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3.11.27 06:21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제약물사용은 부작용뿐만 아니라 자칫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문제가 상존하고 있어 보다 철저한 관리를 통해 그 위험성을 줄있을 수 있다는 활동성과가 발표됐다.
김광준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25일 열린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병원약사회-임상약학회 공동세션'에서 노인 약물관리에서 다학제 협력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이날 다제약물 SAVER팀(노년내과, 약무국, 간호국 구성)이 진행한 노인환자 다제약물관리에 대한 성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는 다제약물 복용 노인환자가 증가해 퇴원 전후 의도치 않은 약물 불일치가 발생 가능성이 높고 약물 부작용, 입원, 사망 발생 등 위험성이 커 약물 상당 및 조정 등 다제약물 관리에 특화된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기간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1년간 본원에서 다제약물 복약상담 협진이 의뢰된 만 65세 이상 노년내과 입원 환자,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자 또는 주 보호자, 만성질환 동반, 5개 이상 약물을 사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집중 다제약물관리에 들어갔다.
개선활동은 입원시 노인 다제약물대상 환자 발생시 환자기능평가 및 약무국 협진, 동의서 작성, 약 처방 검토와 복약상담, 중재-조정, EMR 기록 및 공단 서류 작성을 진행하고, 퇴원시 상기 환자 퇴원 계획 수립에 이어 약무국 협진, 퇴원약 검토와 복약상담, 중재-조정, EMR 기록 및 공단 서류 작성 순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다빈도 노인주의약물은 총 49명이었으며 약물관련 문제는 총 132건으로 약제 선액에 있어 오류가 97건으로 전체의 73%에 이르렀다. 중재계획은 총 401건으로 중재제안 수용은 355건으로 88%였다.
결론은 약물검토 및 처방중재-조정, 복약상담 등의 노인 환자 다제약물 복약상담으로 약물관련 문제 해결은 총 123건 중 88%인 108건을 해결됐다. 잠재적 부적절 약제는 46건서 39건으로 감소, 건보공단의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서비스 상담료로 476만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성과를 얻게 됐다.
김 교수는 "향후 의료진과 지속적인 다제약물 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복약순응도와 약물사용 추적관찰이 필요한 환자 지속적 모니터링 시행은 물론 다제약물 관리에 대한 건보공단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활용 가능할 것"이라며 "대상환자의 능동적인 확인 프로세스 마련과 홍보를 통해 참여 환자 확대, 더 많은 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사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만 "노인환자는 복합질환을 가지고 있고 약동학이 일반인과 달라 다약제복용은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고 환자의 예후와 연관이 있다"면서 "약제 복용력을 세밀하게 평가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의료진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울러 노인전문약사제도와 노인포괄평가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인환자 다제약물사용, 부작용 등 위험성 증가...그 관리는?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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