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3.10.19 05:57

지인배 동국대 교수, 2427명 대상 설문 성향점수매칭 분석결과 공개

오메가3는 섭취 시 비섭취자에 비해 5.97∼6.01%, 루테인 및 지아잔틴은 3.91∼4.70%, 밀크씨슬 추출물은 3.32∼3.35%, 포스파티딜세린은 6.79~7.47%, 비타민D는 2.53~2.72%의 건강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인배 동국대 식품산업관리과 교수는 지난 12일 열린 건강기능식품협회 주최 연구발표에서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건강증진 효과 분석'을 통해 이같은 성향점수매칭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조사는 올해 1월 한달간 전국 20세 이상 24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결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2022년 기준 건강기능식품 소비 현황 특성, 개인 건강 및 의료 현황, 생활습관 및 식생활을 조사했으며 소비자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성향점수매칭 방법이 이용됐다. 

지 교수가 진행한 성향점수매칭을 위한 로짓분석 결과, 오메가3는 여성, 기혼자, 동거가족 수가 적고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섭취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지도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관련 질병 경험이 있으며, 체질량지수가 높고 의료비 지출이 많을수록,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일수록 섭취 확률이 높았다. 

또 루테인 및 지아잔틴은 여성과 고연령,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지도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관련 질병 경험이 있을수록,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일수록 섭취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밀크씨슬 추출물은 저연령, 기혼자, 동거가족 수가 적고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지도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관련 질병 경험이 있으며,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음주와 흡연을 하는 사람일수록 섭취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남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지도와 건강에 관한 관심도가 높을수록, 관련 질병 경험이 있으며, 음주를 하지 않고, 규칙적인 운동을 할수록 섭취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여성, 수도권 거주자, 연령이 낮을수록,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지도와 건강에 관한 관심도가 높으며, 의료비 지출이 많을수록 섭취 확률이 높았다.

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기능식품의 건강증진 효과를 계측하기 위해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한 사회과학적 방법인 성향점수매칭 방법을 이용했지만 건강 수준이라는 변수의 측정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측정이 아닌 설문에 의한 개인의 주관적 판단이라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이후 연구에서는 개인의 건강 수준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자료수집을 통해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34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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