인 개정안은 확정된 결과를 아니기에 변동될 수 있다"면서 "현황과 문제점을 올해까지 정리해 안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복지부 등의 국가차원에서 이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해당 복지부령인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내년말이나 내후년에 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개정으로 혜택을 받을 서비스가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가, 보상이 적절한가 등의 객관화된 지표를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인력기준 정원 외 별도 '마약류관리자' 의무화 추진

또 의료기관 마약류관리 개선과 관련해 그동안 의료기관 마약류 업무 최적화를 위한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며 인력기준 정원 외 별도의 마약류관리자를 두도록 하는 의무사항을 추가하도록 관련 법 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마약류 조제수가를 향정신성의약품과 분리해 추가 가산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과 4명 이상의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의료에 종사하는 의료기관의 대표자는 그 의료기관에 마약류관리자를 두어야 한다는 마약류법개정도 함께 추진한다. 

이 상임고문은 이와 관련 "신설된 마약류관리료는 현실과 다르게 너무 적다"면서 "마약류를 담당하는 약사의 경우 다른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과중한 상태이기에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환자안전 전담인력을 두도록, 감염관리자와 같은 별도의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병원약사 이직 감소-인재 유지 위한 예방중재방안 도출

한편 병원약사 이직 감소와 인재 유지를 위한 정책연구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와 관련 김정태 회장은 "병원약사의 인력현황을 보면 항아리모양"이라면서 "몇 년 후 퇴직하는 사례가 많다. 이직하는 병원약사를 대상으로 왜 그만두는지 알아야 방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고 사업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4월부터 연세대 유윤미 교수 등을 통해 연구사업을 추진중"이라면서 "병원약사 부서장 등 책임자를 배제하고 이직자를 중심으로 4가지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현재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이직 예방을 위한 중재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약사연수교육 평점 상향...항생제 적정사용관리 시범사업 결실

이밖에도 약사연수교육 평점과 관련해서는 대한약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숙제를 풀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 상임고문은 "병원약사회가 주관하는 교육에 일선 병원약사들이 참여해 교육평점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면서 "이는 약사회에 신고된 병원약사가 6000여명인 데 반해 병원약사회에는 4000여명이 신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병원약사회의 연수교육 평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회원으로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사항은 오는 12월 진행될 차기 대한약사회장 선거 정책과 연계도 고려중이라고 귀뜸했다. 

여기에 이르면 이달중 세부내용이 발표될 예정인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시범사업'에도 보상체계 마련하기 위해 노력, 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14년 된 의료기관내 약사 정원 기준..."개정 시점 됐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9.06 06:22

민명숙 병원약사회 부회장, 교육기관 표준화 방안 마련 등 전문약사운영 안착 약속
민명숙 운영단장(왼쪽)과 최경숙 부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일반조제팀장)이 이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에 대해 일선 병원들이 초관심을 보이고 있다. 복지부가 지난 8월23일 교육기관 지정계획 및 신청 공고를 하고 9월 5일까지 수련 교육기관 서류 신청을 하도록 했는데 많은 병원들이 이를 신청했다. 최종 집계는 9일이 되면 그 수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민명숙 병원약사회 부회장겸 전문약사운영단장(삼성서울병원 약제부)은 5일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에서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표준화 방안'을 발표한 직후 병원약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여러 사업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밝히고 전문약사제도 안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 부회장은 "현재 수련교육기관 지정 추진일정을 보면 접수된 신청에 대한 요건을 확인과 평가, 그 결과를 통보하게 되면 본격적인 수련교육은 10월에서는 가능할 것"이라면서 "많은 병원들이 그동안 병원약사회가 10년전부터 실시해왔던 전문약사 교육프로그램이 있는 만큼 이번 수련 교육기관 지정은 요건에 맞춰 신청했다면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여기서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신청서류는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지정 신청서(진료과 등 기관 현황, 교육시설 및 환경 현황, 전문과목별 수련 지도약사 현황 및 운영, 전문과목별 수련 교육계획서)와 의료기관 개설허가증 사본, 의료기관 인증평가 인증서 사본, 수련지도약사 및 전문약사 자격증 사본이다. 

