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선 기자/ 승인 2021.08.30 06:07
평균 3251만원으로 전년동기 3141원 대비 4% 상승
상반기 직원평균급여액...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
안국약품 '최저'...JW중외 19%, 이연 14% 순 인상
국내 제약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받는 급여는 얼마나 될까?
국내 제약 30곳이 지난 상반기에 직원들에게 지급한 1인 평균급여액을 보면 평균 3251만원으로 전년동기 3141만원 대비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타사의 부러움을 불러일으킬 최고 급여액은 최근 코로나19백신 위탁생산의 중심에 서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39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3600만원 대비 8% 인상된 수치다.
또 이연제약이 3880만원으로 전년동기 3415만원 대비 14% 늘어 역시 높은 급여상승을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3846만원으로 전년동기 3867만원 대비 -1%를 나타내며 주춤했다. 유한양행은 3800만원으로 전년동기 3700만원 대비 3%, 삼진제약 역시 3800만원으로 전년동기 3600만원 대비 6% 늘어 증가폭이 유한을 앞질렀다.
한독은 3788만원으로 전년동기 3597만원 대비 5%, 동화약품은 3673만원으로 전년동기 3590만원 대비 2% 증가했다. 종근당은 3600만원으로 전년동기 3400만원 대비 200만원이 늘어 6% 증가율을 보였다.
일양약품도 3600만원으로 전년동기 3300만원 대비 9% 늘었지만 동아에스티는 3600만원을 찍었지만 전년동기 3700만원 대비 100만원이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3%를 기록했다. 보령제약은 3330만원으로 전년동기 3113만원 대비 7% 늘었다.
3300만원을 지급한 제약사들이 많았다. 한미약품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동국제약, 대원제약, 대웅제약이 포함됐다. 한미약품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 동국약품 10%, 대원제약 6%를 보인 반면 대웅제약은 0%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직원에 지급된 급여액이 상대적으로 박한 것은 어디일까.
안국약품은 지난 상반기동안 2399만원을 지급해 전년동기 2385만원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적은 임금인데도 불구하고 인상률도 높지 않았다.
녹십자는 2600만원으로 전년동기 2900만원 대비 -10%를, 휴온스는 2737만원으로 전년동기 2822원 대비 -3%, HK이노엔도 2800만원으로 전년동기 2900만원 대비 -3%를 나타내며 내려앉았다.
이밖에 국내제약사들은 3000만원대 안팎의 급여를 지급한 곳이 많았다.
휴젤과 JW중외제약이 3100만원, 영진약품과 삼일제약 3000만원, 신풍제약 2988만원, 부광약품 2936만원, 유나이티드제약과 셀트리온, 광동제약이 2900만원, 제일약품 2842만원 순이었다.
증감률로 보면 JW중외제약이 1년새 가장 높은 19%를 기록하면 모두를 뒤로 했다. 이연제약 14%, 동국제약 10%, 일양약품 9%, SK바이오사이언스 8% 순이었으며 반대로 하향세를 보인 곳은 녹십자 -10%, 신풍제약 -7%, 동아에스티와 휴온스, HK이노엔이 -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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