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5.03.10 05:53
자체 생산 15품목, 위수탁 7품목 달해...2023년 14품목 '봇물'

뉴스더보이스 코너 '의약품 허가로 따라가는 제약 행적'은 환자건강을 지키며 소비시장 확보에 뛰어드는 제약사들의 허가행적을 좇는다. 어떤 제품을 허가받아 시장에서의 성적표는 어떻게 받고 있는지 그동안 첫번째 유한양행에 이어 이제 스물 여덟번째 행적, 대화제약을 초대했다. 최근 3년간 의약품 허가 현황을 통해 대화제약의 시장 공략의 방향을 살펴보았다.
'의약품 허가로 따라가는 제약 행적' <28>대화제약

지난 1984년 설립돼 41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화제약이 최근 변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의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먹을거리에 눈을 돌리고 있다. 과거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여타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치료제시장에 진입했던 때와 달리 최근에는 이를 넘어 당뇨시장에 초집중하는 분위기이다. 이에 대화제약도 당뇨병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품목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고부가 가치의 신제품 개발과 경구항암제 파클리탁셀인 '리포락셀액'의 성공적인 해외 임상시험과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활용한 패치형 제품 개발, 천연물 신약개발에 역량을 쏟고 있어 향후 대화제약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대화제약은 지난 3년간(2022년3월10일부터 2025년3월9일)까지 총 22품목의 의약품을 허가받았다. 이중 전문약은 18품목, 일반약은 4품목이었으며 2형 당뇨병치료제가 무려 10품목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해 거의 절반이었다. 그만큼 앞으로 매력적인 치료제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당뇨병치료제 외 변비와 비만, 소염진통, 위십이지장궤양 관련해 각각 2품목씩을 허가받았다. 여기에 초기치매와 집중력 저하 등 정신기능저하, 알레르기 비염, 위암에 쓰이는 치료제를 1품목씩 내놓으면서 사업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생산도 위탁보다는 자체 제조소를 많이 이용했다. 자체 공장에서 15품목이, 위수탁은 7품목이었다. 여기서 위수탁제조의 경우 마더스제약 2품목, 유영제약 2품목으로 복수였다. 그외 코스맥스파마와 제뉴파마, 풍림무약에서 각 1품목씩을 제조의뢰했다.
2022년 3품목 이어 2024년 14품목 허가...2024년 5품목 추가
연도별 허가흐름을 보면 2022년에는 3품목을 내놓으면서 다소 쉬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이듬해인 2023년에는 무려 14품목을 허가목록에 올리면서 월 1품목 이상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는 다시금 5품목으로 줄면서 소강상태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2년에는 변비에 사용되는 '마르나에프정'을 3월16일 허가받았다. 이는 코스맥스파마를 통해 제조위탁했고 같은해 1억원상당의 제품을 생산해 약국시장에 공급했다.
역시 각종 변비에 쓰이는 '피코베릴정'을 연말인 11월에 수출용으로 허가받았다. 이듬해 3594만원의 생산실적으로 기록했다. 비만에 사용되는 '올리스탯정120밀리그램'은 11월에 허가, 마더스제약을 통해 생산을 부탁했다. 이듬해 3억원이상을 공급했다.
품목이 쏟아진 2023년에는 1월, 전년에 이어 '올리스탯정60밀리그램'을 허가받았다. 역시 마더스제약에서 제조를 진행해 같은해 3여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곧이어 당뇨병치료제를 3월 초순까지 줄줄이 허가권을 취득했다. 1월 12일 '타파진플러스서방정' 2품목을 허가받고 유영제약에 생산을 의뢰해 같은해 약 3여억원을 치료시장에 공급했다.
또 '타파진정' 2품목을 1월30일 허가받아 같은해 4여억원을 생산했다.
2월초 위십이지장궤양치료제 '가스트릭서방정'이 허가됐으며 그해 1억원 이상을 생산해 시장진출을 꾀했다.
'시타비앙듀오' 6품목 한꺼번에 진출...첩부-비염-초기치매약 등 줄줄이

이후 당뇨병치료제가 6품목이 허가되면서 대화제약의 공략을 뒷받침했다. '시타비앙듀오엑스알서방정' 3품목이 허가돼 같은해 2억원이상을, '시타비앙듀오정' 3품목도 연이어 허가돼 4여억원 규모를 그해 생산해 공급해 처방시장에서의 선택권을 다양화했다.
4월 들어서는 붙이는 소염진통제 '뉴온큐플라스타'를 허가받았으며 하반기에는 8월 알레르기 비염약 '레보몽정'을 내놓았다. 해당 품목은 제뉴파마에 제조를 의뢰했으며 같은해 3여억원의 생산실적을 냈다.
2024년에는 콜린제제의 대체품목으로 등장한 초기치매에 쓰이는 니세르골린제제 '시큐린정'이 1월 허가됐다.
이후 4월 위십이지장궤양 등에 적응증을 둔 '가스트릭서방정37.5밀리그램'을 2023년에 이어 허가받았다. 하반기에는 기억력감퇴 등 정신기능 저하에 사용되는 '타멕스정240밀리그램'을 허가받아 풍림무약에 제조를 위탁했다.
이어 9월에는 진통과 소염에 쓰이는 '플록펜첩부제'를, 10월에는 수출용인 위암치료제 '대화리포락셀액'을 허가받아 해외시장 공략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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