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3.11.09 07:02
생산지연이나 제조원 변경, 위탁사의 원료-부형재 부족 등의 이유로 의약품 품절이 줄이 잇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제약사들이 다양한 이슈로 인해 제때 의약품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사의 경우 한올과 셀트리온제약, 제일제약, 비씨월드제약, 구주제약, 대원제약 등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한올바이오파마의 경우 위십이지장 궤양치료제 '라토가정10mg'이 입고 지연으로 품절됐다. 위탁사 원료 이슈에 따른 입고 지연이며 오는 12월중 재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은 비타민 유지요법제 '타미풀주사'가 위탁 제조사의 생산일정 지연에 품절됐으며 제공급은 11월말경 이뤄질 전망이다.
비씨월드제약도 통증치료제 '플루신정'이 품절됐다. 주성분 제조원 변경에 따른 허가절차진행 지연에 따른 생산, 공급차질이다. 재공급은 내년 1월 500정, 2월 30정이 가능할 예정이다.
구주제약은 류미티스관절염치료제 '디솔린주사'에 대한 품절을 알렸다. 내부사정에 따라 자체 생산이 불가한 이유이며 2025년 상반기중 재공급될 예정이다. 대원제약의 거담제 '엘스테인시럽'이 국내 부형재 원료 부족으로 단기 품절됐다. 오는 30일경 재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제일제약은 류미티스관절염치료제 '덱사메타손주'에 대한 공급 불안정을 해결하기 위해 출하가를 조정했다. 지난 11월부터 부가세를 포함해 7700원에 공급된다. 이는 판매할수록 손실이 이뤄지고 있는데 발주량 증가로 미발송이 급증, 다른 제품에 영향을 미쳐 미발송과 손실을 줄이고자 가격과 생산량을 조절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국적사들도 품절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노바티스의 급성 중이염치료제 '실로덱스점이현탁액7.5ml'는 생산 및 수입 일정 지연으로 공급지연에 동참했다. 지난 10월부터 연말까지 공급이 지연되며 내년 1월31일 공급 재개된다.
바이엘코리아의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주사'도 11월 품절됐으며 내년 1월 중순 공급이 재개된다. 다만 동일성분인 '아일리아프리필드시린지'로 대체 가능함을 회사측은 알렸다.
한편 공급을 중단되는 의약품도 속출했다.
태준제약은 조영제 '코리트산4L'에 대한 판매중단을 선언했다.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따라 부득이 판매중단한다고 전했다. 씨티씨바이오는 고혈압치료제 '로자인플러스정' 2품목의 공급을 중단했다.
이외 명인제약의 경우 뇌전증치료제 '옥사제핀정150mg'에 대한 포장을 변경했다. 기존 케이스가 있었지만 변경된 제품은 케이스가 없게 된다. 신규 포장은 11월 200정과 12월 중순 30정이 출하된다.
생산지연-제조원 변경 등 다양...국내외 제약 품절 줄잇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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