민 부회장은 "교육기관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정부가 해당 기관에 지원하는 것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환자를 위한 전문약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어 향후 전문약사가 크게 증가될 경우 그에 따른 연계된 수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이들 수련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를 객관적으로 하기 위한 지정평가위원회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또 향후 수련 교육과정 운영을 평가하는 기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대로된 교육환경과 프로그램 등 교육 전반을 평가해 병원약사의 미래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 부회장은 "현재 다학제팀으로 활동중인 약사는 수가가 있다. 향후 전문약사가 시범사업을오 추진중인 다제약물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을 경우 그에 따른 인센티브나 수가로의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이번 수련 교육기관 지정에 따른 실질적인 교육은 기존 1기 전문약사들이 현장에서 분과장 등으로 많이 활동하고 있어 큰 문제없이 추진될 것으로 봤다. 

다만 중소병원의 경우 수련 기관으로 지정이 쉽지 않다고 판단, 우선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의 교육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교육 표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부회장은 "수련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을 경우 거점 병원을 통한 연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또 병원장들이 전문약사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만 약사들의 전문약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전문병원도 전문약사를 채용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민 부회장은 전문약사운영단에서 제안한 '전문약사 수련 교육 표준화 방안'도 소개했다. 

병원마다 제각기 다른 수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밖에 없으며 수련 교육 프로그램의 수립과 실행을 관리하고 평가하는 전담기관이 필요, 세부역량 평가시스템 마련, 전문과목별 전문약사 직무기술서 및 업무 지침 마련과 정기적 업데이트, 회원병원 필요수요를 파악해 표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다각화, 수련 지도약사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보수 교육)를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국병원약사회 차원에서는 병원간 네트워크 방안 마련, 벤치마킹 기회 제공, 거점병원의 연구 기회 확보, 지속적인 회원 병원 지원 방안 검토를 제안했다.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초관심...환자위한 수련생 양성"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9.06 12:00

손은선 부회장-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 유관단체 협력 등 센터성과 공개
손은선 센터장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약대에서부터 정규교육을 시켜야 약사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 그만큼 환자안전을 위한 약사의 다양한 업무를 보다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손은선 부회장-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약무국장)은 5일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의 성과와 앞으로 가야할 방향에 대해 밝혔다. 

손 센터장은 "지난해 설립된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는 그동안 적지않은 성과를 만들고 있다"면서 "병원약사회가 대외적으로 환자안전 관련 정책의 대응과 유관기관인 대한약사회, 중앙환자안전센터 등과 협력을 통해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의약품 관련 위해 발생의 위험이 높은 노인환자 다제약물사용, 치료이행기 약물사용, 고위험 상황-고위험 의약품 사용 등의 3개 핵심영역에서 약사의 의약품안전사고 예방과 교육애서 그 역할을 점차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는 올해 센터 홈페이지 개설과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 및 분석-환류 및 예방프로그램 개발, 환자안전-질향상 교육 및 홍보, 환자안전을 위한 약물감시 활동을 주요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 4월에는 센터 홈페이지를 열고 보고프로그램과 관련 자료실, 알림마당을 통해 보고활성화와 환자안전사고 원인 분석과 개선활동, 관련 자려 및 활동을 공유하고 있다. 

손 센터장은 "홈페이지를 개설과 함께 상반기에는 춘계학술대회에서 센터를 소개하고 이벤트를 통해 관심을 이끌어냈다"면서 "오는 10월에도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하고 환류를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환자등록번호와 이름을 말하세요' 등이 담은 환자안전 캠페인 'SPEAK-UP'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TP포장에서 빼곡히 '임부금기'를 표기했다. 센터가 요청해 개선된 사례이다.

