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4.06 06:28
지난달 31일 공식취임...국민 기대 맞춰 평가원 도약과 도전과제 극복 약속
"식품과 의약품 안전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평가원은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식의약 안전의 미래를 준비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씽크탱크이다."
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지난달 31일 취임을 통해 평가원의 역할과 기능 강화를 위한 세가지 중점사항을 강조했다. 국민의 기대에 맞게 평가원의 도약은 물론 앞에 놓인 도전과제를 극복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내부 구성원과 시스템, 균형과 상생의 조직문화를 위한 노력을 내걸었다.
서 원장은 먼저 "사람을 가장 먼저 우선하겠다"면서 "구성원의 전문서과 실력을 쌓아가고 그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개개인의 실력이 조직의 역량으로 결집되고 평가원의 전문성을 확보한 존경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관습과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의 편에서 도움이 되는지,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 역할과 기능에 맞는 일인지 다시 고민할 것"이라면서 "해야하는 일이라면 그 방법은 효율적인지 중복해 하는 부분은 없는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불필요한 절차는 과감히 버리고 집단지성으로 함께 논의하며 합리적이고 과학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또 균형과 상생을 이루는 조직문화 형성을 약속했다.
서 원장은 "평가원은 식품과 의료제품, 독성 등 다른 업무가 있고 심사관, 연구원, 공무원이 함께 있다"면서 "각 분야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마음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책 '인재의 반격'을 통해 생각을 바꾸기 위한 네개의 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테일을 볼 수 있는 '시력'과 남이 못본 것을 볼 수 있는 '시야',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시각', 변하지 않는 본질과 원칙을 파악하게 해주는 '시선'이 소개했다.
서 원장은 "지속되는 위기에 무뎌져 가고 매일의 반족에 지쳐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네개의 눈이 아닐까 생각된다"며 "저부터 작은 것을 살펴보되 넓은 것을 놓치지 않고 다른 위치에서 새롭게 바라보며 본질을 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서경원 신임원장은 서울약대를 출신으로 그동안 약효동등성과장과 의료제품연구부장, 의약품심사부장의 지낸 바 있다. 그간의 평가원 발전에 있어 능력과 경험을 인정받아 지난달 31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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