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2.11.29 07:04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56세 여성 이상사례 공유

뇌종양을 앓고 있던 50대 여성이 케베르골린제제를 투여한 이후 부작용을 경험해 사례가 있어 주목된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고프로락틴혈증치료제 '케베르골린0.5mg'을 투여받은 이같은 환자사례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뇌하수체의 양성신생물이 있는 56세 여성은 프로락틴 농도 감소를 통한 양성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투여받은 해당 약물로 인해 부정맥이 악화되는 이상사례가 나타났다. 평소 부정맥 증상이 있었던 환자는 약 6개월간 1일 1회 복용한 후 이같은 증상이 악화된 상황이다. 

이에 지역센터는 약물투여와 이상사례 발생간 시간적 연관성이 있고 질병이나 다른 약물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약물 투여 중단시 및 재투여 시의 임상반응에 대한 정보가 없으므로 '가능함'으로 평가했다. 

이어 카베르골린은 장기지속형 도파민 수용체 효능제(agonist)로서 도파민(D2) 수용체에 친화력이 높으며 5-HT2B(세로토닌) 수용체 효능제로 섬유증-판막 질환 사건(events)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복용 후 매우 흔하게 심장 판막증(역류성 포함) 및 이와 관련된 이상(심낭염, 심낭액)이 발생할 수 있으며 흔하지 않게 심계항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약은 장기 치료를 시작하기 전, 모든 환자는 무증상의 심장 판막 질환에 대한 잠재적 위험요인을 진단할 수 있는 심장초음파를 포함한 심혈관 검사를 받아야 하며, 신장기능과 폐기능-흉부 X-ray, ESR(적혈구 침강속도) 또는 기타 염증표지에 대한 기본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했다. 

임상시험에서 고프로락틴혈증 장애 환자의 경우 복용 후 매우 흔하게 어지럼증-현기증, 두통, 복통, 소화불량, 위염, 오심, 무력증, 피로 등이 나타났으며 유즙 분비 예방 및 억제를 위해 투여한 경우 매우 흔하게 심장 판막증(역류성 포함) 및 이와 관련된 이상이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허가된 카베르골린제제는 다림바이오텍 '도스티넨정'과 동구바이오제약의 '카버락틴정'이 있다. 

뇌종양 치료에 '케베르골린' 투여...근데 이런 부작용?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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