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3.08.28 06:42

한국병원약사회, 12월23일 시험일정 등 자격시험 일정안 마련
지난 17일 자격시험 관리본부 구성 완료...24일 1차 회의 개최

병원약사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해왔던 전문약사 자격시험이 본격적으로 국가자격증으로 인정되는 첫번째 전문약사 배출 시험이 치뤄진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 8월 11일 복지부 고시 등에 따라 '전문약사 자격시험 실시 및 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 올해 전문약사를 배출하기 위한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제 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기본부 구성을 완료하고 24일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회 자격시험 일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12월23일 첫 자격시험일(안)을 세웠다. 다만 시험일은 복지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밟아야 해 최종확정일은 변동될 수 있다. 

자격시험 일정안을 보면 8월 마지막주인 이번주에 전문약사 자격시험 일정 및 시험일을 공지하고 10월10일부터 13일 사이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본부 2차 회의를 통해 응시료 및 응시원서 접수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달 16일부터 20일까지 전문약사 자격시험 실시 공고한 후 11월13일부터 17일 사이 3차 회의를 통해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 적격여부를 결정하고 20일부터 12월23일까지 복지부 승인을 받은 전문약사 자격시험 세부시행방안을 공고, 서류적격자 발표 및 수험표를 교부한다. 

12월23일 제 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진행한 후 27일까지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후 29일 정답 확정, 내년 1월2일부터 5일까지 시험 채점 및 채점 결과 감수 등 OMR 채점 시스템을 진행한 후 8일부터 16일 사이 4차회의를 통해 시험성적을 확인하고 합격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18일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3월18일 이전 전문약사 자격증 교부하게 된다.   

김정태 병원약사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4월 국가 전문약사제도가 시행되고, 7월 자격시험 전문과목 확정과 시험 관련 세부사항이 발표된 데 이어 8월 11일 본회가 전문약사 자격시험 실시 및 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며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3년간 민간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운영해오면서 우리 후배들이 스스로 꾸준히 공부하며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봐왔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개인의 자부심도 높아지고 병원약사의 위상도 강화됐지만, 민간전문약사 자격이라는 한계가 있었기에 국가 자격 전환을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 그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이제는 국가와 국민이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인정해주고, 병원약사들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적인 능력에 기반한 수준높은 약제서비스를 환자들에게 되돌려주는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병원약사회가 그 희망찬 첫발을 내딛는 데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제1회 시험을 주관하는 기관장으로서 영광이며, 개인적으로는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통해 약사라면 누구나 병원약사를 꿈꾸고, 병원약제부서에 열의와 활기가 가득차며, 우리 후배들이 전문성을 발휘하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본부 구성(안)은 관리본부장에 민명숙 한국병원약사회 전문약사운영단장(삼성서울병원 약제부장)이 선임됐다. 위원은 한국병원약사회 최경숙 전문약사운영단 부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일반조제팀장)과 정경주 전문약사운영단 위원(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장), 조윤숙 전문약사운영단 위원(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장), 손현아 사무국장이 참여한다.

또 김대원 대한약사회 상근부회장과 윤정현 한국약학교육평가원 국가시험위원회 위원장(부산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미경 한국약학교육협의회(우석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김현아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위원으로 포함됐다. 

전문약사 첫 열매 열린다...연말 '제1회 자격시험' 추진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