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4.01 06:43

[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⑨특수관계자와 거래

 

종속기업과 전체 매입등 1509억원...유한크로락스, 매입등 686억원
매입채무 304억원...메디오젠 399억원, 지아이바이옴 100억원 출자

 

간혹 대기업들이 가족 소유 기업에 '일감 몰아주기'에 나서면서 논란이 중심이 되기도 했다.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 행위의 금지 '부당하게 특수관계인 또는 다른 회사를 지원하는 행위'에 해당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제약사들도 본격적으로 제품의 형태나 사업분야, 지배구조에 따라 자회사나 지주회사 등을 두면서 그룹화에 뛰어든지 언 10년이 넘어서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기능에 따라 기업을 쪼개면서 전문화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는 국내 대표회사 유한양행이 자회사 등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어떻게 하고 있는 지 공개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특수관계자와의 전체 거래는 지난해 총 3351억원으로 전년 3540억원 대비 -5.3%를 기록하면서 줄었다.

거래기업은 종속기업과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 기타특수관계자로 나눠진다.

먼저 종속기업의 경우 총 1509억원을 매입 등에, 제품-상품매출 1억7717만원을, 임대 및 용역수익은 19억원을, 잡이익 등 기타 2억원 수준이었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유한화학으로부터 1249억원의 매입 등을 기록했다. 엠지가 46억원의 매입 등, 유한건강생활에 임대 및 용역수익 17억원과 매입 등 16억원이었다. 유한 카자흐스탄에 제품상품매출 2억원 가량을, 애드파마는 매입 등에 198억원을 거래했다.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의 경우 매입 등으로 1305억원을, 배당금수익 466억원, 임대 및 용역수익 20억원, 잡이익 등 기타 360만원이 거래로 잡혔다.

유한크로락스와 매입 등으로 686억원, 배당금수익 38억원, 임대 및 용역수익 17억원을 나타냈다. 유한킴벌리는 배당금수익 426억원에 달했으며 매입등 53억원의 거래가, 한국얀센과는 359억원의 매입 등, 임대 및 용역수익 3억원이 존재했다. 씨.앤.씨는 67억원의 매입 등,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는 12억원 매입 등, 워랜텍과도 18억원의 매입 등, 지아이이노베이션에 110억원의 매입 등이 있었다.

기타특수관계자인 리드팜은 제품상품매출 27억원이 거래됐다.

그럼 특수관계자와의 채권이나 채무는 어떻게 될까.

매출채권은 15억원으로 전년 22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매입채무는 304억원으로 전년 349억원 대비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미수금 등 기타자산은 68억원으로 전년 35억원 대비 33억원 늘었다. 예수보증금은 27억원으로 전년 18억원 대비 9억원 늘었다.

유한화학 등 종속기업의 경우 매출채권 5억원으로 전년 13억원 대비 8억원이 늘었다. 매입채무는 111억원으로 전년 195억원 대비 84억원 줄었다. 미수금 등 기타자산은 68억원으로 전년 35억원 대비 33억원이, 예수보증금은 27억원으로 전년 18억원 대비 9억원 증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www.newsthevoic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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