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5.03.04 06:07

셀트리온 등 국내제약사들이 순조로운 성장곡선을 그리며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국내제약 9곳이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지난해 실적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세계시장 공략이 성과를 내면서 연매출 3조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호실적을 냈다. 이는 기존 제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와 후속 신제품의 신속한 성장에 따른 결과다.
매출은 3조5573억원을 기록해 전년 2조1764억원 대비 6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920억원을 달성해 전년 6515억원 대비 -24%, 당기순이익은 4189억원으로 전년 5397억원 대비 -22%였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은 구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따른 높은 가격의 재고자산 판매로 인한 원가율 증가, 합병으로 인한 판권 등 상각비 발생, 수출 판매량 증가를 위한 해외 판매법인 확장으로 인해 판관비 증가 등의 영향을 따른 것이다. 순이익도 영업이익의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
광동제약은 1조6407억원으로 전년 1조5145억원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 421억원 대비 -29%, 당기순이익은 419억원으로 전년 394억원 대비 6% 증가했다.
제일약품은 704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7263억원 대비 -3%를 보이며 주춤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는 판관비 증가에 따른 적자로 돌아섰다.
동화약품은 매출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46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3611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188억원 대비 -29%, 순이익은 21억원으로 전년 282억원 대비 -92%로 위축됐다.
이는 베트남 의약품유통체인 TS CARE 연결 손익계상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로, 금융자산평가손실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에스티팜은 275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2850억원 대비 -3%로 후진했다.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전년 335억원 대비 -13%, 순이익은 363억원으로 전년 175억원 대비 107% 증가했다. 전환사채 콜옵션 등 금융자산의 평가이익,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차익 등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증가가 영향을 받은 결과다.

테라젠이텍스는 249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2217억원 대비 1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 11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지분법 주식 관련 손실 등 영업외비용이 증가해 적자로 전환됐다.
국제약품은 1565억원의 매출을 찍으면서 전년 1354억원 대비 16% 폭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흑자를 나타냈다. 항생제, 순환기 관련 제품과 뇌혈관 개선제의 매출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동국생명과학은 1318억원의 매출을 그리며 전년 1202억원 대비 10% 성장하며 파란불을 켰다.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 85억원 대비 40% 늘어난 반면 순익은 22억원으로 전년 42억원에 -46%를 그렸다. 이는 환율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증가와 상환전환우선주의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평가손실에 따른 것이다.
고려제약은 저조한 상황이었다. 매출은 730억원을 올려, 전년 814억원 대비 -10%였다.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전년 180억원 대비 -49%,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처방약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 전기 법인세 등 추징으로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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