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3.10.17 06:56

원료 자급도...2013년 31%서 지난해 11.9%로 추락

국내에 수입되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과 인도, 일본 3국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형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상위 20개국이 전체 수입 원료약의 96.03%에 달했다. 

특히 이중 중국과 인도, 일본이 전체의 62.37%의 비중을 보여 절대적인 수입국이었다. 중국 38.19%로 가장 많은 수입국이었으며 인도 13.44%, 일본 10.74% 순으로 그 비중이 높았다. 
수입금액으로는 중국 8억5012만 달러였으며 인도 2억9928만 달러, 일본 2억2912만 달러였다. 

이밖에 프랑스가 8.7% 비중을, 이탈리아 5.8%, 독일 5.16%, 미국 3.55%, 스페인 2.58%, 스위스 1.54% 순이었다. 

프랑스는 1억9368만 달러, 이탈리아 1억2902만 달러, 독일 1억1485만 달러, 미국 7901만 달러, 스페인 5749만 달러, 스위스 3424만 달러였다. 

이외 상위 20대 국가에는 스웨덴과 대만, 캐나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영국, 벨기에, 이스라엘, 아일랜드, 체크, 덴마크가 포함됐다. 여타 수입국에서는 7938만달러를 수입해 3.57%에 불과했다. 

반면 최근 10년간 원료의약품 자급도를 보면 2013년 31%에서 지난해 11.9%로 크게 줄었다. 

2014년 31.8%까지 올랐다가 2015년 24.5%, 2016년 27.6%, 2017년 35.4%까지 치솟았으나 다시금 2018년 26.4%, 2019년 16.2%로 주저앉았다.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020년 36.5%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이후 2021년 24.4%, 2022년 11.9%로 다시 최저치를 그렸다. 

한편 국내 원료의약품 제조업체는 지난해 기준 319곳이었으며 품목수는 6363품목이었다. 생산액은 한약재 포함 3조1312억원이었다. 

식약처는 이와관련해 국가필수의약품 원료 및 완제약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수입 의존도가 높고 수급 안정이 필요한 품목을 선정해 국내 제조 및 품질 평가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년간 국가필수약 안정공급 관리 연구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제조기술 개발이 끝나면 국내 제약업체 또는 국가 설립 제약시설인 대구첨복의료재단,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등에 주문생산하는 방안 검토 등 국가필수약 안정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3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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