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선 기자/ 승인 2021.08.23 06:03
한미약품 25억원으로 기부금 최다...휴온스 4000만원 불과
휴젤 21억, 녹십자 16억, 동국 15억, 유나이티드 10억원 순
어려운 시기에 주변을 보살피는 것이 더 돋보인다는 말처럼 기업의 기부행위는 사회를 밝히는 자양분이 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제약기업의 기부행보는 뒷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국내제약 20곳이 제출한 보고서를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215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사회에 환원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54억원에 불과했다. 무려 -28.58%에 이르렀다.
업체별로 보면 한미약품이 25억원으로 전년동기 18억원 대비 36.47% 증가했다. 7억원 가량 늘어났다.
휴젤이 21억원으로 전년동기 4억원에 비해 400% 증가했으며 녹십자는 16억원으로 전년 9억원 대비 83.82% 늘었다. 동국제약은 15억원으로 전년동기 16억원 대비 -4.8%였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10억원으로 전년 7억원 대비 38.36% 증가한 반면 연일 최고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셀트리온은 9억원으로 전년동기 41억원 대비 무려 32억원 빠졌다. -78.65%였다.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는 9억원으로 전년동기 5억원 대비 75.65% 늘었고 종근당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11억원 대비 -31.97%였다.
한독은 7억원으로 전년동기 8억원 대비 -14.29%, 일동제약은 6억원으로 전년동기 5억원 대비 32.14%, 한국콜마는 5억원으로 전년 동기 53억원 대비 -91.42%였다.
이밖에 대원제약은 4억원으로 전년동기 15억원 대비 -75.07%, 광동제약은 3억원으로 전년동기 6억원 대비 -40.25%, 보령제약은 2억원으로 전년동기 6300만원 대비 177.78%였다.
삼진제약과 동화약품, JW중외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억원 가량을, 휴온스는 4000만원을 기부하면서 전년 동기 3억원에 비해 -84.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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