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9.15 06:05

정규직 일반정원...2017년 56명서 올 상반기 98명으로 
현원은 2017년 52명서 올 상반기 82.5명으로 충원 필요

의약품 사후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의약품안전관리원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 

그 근거는 업무 확장 외에 인력 증가세에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2012년 설립 이후 만 10년이 지나면서 빠르게 커가고 있다. 그만큼 인력규모도 점증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설립 후 의약품 등이상사례 정보 수집을 시작으로 의약품부작용신고센터 설치, 재심사 이상사례 정보 수집, 안전관리책임자 교육기관 지정,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제도 운영,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 지정, APEC 약물감시 전문교육훈련기관 교육 운영,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위탁 운영,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센터 지정 등 지난 10년간 업무확장이 빠르게 이뤄졌다. 
이와 함께 인력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최근 5년간의 임직원과 정규직, 비정규직, 여성 임직원의 변화를 살펴보면 지속적인 기관 성장과 함께 인력 또한 늘어갔다. 

먼저 임원만을 보면 2017년 기관장 1명과 비상임 이사 7명서 2021년 기관장 1명과 비상임 이사 10명으로 확대된 후 올해 상반기도 같은 수를 유지했다. 

특히 정규직의 경우 2017년 75명서 2018년 93명, 2019년 101명까지 늘어난 후 2020년 107명, 2021년 117명으로 크게 늘었다. 다만 올해 상반기 4명이 증가하는데 그쳐 주춤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중 일반정규직 정원은 2017년 56명서 지난해 94명까지 늘었고 올해 상반기 98명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현원은 2017년 52명서 2021년 84.5명으로 지난해 기준 약 10명이 부족한 상태를 이어갔다. 올해는 이보다 더 빠진 82.5명으로 정원 대비 15.5명이 충원돼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공공기관의 인력구인에 어려움을 수치로 그대로 드러났다. 

무기계약직 정원은 2017년 18명에서 이듬해 22명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현원은 2017년 9명서 지난해 21명, 올해 상반기 17명으로 줄어 5명이 추가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럼 비정규직으로 보면 어떨까.

2017년 18명서 2018년 27명, 2019년 38명, 2020년 55명, 2021년 56명이었으며 올 상반기 54명으로 증가세가 주춤했다. 

또 근무중인 여성 임직원은 어떠할까.

2017년 임원 2명과 정규직 42명 등 44명에서 2021년 임원 2명과 정규직 62.5명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는 임원 2명과 정규직 61.5명으로 63.5명이었다. 

그동안 신규 채용한 규모를 보면 2017년 일반정규직 4명, 2018년 24명, 2019년 28명, 2020년 28명, 2021년 19명으로 매년 큰 폭의 인력을 충원해왔다. 2022년 상반기까지 14명이 충원했지만 빠지는 현원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이와같은 인력 부족에 지속적인 인재 모시기에 나서고 있지만 충원이 탈원을 앞서지 못하고 있어 '특단의 유인책' 마련이 시급해보인다. 

의약품안전관리원, 인력 확대 꾸준...정원-현원 차이 커져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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