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8.01 06:05
유한양행이 상반기에만 1조 매출을 달성하는 발걸음에 걸림돌은 없어 보인다. 다만 이익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국내제약 9곳의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94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9135억원 대비 4% 성장해 순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전년동기 439억원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50%의 증감률을 보였다.
물론 당기순이익은 60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525억원 대비 16% 늘어 많이 남겼다.
한미약품과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실적은 쾌조를 그렸다.
한미약품은 781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7039억원 대비 11%의 증가율을 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1348억원을 올리며 전년동기 931억원 대비 45%, 당기순이익도 1102억원을 찍으며 전년동기 684억원 대비 무려 61% 폭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62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6066억원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9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578억원 대비 11%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515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498억원 대비 17억원이 추가, 4% 증가했다.
특히 HK이노엔의 고공행진이 빛을 냈다.
HK이노엔은 431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3893억원 대비 11% 확대했다.
이익 증가세는 더 컸다. 영업이익은 416억원의 찍으면서 전년동기 210억원 대비 9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79억원으로 전년동기 175억원 대비 59% 늘어 가파른 증가세를 그렸다.
또 보령의 성장세도 높았다.
48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4201억원 대비 16% 증가해 성장률이 여타 제약사를 앞질렀다.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전년동기 350억원 대비 15억원이 추가돼 4% 증가를, 순이익은 470억원으로 전년동기 227억원 대비 108% 폭증했다.
지주사인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는 회복세를 만들어갔다. 일동홀딩스는 3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3198억원 대비 3%, 증가했다.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그 폭이 줄었다.
일동제약은 308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3001억원 대비 3% 늘었다. 영업이익도 49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적자에서 탈출했다. 순이익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그 규모는 줄였다.
이밖에 환인제약은 125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동기 1132억원 대비 11% 늘어 순증했다. 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전년동기 159억원 대비 6억원이 빠지면서 -4%를 보였다. 순이익도 153억원으로 전년동기 159억원 대비 -4%로 주춤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여전히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매출은 490억원으로 전년동기 471억원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그 규모는 줄여나갔다.
유한 '1조 근접' 이상무...한미-HK이노엔 성장 '쾌조'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newsthev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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