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9.06 06:22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에 대해 일선 병원들이 초관심을 보이고 있다. 복지부가 지난 8월23일 교육기관 지정계획 및 신청 공고를 하고 9월 5일까지 수련 교육기관 서류 신청을 하도록 했는데 많은 병원들이 이를 신청했다. 최종 집계는 9일이 되면 그 수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민명숙 병원약사회 부회장겸 전문약사운영단장(삼성서울병원 약제부)은 5일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에서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표준화 방안'을 발표한 직후 병원약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여러 사업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밝히고 전문약사제도 안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 부회장은 "현재 수련교육기관 지정 추진일정을 보면 접수된 신청에 대한 요건을 확인과 평가, 그 결과를 통보하게 되면 본격적인 수련교육은 10월에서는 가능할 것"이라면서 "많은 병원들이 그동안 병원약사회가 10년전부터 실시해왔던 전문약사 교육프로그램이 있는 만큼 이번 수련 교육기관 지정은 요건에 맞춰 신청했다면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여기서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신청서류는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지정 신청서(진료과 등 기관 현황, 교육시설 및 환경 현황, 전문과목별 수련 지도약사 현황 및 운영, 전문과목별 수련 교육계획서)와 의료기관 개설허가증 사본, 의료기관 인증평가 인증서 사본, 수련지도약사 및 전문약사 자격증 사본이다.
민 부회장은 "교육기관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정부가 해당 기관에 지원하는 것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환자를 위한 전문약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어 향후 전문약사가 크게 증가될 경우 그에 따른 연계된 수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이들 수련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를 객관적으로 하기 위한 지정평가위원회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또 향후 수련 교육과정 운영을 평가하는 기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대로된 교육환경과 프로그램 등 교육 전반을 평가해 병원약사의 미래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 부회장은 "현재 다학제팀으로 활동중인 약사는 수가가 있다. 향후 전문약사가 시범사업을오 추진중인 다제약물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을 경우 그에 따른 인센티브나 수가로의 보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이번 수련 교육기관 지정에 따른 실질적인 교육은 기존 1기 전문약사들이 현장에서 분과장 등으로 많이 활동하고 있어 큰 문제없이 추진될 것으로 봤다.
다만 중소병원의 경우 수련 기관으로 지정이 쉽지 않다고 판단, 우선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의 교육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교육 표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부회장은 "수련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을 경우 거점 병원을 통한 연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또 병원장들이 전문약사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만 약사들의 전문약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전문병원도 전문약사를 채용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민 부회장은 전문약사운영단에서 제안한 '전문약사 수련 교육 표준화 방안'도 소개했다.
병원마다 제각기 다른 수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밖에 없으며 수련 교육 프로그램의 수립과 실행을 관리하고 평가하는 전담기관이 필요, 세부역량 평가시스템 마련, 전문과목별 전문약사 직무기술서 및 업무 지침 마련과 정기적 업데이트, 회원병원 필요수요를 파악해 표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다각화, 수련 지도약사의 지속적인 역량 강화(보수 교육)를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국병원약사회 차원에서는 병원간 네트워크 방안 마련, 벤치마킹 기회 제공, 거점병원의 연구 기회 확보, 지속적인 회원 병원 지원 방안 검토를 제안했다.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초관심...환자위한 수련생 양성"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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