특히 "그동안 각 병원들이 자체적으로 관리해왔던 오투약 등의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각 병원에서 제약사 등에 요구했던 것이 센터를 통해 집중되고 조율돼 제약바이오협회 등 관련 협회를 통해 개선을 주문하고 해당 제약사에도 포장변경 등의 협조요청을 하다보니 그 성과가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비슷한 포장 등 환자안전에 문제가 된 의약품 포장을 개선과 함께 간호협회 등 타직역과의 협업도 한 축"이라면서 "의약품과 관련돼 환자안전을 예방하고 강화에 밀접한 간호사와의 교육 등 상호협력의 기회가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임신할 때 기영아 출생할 수 있는 임부금기약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고나라에서 불법적으로 약이 거래되는 것을 볼때 단순히 약 겉포장만이 아닌 PTP포장까지 임상부가 먹어서는 안된다는 표시를 하도록 해당 제조사에 개선을 주문해 수용되는 성과가 많다고 소개했다.

손 센터장은 "오는 10월 환류워크숍에서는 환자안전사고로 보고된 내용들에 대해 병원의 문제인지 등 그 원인을 분석해보고 협회차원에서 접근해서 해결해야할지 등을 살피게 된다"며 "한번 더 확인하고 한번더 보는 캠페인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디자인 개선사례

한편 센터가 제약사에 요구해 개선된 사례를 보면 함량 정보 표기방법부터 표기 및 라벨, 유사포장 개선이 있었으며 기초 수액제 라벨 색상과 제약사 패키지 디자인, 정제 성상 변경, 백신 라벨 가독성, PTP포장 인쇄 방식 등이 있었다. 

수액제 표기 개선사례
성상 개선사례

 

"환자안전의 중요성, 약대에서부터 교육 과정 포함해야"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8.29 06:30

병원약사회, 9월4일부터 '2024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 개최

병원약사들이 병원약사 당면 현안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소노캄 여수에서 '병원약사 당면 현안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2024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역량강화교육은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관리자로서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배양 및 자질 함양을 위하여 마련된 교육으로 작년 제주에 이어 올해는 여수에서 개최한다.

첫째 날인 9월 4일(수)에는 김정태 회장의 개회사와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의 영상 축사를 시작으로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 웰트 강성지 대표의 ‘AI로 완성될 초정밀 치료 - 병원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강연이 이어진다. 참석자들의 니즈에 맞춰 준비한 강의로 환자 중심의 초정밀 의료와 초단기 예측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발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이어 2024 FAPA 서울총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조윤숙 부회장이 ‘FAPA 60주년 한국 개최와 미래약사의 방향 모색’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아시아약학연맹(FAPA) 60주년 서울 총회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행사 추진 경과와 본 행사의 주제인 미래 약사들의 역할 변화에 따른 인문약학 교육의 의미에 대해서도 전할 예정이다. 

끝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황은정 약제부장이 ‘국내산제제형 현황 및 산제조제로봇 경험 공유’로 첫날 강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가루약 자동조제로봇(Mini-Dimero)을 도입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가루약 자동조제로봇은 의약품의 선택, 칭량, 분포 과정 모두를 자동화해 가루약 조제를 진행해 가루약을 더욱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제하며, 나아가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정확한 약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을 이번 교육에서 자세히 전달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5일에는 병원약사회 손현아 사무국장의 ‘한국병원약사회 중점추진사업’을 시작으로 민명숙 전문약사운영단장의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표준화 방안’과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임양순 총무이사의 ‘2024 병원 약제부서 실태조사 결과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권혁승 의약품관리지원팀장의 ‘의약품 품절 및 공급 개선 방안’으로 오전 강의가 알차게 꾸려진다. 특히, 병원 약제부서 실태조사는 현황 파악을 통해 병원약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과 약사 법정 인력기준 개선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어 오후에는 병원들이 당면한 의료대란 속에서 약사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한 대한약사회 민필기 부회장의 ‘의료대란과 약사 직능 발전 방향’과 역량강화교육의 핵심인 ‘병원 약제업무 개선을 위한 현안토의 및 공유’가 이어진다. 병원약사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이슈와 현안들과 관련하여 함께 머리를 맞대는 현안토의 시간에는 ‘관리자 리더십’, ‘약사 인력 운영의 노하우’, ‘의약품 품절이슈에 대한 대응’,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부서장의 역할’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6일에는 병원약사회의 세무·회계 자문을 맡고 있는 상록회계법인 성병수 회계사 겸 세무사의 '관리자가 알아야 할 회계/세무 지식과 적용', 서인영 편집이사의 '연구윤리와 병원약사회지 논문 투고' 강의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김정태 회장은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은 당면 현안뿐만 아니라 약사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교육으로 무엇보다 토론의 시간을 통해 각 병원 관리자들 간 당면한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나눔으로써 계속해서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올해는 의료대란을 비롯하여 의약품 품절 등 안팎으로 이슈가 많아 이를 함께 공유하면서 미래병원약사 역할의 바람직한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병원약사 현안-발전방향은?...2박3일간 논의의 장 마련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8.27 07:58

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반응 사례 공유

항암제 파드셉주를 투여한 환자가 뜻밖의 부작용을 경험해 주목된다. 

