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9.08 06:33
항생제 '피페라실린-타조박탐'(piperacillin-tazobactam)를 투여한 후 신장 손상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지약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뉴스레터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약물 이상반응 상담사례를 공유했다.
사례를 보면 내원한 60대 환자가 '피페라실린-타조박탐'을 투여 10일 후 급성 신손상 관찰됐고 해당 항생제 주입시 떨림과 구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항생제를 변경한 사례다.
또 1개월 후 해당 약물을 재투약했으며 3일 후 발열과 발진, 근육통을 호소했고 혈중 크레아티닌 상승에 따른 사구체여과율(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eGFR)의 급격한 감소가 관찰됐다.
이에 해당 약물을 신기능 감소의 원인약제로 판단, 중단했고 약물 중단 후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범위로 회복됐으며 발진 및 근육통도 호전됐다.
지역센터는 "급성사이질콩팥염 또는 급성요세관간질성신염의 경우 신장 손상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콩팥사이질 및 세관사이질의 염증 및 부종, 신기능 장애를 동반한다"면서 "가장 흔하게 약물, 감염, 면역 및 신생물 관련 장애가 있으며 발진, 발열, 호산구증은 대표적 증상이나 세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환자는 5~10%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별로는 발진이 10% 미만, 호산구증 33%, 발열 15~50%의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다"며 "약물에 의한 급성간질신장염(AIN)의 경우 소변감소증, 권태, 식욕부진, 오한, 근육통, 구역,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항생제 '피페라실린-타조박탐 투여 60대, 급성 신손상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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