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10 07:18
영업익...대봉엘에스-중앙백신 순성장...메디포스트 적자지속
순익...에스티팜 816% 고성장...동아쏘시오-셀트리온 역성장
국내 제약사들이 전반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좇고 있지만 실익은 엇갈렸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셀트리온, 동아쏘시오홀딩스, 에스티팜, 대봉엘에스, 메디포스트, 중앙백신 등 국내제약사 6곳이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먼저 매출을 보면 셀트리온은 1조146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8887억원 대비 29% 폭풍성장했다.
다만 증감률로는 에스티팜이 30%로 6개 제약사중 최고였다. 881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676억원 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동아그룹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4843억원으로 전년동기 4094억원 대비 18%, 대봉엘에스는 477억원으로 전년동기 407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이어 메디포스트가 302억원으로 전년동기 269억원 대비 12%, 중앙백신은 215억원을 찍으면서 전년동기 204억원 대비 6% 늘었다.
실질적으로 일한만큼 번 실적인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중앙백신이 31억원으로 전년동기 28억원 대비 10%, 대봉엘에스가 56억원으로 전년동기 52억원 대비 9% 순성장을, 에스티팜이 41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를 탈출하고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22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238억원 대비 -49%, 셀트리온은 3412억원으로 전년동기 3737억원 대비 -9%, 메디포스트는 -50억원으로 전년동기 -18억원에 비해서도 더욱 적자폭이 넓어졌다.
순이익은 어떨까.
에스티팜을 제외하면 모두 이익이 줄어들었다.
에스티팜은 55억원으로 전년동기 6억원 대비 816% 폭증했다.
여타 제약사들은 모두 위축되는 분위기이다.
대봉엘에스는 50억원으로 전년동기 53억원 대비 -6%, 중앙백신은 38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셀트리온은 3053억원으로 전년동기 3296억원 대비 -7%, 동아쏘시오홀딩스는 44억원으로 전년동기 167억원 대비 -74%, 메디포스트는 적자폭이 한층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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