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4.06.04 06:26

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이번 시간은 유한양행의 '알마겔정' '젠텔정400밀리그램'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알마겔정

알마겔정은 지난 1987년 허가된 일반의약품 알마게이트제제이다. 위·십이지장궤양, 위염, 위산과다, 속쓰림, 구역, 구토, 위통, 신트림 등의 질환의 제산작용 및 증상 개선에 쓰인다. 

지난 2018년 60억원을 생산한 후 2019년 63억원, 2020년 67억원, 2021년 68억원, 2022년 77억원을 시장에 공급했다. 

알츠하이머병-치질-체액 저류-임신중독증 환자 투여금지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 병용금지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 알츠하이머병 환자나 치질, 체액 저류(부기), 임신 중독증, 설사 등의 환자, 진단되지 않은 소화 기관 출혈 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병용금지=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물질은 함께 복용해서는 안된다. 함께 복용시 흡수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비스테로이드소염(항염)진통제(NSAID), 궤양 치료제, 디기탈리스 제제, 클로르프로마진, 란소프라졸, 프레드니솔론, 페니실린, 퀴놀론, 철(Fe)염 제제 :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2 ∼ 3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하며 살리실산염제제도 신장(콩팥)의 배설을 증가시킨다.

▶신중투여=신장애(신장장애) 환자의 경우 마그네슘 또는 알루미늄이온이 오랜 기간 동안에 걸쳐 콩팥에 축적될 수 있다. 심한 신장애(신장장애) 환자에게는 권고되지 않는다.

이밖에도 고령자나 혈액구토 또는 흑색 대변 등과 같은 소화기관 출혈 증상이 있는 환자,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및 수유부는 전문가와 상의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이상반응=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변비 또는 설사나 2주정도 복용해도 증상의 개선이 없을 경우는 즉각 중지하고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젠텔정400밀리그램

젠텔정400밀리그램은 지난 1987년 허가된 알벤다졸제제로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편충, 아메리카 구충, 분선충의 감염 및 이들 혼합감염의 치료제이다. 

지난 2018년 6억원가량을 생산한 후 2019년 4억원, 2020년 16억원으로 급증한 후 2021년에 미생산, 2022년 1억원 가량 생산하는데 그쳤다.  

임부-수유부-2세 미만 소아 투여금지

테오필린-시메티딘-덱사메타손 등 병용금지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이 약 및 이 약의 구성성분에 과민반응 환자나 임부 및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및 수유부, 2세 미만의 소아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병용금지=테오필린이 대사를 억제할 수 있어 함께 복용해서는 안되며 시메티딘, 프라지콴텔, 덱사메타손도 알벤다졸의 혈장농도를 증가시키기에 병용을 피한다. 리토나비어, 페니토인, 카르바마제핀, 페노바르비탈도 알벤다졸의 혈장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어 금물이다. 

▶신중투여=간장애 환자난 신장애 환자는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이상반응=피부점막안(눈)증후군(스티븐스-존슨 증후군) , 다형홍반(여러 모양의 붉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투여(복용)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실시한다.

또 구역, 구토, 속쓰림, 설사, 상복부(배부분) 또는 복부(배부분) 통증 등의 위장관 장애 또는 두통 및 어지럼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발열, 전신 발적(충혈되어 붉어짐), 발진, 가려움, 두드러기 등의 과민반응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다. 가역적인(회복 가능한) 탈모증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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