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12.08 06:07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 레이저티닙)가 7월 보험급여 이후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7일 병원과 약국가에 따르면 환자의 복약순응도 등의 관찰을 위한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며 2주단위 단기 원외처방을 중심으로 처발량이 증가하고 있다.
급여등재 이후 국립암센터를 시작으로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에서 처방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최근 울산대병원, 제주대병원까지 원외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암센터 인근 약국관계자는 "기존 EGFR 변이 표적항암제의 처방패턴과 달리 초기에는 2주단위의 단기 처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며 "1일 3회 복용하는 만큼 복약순응도 등 살피기 위해 신중하게 단계적으로 처방기간을 늘리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상 항암제 신약의 경우 이러한 패턴으로 처방기간을 늘리는 방식을 취한다" 며 "단기처방이 한달이상 처방으로 전환되면 처방량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한양행이 올해 세운 매출 목표는 50억원. 원외처방액 기준으로 11월말 현재 20~30억원 전후로 파악되면서 목표에 근접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급여진입후 초기단계인 만큼 매출 매출성과를 논하기는 이르다" 며 "의료기관 입성에 주력하는 한편 1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와 병용요법 등을 통한 치료영역 강화에 좀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세대 EGFR 돌연변이 표적항암제 렉라자는 국내 개발 31번째 신약으로 이전에 EGFR 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제 허가받았다.
7월 허가평가연계제도’를 활용, 급여등재된 이후 지난 8월 부터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렉라자, 2주 단기 처방부터 시작...안정적 시장 정착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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