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승인 2025.02.21 06:34

(84) 수두-단순포진 각막염제제 '아시클로버'

코로나19 팬데믹은 그 어느 때보다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 등 의약품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특히 자국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약품에 대한 자급률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국가에 없어서는 안될 의약품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국가필수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2022년 3월15일 '우리가 지켜야할 필수의약품' 연재 첫 시작했다. 이번 여든네번째로 수두와 단순포진 각막염체 쓰이는 '아시클로버'에 대해 잠시 살펴본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로 인한 피부질환으로 물집과 가려움증 등으로 발현되며 피로나 두통, 발열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전염성이 강하기에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환자의 물집과의 접촉은 수도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소아에서는 통상적으로 전염병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수두는 성인 남성의 경우 심하지 않으며 비면역 임산부 등은 합병증으로 옮겨갈 수 있어 위험하다. 

수두는 예방접종이나 손씻기 등으로 예방을 할 수 있으며 소독제, 염소 표백제 등으로 감염을 예방조치할 수 있다. 산화아연제제인 칼라민로션이나 파라세타몰, 항바이러스제 등을 통해 치료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수두 합병증은 폐렴이나 뇌염, 소뇌성운동마비 등이 보고된 바 있다. 

한편 단순포진 각막염은 단순포진바이러스가 각막에 감염돼 생기는 각막염이다. 결막과 눈꺼풀 부음 등이 발현되며 심하면 각막 궤양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여기서 상피각막염 치료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며 이독수리딘과 비다라빈 안약, 아시클로버 안연고, 트리플루리딘 안약 등으로 치료하게 된다. 

아시클로버 성분 제제는 121품목의 완제의약품이 허가됐으며 이중 전문약 67품목, 일반약은 54품목이다. 크림제와 정제, 주사제, 건조시럽, 안연고 등의 제형으로 나눠져 있다. 

<아시클로버 건조시럽제>

▶지나시드건조시럽=지난 1998년 진양제약이 허가한 아시클로버제제로 전문의약품이다. 

이 약은 초발성 및 재발성 생식기포진을 포함한 피부 및 점막조직의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 및 예방에 사용되며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 특히 급성시의 통증에 효과가 있다. 반면 포진후 신경통에 대한 효과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2세 이상 소아의 수두 치료에서 쓰인다. 다만 신장애환자는 정신신경계 이상반응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투여간격을 연장하거나 감량하는 등에 주의해야 한다. 

또 간장애 환자는 간기능이 더 악화되기 쉬우며 영아-유아-소아, 고령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이상반응으로는 드물게 쇼크나 과민반응, 탈모증, 다형홍반, 피부점막안증후군, 이식장애, 이상감각, 보행불능, 안구진탕, 드물게 떨림, 졸음, 어지러움, 신부전, 결정뇨, 간염, 림프절병증, 위염, 관절통, 근육통, 부정맥 등이 보고됐다. 

이 약은 지난 2019년 10억원, 2020년 6억원, 2021년 1억원, 2022년 7억원, 2023년 12억원이 생산된 바 있다. 

<아시클로버 안연고제>

사진=약학정보원

▶헤르페시드안연고= 지난 1996년 삼일제약이 허가한 아시클로버제제로 단순 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각막염에 쓰이는 전문약이다. 

1일 5회, 약 4시간마다 매회 튜브로서 1cm정도 짜낸 양을 안구하부(결막낭하부)에 투여하며 완치 후에도 적어도 3일간 더 투여한다.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한다.

이 약은 점안시 용기의 입구가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오명을 방지하기 위해 될 수 있는 한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개봉후 1개월 이내에 사용하고 폐기한다. 

이 약은 2019년 7억원, 2020년 6억원, 2021년 7여억원, 2022년과 2023년 각 4억원이 생산돼 시장에 공급됐다. 

▶바이클로버안연고=지난 2016년 삼일제약이 허가받은 아시클로버제제로 역시 단순 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각막염에 효능효과가 있다. 

다만 이 약은 투여직후 일시적인 가벼운 자극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비만성 표재성 각막염이 나타날 수 있어 충분히 관찰하고 이러한 증상 발 현시 필요 최소량을 사용하며 적절한 처치를 한다.

또 때때로 낭포성, 알레르기성 등 결막염, 각막궤양, 결막미란, 안검염, 일시적인 자극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러한 증상발현시 투여를 중지한다

아울러 접촉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한다.  

여기에 임신 말기 재발성 포진에 장기투여에 대한 안전성은 확립되지 않았으며 수유부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 소아에 대한 안전성도 확립되지 않았다. 

이 약은 2019년과 2020년 1억 미만을 2021년 2여억원 가깝게, 2022년과 2023년도 1억 미만이 생산된 바 있다.

이밖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바크락스안연고'을 지난 1998년 허가받았다.

http://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4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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