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아스텔라스제약의 '파드셉주'에 대한 약물 이상반응을 공유했다. 

이번 사례는 지난 7월 신고된 58세 남환자가 '엔포투맙(enfortumab)'를 투여한 사례로, 지난해 5월 방광암으로  진단된 후 치료중 소변이 나오지 않는 증상이발생해 도뇨관 사입과 제거를 수 회 실시했다. 올해 7월부터 항암제 파드셉드를 투여한후 발열 증상과 함께 전신 수포가 발현됐으며 심한 기력 저하, 부종 등의증상으로 내원하게 됐다. 피부 손상부위가 전신에 여러 군데 관찰되며 표피가 벗겨지는증상 바랭했고 혈압이 낮게 유지돼 승압제 요구량 지소되는 상황으로내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후 피부병변이 체표면저의 30% 이상 관찰되고 수포 생성인 니콜스키 징후(Nikolsky sign)이 확인돼 환자의 증상이 독성표괴사용해에의한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사례다.


지역센터는 이와관련 "해당 약물은 넥틴-4유도 항체와 미세소관 억제제로 이뤄진 항체 약물 결합체로 허가사항에 따르면 시판 후 안전성 자료에서 표피 괴사용해, 스티븐스 증후군, 표피괴사, 약물 관련 대칭성 피부 스침 및 굴측 피진 등의 발생이 보고됐다"면서 "상기 이상반응은 의심 약물 투여기간 중 발생한 것으로 시간적 선후관계가합당하며 의심 약물의 허가사항 및 문헌에서 해당 증상의 발생 가능성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의약품이나 수반 질환에 의한 것으로보이자 않아 인과성은 '상당히 확실함(probable)'로 평가했다. 

항암제 '파드셉주' 투여 50대 환자, 독성표피괴사용해 발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8.06 06:30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반응 보고 사례 공유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간암치료를 받던 30대 남환자에게 투여된 독소루비신(doxorubicin)이 빈맥 부작용을 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이같은 약물이상반응 보고 사례를 공유해 주의를 당부했다. 

사례를 보면 지난해 6월 간세포암종으로 입원한 39세 남환자는 경동맥화학색전술을 받기 위해 본원에 입원, 독소루비신을 투여하며 시술을 진행하는 도중 맥박이 저하되는 증상이 발생했고 명치쪽의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같은해 11월 TACE 시술 2회차 도중 심실 조기수출 양상이 지속돼 흉부 불편감과 함께 환자 맥박이 분당 30~40회까지 감소해 처치 후 회복, 퇴원했다. 올해 3월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이에 대한 해당 증상에 대해 알레르기내과 협진을 통해 아나필락시스 가능성 여부를 확인했으나 이보다는 독소루비신에 의한 약물 부작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사례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보고된 의심 약물은 DNA와 결합해 핵산 합성을 억제하는 항종양제로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심장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허가사항에 따르면 심근장애, 빠른맥, 부장맥, 심기능부전이 나타날 수 있어 충분히 관찰하고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투여를 중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상반응은 의심 약물 투여기간 중 발생한 것으로 시간적 서너후관계가 합당하며 의심약물의 허가사항과 문헌에서 해당 중상의 발생 가능성이 확인된다"며 "다른 의약품이나 수반 질환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의심약물 투여 중심 및 처치 후 증상 호전됐으며 의심약물 재투여시 동일한 증상이 재발해 약물에 의한 이상반응이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인과성은 '확실함(Certain)'으로 평가됐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이 해당 환자에 투여한 약물은 '일동 아드리아마이신 알디에프 주사50mg'이다. 지난 4월25일 허가 취하된 품목으로 2022년 기준 3억원을 생산해 공급됐다. 

