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7.28 06:08

상반기 매출 등 실적 상반...부광은 '적자지속'-한올은 '적자전환'

한미와 보령, 동아가 지난 상반기에 고성장을 기록한 반면 일동과 부광, 한올은 저성장을 나타내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7일까지 국내제약 8곳이 공개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먼저 한미약품의 경우 637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5496억원 대비 16%의 성장을 나타내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54%, 53%씩 증가해 고공행진을 달렸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50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4504억원 대비 12% 증가해 순성장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32%. 순이익은 41%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한미약품과 보조를 맞췄다. 

보령제약은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그야말로 폭증했다. 

매출은 3428억원으로 전년동기 2777억원 대비 23%의 성장을 찍었다. 영업이익 47%, 순이익 59% 증가해 단순한 매출증가에 멈추지 않고 실속있는 영업을 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동아에스티는 한미와 보령에 비해 다소 낮은 성장을 보였지만 순성장세를 그려나가고 있다. 

매출 313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2883억원 대비 9% 성장을 나타내며 난국을 벗어가기 위한 힘찬 발돋움을 만들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18%로 전년동기에 비해 규모가 적었다.

반면 최근 연구개발에 모든 걸 걸고 투자를 하고 있는 일동은 매출은 키웠지만 이익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는 3401억원으로 전년동기 2909억원 대비 17%, 일동제약은 3212억원으로 전년동기 2883억원 대비 역시 17% 증가해 선전했다. 문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다. 

부광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는 매출조차도 규모를 키우지 못했다. 

부광약품의 경우 79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807억원 대비 -1%, 한올은 502억원으로 전년동기 512억원 대비 -2%로 역성장을 했다. 영업이익은 부광은 적자폭은 줄였으나 어려운 물줄기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한올은 적자로 전환됐다. 순이익도 영업이익과 상황은 동일한 상황이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미-보령-동아 '고성장'...일동-부광-한올 '저성장'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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