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3.05.02 06:40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매출 빨간불...한독 순이익 '폭증'

국내제약사의 지난 1분기 실적의 희비가 확연했다. 

지난달 27~28일 양일간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국내제약 9곳의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종근당을 비롯해 6곳은 매출성장을, SK바이오사이언스 등 3곳은 매출 역성장을 기록하며 주저앉았다. 

다만 영업이익은 종근당과 한독을 제외하면 모두 역성장 또는 적자였으며 당기순이익도 종근당과 보령, 한독을 빼면 모두 역성장이나 적자여서 부진했다. 

업체별로 보면 종근당은 360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3380억원 대비 6.5% 증가하며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301억원으로 전년동기 243억원 대비 23.6%를 달성하며 급증했다. 순이익도 349억원을 전년동기 172억원 대비 103% 증가하며 순풍을 이어갔다. 

보령은 2038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전년동기 1786억원 대비 14.1% 증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동기 170억원 대비 -5.9%였다. 순이익도 114억원으로 전년동기 112억원 대비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독은 1279억원의 매출을 그리며 전년동기 1244억원 대비 2.9% 증가하면서 소폭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60억원으로 전년동기 58억원 대비 3%, 순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 10억원 대비 242.3% 증가해 폭증했다. 

환인제약은 55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488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13.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동기 97억원 대비 -23.9%였다. 당기순이익도 71억원으로 전년동기 83억원 대비 -14.2%로 내려앉았다. 

종근당그룹 계열사인 경보제약은 4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430억원 대비 11.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고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종근당바이오도 4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468억원 대비 -6.7%를,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 순이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대웅 계열사인 한올바이오파마는 28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240억 대비 20.1%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였다. 

녹십자엠에스는 23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439억원 대비 무려 -46.6%였고 영업이익도 12억원으로 전년동기 31억원 대비 -62.8%였다. 순익은 흑자로 돌아서면서 2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주목을 받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분기 20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쳐 전년동기 871억원 대비 -76.4%였다. 영업이익과 순익 또한 적자로 전환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국내제약 9곳, 희비 확연...종근당 등 1분기 실적 '순풍'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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