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1.26 06:32
보건복지부, 조만간 과장급 공무원 인사발령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 중인 오창현 의료기관정책과장
보건복지부 과장급 공무원들이 조만간 자리바꿈한다. 보험약제과와 보건산업진흥과도 이번 인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윤석(서울대, 행시47) 현 보험약제과장은 보건산업진흥과장 발령이 유력 시 되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보건산업진흥과는 제약·의료기기·화장품산업을 지원하는 부서다. 혁신형제약 기업과 혁신형의료기기 기업 인증사업도 이 부서 소관 업무다.
양 과장은 보험약제과장으로 있으면서 통상문제 등을 우려해 혁신형제약 기업 약가우대제도 출구를 마련하지 못했는데, 보건산업진흥과장이 되면 약가우대 필요성을 내부에서 설득해야 할 위치에 서게 될 수 있다.
양 과장 후임 보험약제과장으로는 오창현(비고시, 중앙대약대 87학번) 현 의료기관정책과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오 과장은 보건복지부 외청시절 식약청 출신으로 의약품정책과(현 약무정책과)와 보험약제과 등에서 사무관과 서기관 시절을 보냈고, 손건익 전 차관 재임 때 차관비서관으로 뛰기도 했다. 이후 질병관리청 자원관리과장, 인천공항검역소 검역과장 등을 거쳐 의료기관정책과장으로 일해왔다. 사용범위확대 약가인하율 구간 산정표는 오 과장이 보험약제과에서 서기관으로 일할 때 만든 작품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정리는 된 것 같긴한데, 아직 확정된 게 아니어서 변수가 생기면 바뀔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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