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1.21 06:54


모두 천연물신약...지난해 소폭 매출 성장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액 비중 8.5% 수준
품목확대 등 이벤트 없지만 성장 기대감

'조인스정'과 '아파톡신주'에 이어 2005년 천연물신약 3호로 허가받으면서 승승장구했던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이 최근 몇년간 제자리걸음을 한데 이어 다시금 날개짓을 하게 될까?

동아에스티의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았던 위점막보호제 '스티렌'은 한차례 풍파가 지나간 터라 재생에 있어 시일이 많이 걸리고 있다. 2014년 조건부 허가와 관련 임상결과를 늦게 제출함에 따른 보험당국의 급여제한과 600억원의 환수결정으로 2016년까지 법정 소송으로 비화된 바 있다. 사건 마무리까지 벌써 몇 년이 지났다.

하지만 스티렌은 아직까지 과거의 영광을 다시 회복하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2005년 허가를 득한 스티렌은 2013년 521억원으로 동아에스티 전체 매출의 10.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잘나갔던 스티렌이 한차례 큰 파도를 만나면서 휘청한 것이다.

2015년 동아에스티는 '스티렌투엑스정'을 내놓으면서 스티렌정을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1회 60mg 1일 3회' 먹었던 것을 '1회 90mg 1일 2회' 식후 경구투여로 복용법이 한층 편리해진 것이다. 스티렌정에서 스티렌투엑스정으로 조금씩 대체되고 있지만 여전히 더딘 상황.

2018년부터 확연한 대체가 조금씩 시작됐다. 스티렌정은 124억원, 스티렌투엑스정은 126억원이었다. 2019년에는 스티렌정 121억원, 스티렌투엑스정은 149억원으로 스티렌정을 뛰어넘었다.

오히려 최근까지 전체 매출이 줄어 대체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실제 매출 현황을 보면 2013년 521억원에서 2014년 504억원, 2015년 362억원, 2016년 270억원, 2017년 191억원, 2018년 187억원까지 주저앉았다. 다시 2019년 204억원으로 뛰어오르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해도 3분기까지 168억원으로 전년동기 139억원 대비 21.4% 늘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티렌이 하락세를 멈추고 성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과 함께 동아에스티의 또 다른 천연물신약인 기능성 소화불량제인 '모티리톤'이 2011년 허가됐다. 현재는 스티렌보다 그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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