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5.02 06:59

경동 등 10곳, 2019년 2801명서 2023년 2967명으로 확대

영업조직을 없애거나 축소해 CSO(위탁영업)을 활용하는 제약사들의 직원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제약 10곳의 최근 5년간 직원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9년 전체 2801명이었던 직원수가 2013년 2967명으로 166명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약 10곳으로 나눠보면 5년간 16.7명이 증가하는 것에 불과한 수치다. 

특히 최근 영업조직을 외주로 전환했던 경동제약과 안국약품의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경동제약은 2019년 588명서 2020년 632명, 2021년 647명까지 증가했다가 영업조직을 외주로 돌리면서 2022년 588명, 지난해는 405명까지 그 수가 줄었다. 

안국약품은 2019년 무려 461명이었던 직원수가 2020년 423명, 2021년 392명, 2022년 325명까지 감소한 후 지난해 389명으로 다시금 증가세로 돌아섰다. 

여타 8곳은 조금씩 그 수가 상향곡선을 그렸다. 이들 제약사는 CSO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외형과 이익을 챙겨왔다. 

대한뉴팜은 2019년 332명서 2023년 377명으로, 동구바이오는 같은기간 295명서 402명으로 다소 크게 증가했다. 팜젠사이언스는 268명서 281명으로, 한국유니온제약은 190명서 205명, 씨티씨바이오는 196명서 246명, 진양제약은 188명서 215명, 알리코제약은 150명서 225명으로, 에이치엘비제약은 133명서 222명으로 부피를 키웠다. 

같은기간 이들제약사의 매출변화를 보면 안국약품의 경우 2019년 1493억원서 2209억원으로 성장했다. 경동제약은 1760억원서 1596억원으로 위축됐다. 

대한뉴팜은 1341억원서 2042억원으로, 동구바이오는 1252억원서 2149억원으로, 팜젠사이언스는 951억원서 1668억원, 한국유니온제약은 513억원서 632억원, 씨티씨바이오는 1048억원서 1087억원, 진양제약은 474억원서 941억원, 알리코제약은 2258억원서 1872억원으로, 에이치엘비제약은 355억원서 1360억원으로 매출 수직상승했다. 제품개발과 연구, 생산에 집중하고 판매는 CSO를 적극 활용하면서 이같은 성장세를 만들어가고 형국이다. 

솔리리스, 바이오심·신약 등장하며 경쟁 심화 예고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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