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윤희 기자
- 승인 2021.12.23 06:39
올해 1~10월까지 백신 수입 18억 6749만 달러 육박
코로나19 백신 관련 해외 수입량 대폭 증가
우리나라 백신 시장이 글로벌 시장의 2%를 차지하는 4억 5,1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율로 따져보면 2019년 대비 무려 10배 가까이 성장한 추이다.
또 코로나19 백신 수입으로 인한 유입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입된 백신 규모가 약 18억 6749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식약처,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제작한 '2021 하반기 백신산업 최신 동향집'에 따르면 국내 백신 시장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3.2%대 성장률을 보여 오다 지난해 30.1%대 성장세를 구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글로벌 백신 시장의 성장률은 0.6%에 불과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백신 수출금액은 약 2억 930만 달러로, 지난해 1억 7,258만 달러 대비 21.28%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페루가 1,751만 달러로 가장 큰 규모의 수출액을 보였고 뒤를 이어 네덜란드 1,533만 달러, 태국 1,249만 달러 순을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한 백신은 약 18억 6,74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41% 증가했다.
수입 주요 국가를 살펴보면 벨기에가 9억 8,263만 달러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뒤를 이어 미국이 약 5억 8,793만 달러, 독일이 약 1억 328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벨기에가 주요 수입국가로 부상한 것과 관련 동향집은 "화이자가 벨기에에서의 백신 생산을 증대하고, 독일 IDT 바이올로지카가 아스트라제네카 및 얀센과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확대함에 따른 수출 증가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부터 11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백신 임상시험은 총 11건으로 이중 7건이 코로나19 예방백신이었다.
이밖에 B형, C형간염 예방백신, 수두, 수막구균 예방 백신이 각각 1건으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품목허가를 받은 품목은 7건이었다.
이중 5건이 코로나19 예방백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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