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3.12.08 07:11

부산대병원 약제부, 10년간 6503명 진단환자 대상 분석결과 발표

당뇨병신경병증환자가 통증를 관리하기 위해 복용한 최초 단독요법제에서 다른 단독요법으로 변경하기보다는 2제요법으로 변경하거나 추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병원 약제부(연구자 이유정, 김민정, 배성진)는 최근 '공통데이터모델(CDM)을 이용한 당뇨병신경병증 환자에서의 약물사용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는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부산대병원을 찾은 환자이며 당뇨병신경병증 진단환자는 6503명, 이중 남환자 56.1%, 여환자 43.9%였으며 65세 이상이 51.7%를 차지했다. 

분석결과, 약물별 사용환자수는 가바펜티노이드제제 1555명, 안티옥시던트 1018명, 오피오이드 969명, TCAs 467명, SNRIs 181명이었으며, 가바펜티노이드와 오피오이드, SNRIs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안티옥시던트와 TCAs는 2017년 이후 감소 추세였다. 65세 이상 노인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오피오이드 사용이 많았다. 

특히 최초 사용 약물요법을 보면 단독요법 2157명으로 전체의 86.0%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2제요법 321명으로 12.8%, 3제요법 28명으로 1.1%, 4제요법은 2명으로 0.1%였다. 

이중 최초 단독요법 중 가바펜티노이드제제는 884명으로 전체의 41%, 안티옥시던트 626명으로 29%, 오피오이드 460명으로 21.3%, TCAs 122명으로 5.7%, SNRIs 65명으로 3%였다. 

최초 단독용법에서 변경된 약물요법은 그대로 유지가 1404건으로 65.1%, 다른 단독요법으로 변경 121명으로 5.6%, 2제요법으로 변경 589명 27.3%였다. 단독에서 2제로 옮겨간 환자가 많은 결과다. 3제요법으로 변경은 41명 1.9%, 4제요법으로 변경 2명으로 0.1%였다. 

2제요법으로 변경된 환자 중 상위 3가지 조합은 가바펜티노이드와 오피오이드가 185명으로 31.4%, 가바펜티노이드와 안티옥시던트가 139명으로 23.6%, 안티옥시던트와 오피오이드 70명으로 11.9%였다. 

연구진은 이와 관련 "당뇨병 신경병증 환자에서 통증조절과 관ㄹ련해 사용되는 약물의 패턴 및 다야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단일기관의 CDM으로 분석한 결과로 이란화는 어려우나 향후 다른 의료기관과의 교류분석을 통해 연구의 확장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당뇨병신경병증환자, 최초 단독요법서 타 요법보다는 2제로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