삼성서울병원 입원 간암환자, 독소루비신 투여 후 '이런 일이'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7.31 06:14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지난 5~6월 약물 이상반응 현황 공유

항암제의 약물 이상반응이 여타 약물에 비해 확연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지난 5~6월에 보고된 약물이상반응 현황을 공유했다. 

약품별 보고 건수를 보면 5-FU 등 항암제가 무려 400건으로 최다였으며 주요 증상은 오심과 구토, 무령증, 호중구 감소증, 두통, 탈모증, 색소 침착, 식욕부진, 졸음, 혈관통, 혈관부종 등이었다. 

이어 팬타닐 등 마약성 진통제가 101건이 보고됐으며 오심과 구토, 어지러움, 두통, 섬망 등의 증상이 보고됐다. 

기타 진통제가 99건으로 트리마돌 등 비마약성 진총제 및 해열제가 93건으로 오심과 구토, 발진, 어지러움 등이 나타났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6건으로 오심과 두드러기, 저혈압, AST 증가 증상이 발현됐다. 

아네폴 등 마취제-진정제가 저혈압, 마취 어려움, 혼돈, 두통의 이상반응이 60건, 항생제가 58건으로 세팔로스포린계가 30건으로 오심, 소영감 등을, 페니실린계는 12건으로 홍반이나 흉부 불편감 등이, 퀴놀론계는 8건으로 AST 증가나 두드러기 증상이, 기타 항생제는 오심이나 소양감, 두드러기, 홍조 증상이 나타났다. 

이밖에 부신호르몬제가 31건이 보고됐으며 말초냉감이나 청색증이, 조영제는 소양감, 흉부 불편감, 발진 등이 10건이, 항히스타민제는 졸림, 무력증 등이 9건, 항우울제는 졸림, 오심, 어지러움 등이 4건 보고됐다. 

한편 증상별 부작용 보고의 경우 오심이 44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혈관통 91건, 어지러움 52건, 호중구 감소 48건, 저혈압 36건, 졸림 35건, 가려움 35건, 사지말단 변색 30건, 발진 29건, 구토 28건, 거미상 혈관 24건, 작열감 20건, 두통 20건 순이었다. 

조선대병원, 5-FU 등 '항암제' 이상반응 최다...마약성진통제 순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7.31 06:15

2022년부터 앞질러...페티딘도 로라제팜보다 많아져
병원 71.2%, 의원 17.7%, 도매업자 5.1%, 약국 3.8% 순

진정제 미다졸람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프로포폴보다도 많은 것이 있다.

바로 분실 및 도난 등 사고마약으로 신고된 건수가 최다인 것.

식약처의 사고마약류 주요성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미다졸람이 1030건의 사고 건수가 신고돼 가장 많았다. 2022년에도 875건으로 역시 최다였다. 

그간 프로포폴이 지속적으로 사고성분중 최다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흐름(?)으로 여겨진다. 프로포폴은 2019년 668건으로 미다졸람 635건에 비해 많았으며 2020년에도 623건으로 미다졸람 495건 대비 많았다. 2021년도 784건으로 미다졸람 687건에 비해 다수였다. 

이밖에 페티딘도 로라제팜에 비해 사고건수가 많아졌다. 

펜티딘은 지난해 325건으로 로라제팜 322건에 비해 3건이 많았다. 전년에는 로라제팜이 328건으로 페티딘 283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었다. 

반면 모르핀은 2019년 393건, 2020년 363건,으로 미다졸람 뒤를 이어 다수였으나 2021년 251건, 2022년 248건, 지난해 305건으로 건수는 점증했으나 전반적으로 여타 성분에 비해 증가세를 낮았다.  

한편 업종별 마약류 사고현황을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사고마약류 3884건 중 병원이 71.2%로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의원 17.7%, 도매업자 5.1%, 약국 3.8%, 동물병원 1.4%, 제조업자 0.4%, 수출입업자 0.3%, 기타 0.1% 순이었다.  

진정제 미다졸람, 프로포폴 넘었다...사고마약류 최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7.17 06:17

강동경희대병원 약제실, 지난해 약사위원회 관리사업 결과 공유

분쇄가 불가한 약품 처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환자 처방의 대체약은 물론 대안을 제시가 더욱 활발, 환자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는 사례가 있어 주목된다.

강동경희대병원 약제실은 최근 소식지를 통해 지난해 약사위원회 의약품 관리사업 결과를 공유했다. 이는 분쇄 불가 약품 처방모니터링 결과이다. 

약제실은 이같은 관리사업에서 4주기 인증기준 4.4 경관영양, 연하곤란 등 환자상태에 따른 처방 및 산제조제불가시 대안을 제공하고 지난 2022년 10월부터 산제처방불가 약품의 대체약품이 있는 경우 대체약품의 정보를 제공하고 대체약품이 없는 경우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약제실에서 실시한 분쇄 불가약품 모니터링.

모니터링을 통해 분쇄 불가 약품의 대체약 또는 대안입력을 하고 있으며 분쇄 불가 약품은 580종이며 불쇄 불필요 약품은 157종이었다. 동일 성분 대체약 기입력 약품은 105종이며 대안 입력 약품은 69종, 대체약 또는 대안 입력 필요 약품은 249종이었다. 

산제가 포함된 처방중 분쇄 불가 약품 처방 현황을 보면 산제가 포함된 처방의 총 처방약품 건수는 19만3998건이었다. 

이중  동일성분 대체약이 있으나 산제 불가 약품으로 처방된 약품 처방건수는 2571건으로 약품수는 56개였다. 동일성분 대체약이 없고, 대안투여방법이 입력되지 않은 약품 처방건수는 5223건으로 약품수는 91개였으며  산제 불가 약품의 대안투여방법이 입력되어 있으나 코멘트로 대안이 입력되지 않은 약품 처방건수는 262건으로 약품수는 9개였다. 

약제실은 앞으로도 대체약 없는 약품의 대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처방 의사 대상 대체약처방 및 대안입력 개선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분쇄 불가 약품 처방 모니터링...대체약-대안 제시로 개선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7.08 06:00

식약처, 사용승인 현황... 탈라타맙 13건, 레이저티닙 11건 순

지난 2분기에 허가된 의약품이 없어 의료진의 판단아래 환자치료를 위해 투여한 의약품이 총 70건에 달했다. 

식약처의 지난 2분기 치료목적승인현황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이중 29건은 폐암환자에게 투여돼 여타 제품을 뛰어넘었다. 이외 대장암과 자궁경부암, 클리펠-트리노네이 증후군, 림프종, 백혈병, 뒤시엔느근위축증, 하인두암, 신세포암 등에 복수의 환자가 투여를 받았다. 

제품별로는 암젠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탈라타맙'이 13건으로 최다였다. 역시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 11건, 화이자의 항암제 'PF-06801591'이 4건 순이었다. 

또 다원메닥스의 'DMX-101(DM-BTPS, DM-BNCT)'은 악성 뇌수막종이나 재발성교모세포종, 구인두기원 원발병변 미상암에 투여됐다. 아피메드의 EGFR 표적형 이중항체인 'AFM24'도 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각각 3건이 승인됐다. 

이밖에도 '티쎈트릭(RO554-1267), 카보잔티닙'은 신세포암에, '빌톨라르센'은 뒤시엔느근위축증에, 'GI-102'은 자궁경부암과 방광암에, 'GEN3013'은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에, CEMIPLIMAB은 재발성 자궁경부암, BYL719/Alpelisib은 클리펠-트리노네이증후군, 'BMS-986351'은 림프종에 사용됐다. 

신청인별로는 서울대병원이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아산병원 8건, 충남대병원 7건, 연세대세브란스병원 7건, 부천성모와 고대구로병원, 부산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주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인하대병원, 길병원, 서울성모병원, 원자력병원은 2~3건의 승인받았다. 

이외에 차의과대분당차병원과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등이 각 1건이었으며 업체로는 글락소가 2건이었다. 

치료목적으로 투여 2분기 70건...폐암치료제 29건으로 최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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